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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한혜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월
평점 :
쓸수록 인생이 바뀌는 블로그 글쓰기
쓰다 보면 브랜딩이 되고 커리어가 생긴다.
한 우물을 파면 일가를 이룰 수 있다. 영화<아라한 대장풍>이란 영화에서는 아주 재미난 대목이 나온다. 밥상을 몇 개씩 머리에 얹고 배달하는 여성도 10년을 하면 아주 도사가 된다. 이삿짐센터의 작은 체구의 아저씨도 큰 냉장고 등짐을 쉬이 옮긴다. 이렇듯,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노하우는 물론 자기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직업이 생길 기회가 찾아온다.
블로그에 관한 A에서 Z까지
이 책은 블로그에 관한 A~Z까지 지은이가 경험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싣고 있다. 글쓰기의 의미와 방법에서 글 제목을 어떻게 실어야 독자의 관심을 끌어낼 것인가까지…. 자기 자신의 성장,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개인적인 정신건강은 물론 경제적 이익까지, 즉, 자신의 심리 캐어와 경제적 활동까지라는 효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6장으로 나눠보면, 1장은 블로그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2장, 블로그는 나를 글로 기록하는 것이며, 3장 블로그는 콘텐츠 베이스캠프라고 정의하며, 4장 블로그 글쓰기 시작하기, 5장 시작하는 블로그를 위한 글쓰기 10강을 통해 실전 글쓰기를 그리고 마지막 6장에 잘 읽히고 잘 발견되는 글의 비밀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블로그는 쌍방통행의 소통 도구다. 따라서 댓글도 소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글쓰기는 나만이 아닌 읽는 상대가 있음을 염두에 두는 공적 글쓰기임을, 언제든지 내 글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글은 반드시 근거를 토대로 알기 쉽게, 마치 눈앞에 그려지듯 한 입체감을 고려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블로그는 내가 생각하고 존재하기 위한 것
지은이는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중요한 조언을 하고 있다. 나만의 블로그 글쓰기, 즉 독창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생각하고, 남의 글을 참고하되 내 글을 가두는 용도로 쓰지 말아라, 공부하되 얽매이지 말고, 엿보되 갇히지 말자. 내 글은 자연산이다. 가두리 양식으로 틀에 가두지 말라. 하고 싶은 글 다 써봐라. 그래도 된다고.….
이 책은 위에서 적은 대로 블로그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 쓰기의 기본은 ‘나만의 글쓰기다’ 남과 비교하거나, 뛰어나 보이기 위한 포장을 하는 순간, 글쓰기를 내 건강을 해치고, 거짓 정보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점도 아울러 적어두고 있다.
이 책은 블로그를 어떻게 쓰는가, 블로그는 나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한,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적어놓고 있어,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다만, 블로그가 반드시 경제적 활동으로 연계되거나 연결되지 않더라도, 블로그는 내가 생각하고 존재하기 위한 것이라고….
초보 블로거를 위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