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김진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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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 직업분화와 해체 그리고 재편

 

“부케”가 트랜드다. 또 다른 커리어를 부케라 하는 모양이다. 부업이 대세, 이 책은 왜 부업을 해야 하는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시대,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키워주겠다던 약속, 그런데 왜 삶은 피폐해지고, 저녁이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시간만 나면 돈을 찾아 헤매야 하는가, 이것이 한국 사회만의 현실인가, OECD 가입, 세계에서 손꼽을 수 있는 유수의 경제 대국 그런데 왜 삶은 각박해지는가,

 

 

지금 당장에도 가계가 팍팍하지만, 미래 , 노후가 걱정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은 일단 접어두고, 팍팍한 내 삶을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내일 그리고 은퇴(사실 이런 개념이 통용되나 싶을 정도로 노인빈곤율이 높은 대한민국) 후, 100세 시대의 남은 40년 이 기간에 건강한 삶을 보낼 시간을 20년 아니 15년으로 잡더라도 특별한 저축이 없이 그저 매 시기 자녀 교육, 그리고 재산증식가치가 있는 내 집 마련, 쉼 없이 뛰다 보니 어느덧 하우스푸어가 돼버리는 이 사회에서 탈출하는 방법, 지은이는 이런 문제들은 개인이 해결할 크기도 수준도 내용도 모두 아니라고 본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쉬어야 할 시간을 쪼개서 투잡, 쓰리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4060세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지은이는 중고책 판매에 손을 댔다가 실패하기도, 지금은 안정된(적어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잘할 수 있을 정도만, 부업 역시 일확천금은 금물이다) 부업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4060세대와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부업은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가능한 만큼, 그리고 본말이 뒤바뀌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조언을 한다. 즉, 내게 맞는 옷을 찾으라는 말이다. 시테크형(시간+노동), 취테크형{취미+재능}, 소테크형(SNS+마케팅)과 사업형 부업 중, 지속 가능한 부업을 찾아라. 이 대목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디지털 부업 50가지,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일 찾기

 

디지털과 노동의 결합,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하자고 한다. 로켓배송, 쿠팡이츠 라이더, 카카오T 대리, 펫시터, 구인·구직 당빠, 실시간 인력중개플랫폼 애니맨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SNS 활용, 숨겨진 재능을 팔아라, 소자본 창업, 쇼핑몰 사업-디지털 세상 사장되기 등이 실려있다.

 

부업러, N잡, 투잡, 쓰리잡을 찾아야 할 이들에게 경험에서 나온 조언과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선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욕심은 금물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직이 늘어난다.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이들이 많은 4060세대에게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다. 직업해체 재정비 시대, 틈새시장을 눈여겨 보고, 스마트폰, 이벤트, 등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법을….평점은 9/10이다. 이런 부업을 찾아야만 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다. 아니 너무 많다. 이런 현실이 답답하지만...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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