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책이 널리 인구에 회자된 베스트셀러라는 말은 아마도 지금까지 보고됐던 여러 사례를 정리하여 왜(Why), 어떻게 (How) 무엇(What)이라는 관계를 골든서클라는 모형으로 제시했고, 들고 있는 사례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할만 설득력을 지니고 있기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지은이의 활동은 전방위적이다. 공공, 민간, 군대 등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신념의 유세자요 전파자다”. 우선 이 책을 보자, 6부로 구성됐고, 1부 방향을 잃어버린 세상에서는 우리가 무엇에 휘둘리고 있나, 상품을 광고선전에서 흔히 동원되는 ‘조작’, 그리고 생산성, 성과을 올리는 바탕이 무엇인가에 대한 오해를 지적한다. 2부 남다른 성과를 이룬 조직의 원리에서 골든서클과 직감, 진정성에 대한 세 가지를 다룬다. 3부 Why가 주는 힘에서는 신뢰가 쌓이는 관계의 비밀 등을 소개하고 있다. 4부. 성공과 사람을 불러모으는 조직, 5부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 6부. 답은 우리 안에 있다에서는 시간을 거슬러가면 보이는 것들과 우리가 봐야할 곳은 어디일까?

 

이 책은 사전이다. 두고 두고 읽어 내 생활 속에 실현할 수 있을 정도로 몸에 익혀야 할 것들로 가득차 있다. 특히, 마케팅, 광고심리학 등 과학적기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바로 (회사,조직 등)“신념”을 핵심으롤 보고 있다. 우리는 “신념‘이 모든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를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도요타의 Why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눈에 띄는 Why?,

도요타차의 TPS(도요타생산방식)의 원류를 이루는 문제의식 왜?와 같은 것일까 생각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됐다. 도요타차의 왜?(Why)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자동차를 몰던 중에 엔진룸에서 자꾸 신경쓰이는 소리와 부르럽지 못한 현상이 생긴 듯한 느낌, 즉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상상해보자. 우선은 신뢰할 수 있는 베테랑의 노련한 정비사가 있는 공업사로 차를 몰고가서 차의 상태에 대해 정비사에게 설명을 할 것인다.

 

당신으로부터 이런 정보를 들은 정비사는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여 차량 엔진을 한참을 들여다보고 자동기기로 점검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을 해줄텐데, 이때, 정비사로부터 아무런 문제 없이 멀쩡하다는 답을 듣게 된다면, 당신은 우선은 내가 민감한 건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새 차라서 내가 너무 신경을 쓰나라고 생각하며 차에 시동을 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엔진룸 쪽에서 뭔가 부드럽지 못한 소리와 느낌이 온다면... 이제는 제조사의 정비소를 몇 번이고 찾을 것이고,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제조사에 원천적인 불량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하게 될 것이다.(보통의 일반 소비자의 경우라면),

 

도요타의 Why는 기업의 신념이자 가치관이다.

자, 보자. 도요타본사에 이 엔진문제를 “원인 불명”으로 보고되면, 회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우선 리콜(가정하자)해서, 엔진 분해를 해볼 것이다. 거기서도 뚜렷한 원일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바로 이 단계부터 도요타의 Why가 시작된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차량 전체를 보기 시작한다.

 

이때, 도요타맨의 신념 왜?가 발동한다. 진정한 원인(진원)은 어디인가, 엔진과 연결되는 모든 부품의 상태를 살필 것이며, 그도 안 된다면 차량의 CPU의 이상까지 구석구석, 이때 엔진문제는 엔진주변과 그 관련성이 있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것도 아니라면 왜, 왜, 왜, 왜 이렇게 5W, 즉 5번 정도 왜를 외치면 진짜 원인발견에 이르게 되는데, 중요한 점은 같은 현상이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다는 개별화다, 대량생산의 매뉴얼화인데 라는 고정관념은 처음부터 작동하지 않는다. 기업의 신념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은 자동차를 사는 게 아니라 도요타의 신념을 사는 것이다.

 

이 책에는 도요타의 Why의 소개는 없다. 이는 현장의 생산방식에 관한 것이라서 주로 거시적담론으로서 회사, 리더, 마케팅, 인간의 뇌, 신뢰 등을 소재와 이들의 결합관계 등을 설명하기 때문일 것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

 

책머리에 쓰인 글 ? 권력과 영향력을 갖는 리더와 사람에게 열의를 불어넣은 리더

 

리더 중에는 조직을 이끄는 사람과 사람을 움직이는 이가 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권력과 영향력을 차지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는 우리에게 열의를 불어 넣는다.

 

우리는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진정한 리더를 따른다.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인 마음으로 따른다. 리더가 아니라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따른다.

 


 

 

 

 

자신(회사, 조직 등)의 신념을 말하라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내가 무엇을 하는지(무슨 일)을 하는지를 자주 말하고, 때때로 그 일을 어떻게 하는지까지도 말하지만, 자신이 이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말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너무 들어맞는다.

그런데 지은이는 물건을 팔던, 상담을 하던, 자신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 반드시 상대방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회사는, 조직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라는 전달해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기업들(특히, 애플사의 사례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은 고객, 상대방 등에게 바로 “신념”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신념이 빠진채로 우리 회사의 신제품은 다른 회사의 제품과 어떤 차별성, 편리성이 있다고 열심히 설명하더라도 이른바 “앙 없는 진빵”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습은 하였으나, 뇌가 없는 것과 같다는 표현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 신념에 고객이나 상대방은 호감을 갖고 신뢰를 하게 되는가?

인간의 뇌는 늘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것만 아니라 직감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객관적으로 잘 갖춰진 정보에 따르면 지금의 결정은 나올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감성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감성과 이성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모든 결정이 이성과 객관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감에 따르는 경우도 상당히 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 우리 나라 기업, 아니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할 곳

 

 

첫번째는 진정성에 필요한 세 가지다. WHY의 명확성과 HOW라는 행동원칙, WHAT의 일관성이다. 즉,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회사건 조직이건 정치가이건 간에 말이다. 사람들의 선택은 WHY를 보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정치가라면 최소한의 정치 기준인 ’국민을 섬기기 위해서‘를 뛰어넘는 명확한 이유(신념)를 들지 못한다면 과연 그 정치가는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이제 이 일을 해야하는 이유는 알았다면 행동원칙의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표현하라. ’정의‘가 아니라 ’항상 옳은 일을 한다‘여야 한다. ’혁신‘이 아니라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봐야한다‘라고 하면 그 의미가 분명해지지 않는가, 말과 행동은 신념을 보여준다. 이때그 실천의 결과가 WHAT이다. 이 세 가지를 명심해두자.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것- 사우스 웨스트 항공 사례

(사람에게 열의를 불어 넣는 리더, 신념을 갖는 조직)(114-120쪽)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내가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970년대 초반, 전체 여행객의 15%만이 비행기를 이용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나머지 85%(이른바 보통사람들)이 비행기를 자동차나 버스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LCC(저가항공)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은 이들이 처음이 아니었고, 다른 항공사들도 시장에 참여하거나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우스웨스트 외에 다른회사는 모두 철수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사우스웨스트는 회사 설립부터 그 흔한 컨설팅도 타사의 모범 사례로 따르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신조와 가치관을 직접 만들었다. 즉 WHY를 명확히 정했고, 이를 지금까지 끊임없이 유지발전시켜오고 있다. 어떻게 충성고객을 만들었을까?, 다른 회사에 비해 서비스가 더 좋지도 않은데 말이다. 그 이유는 회사의 고객들이 이 회사의 서비스를 사는 게 아니라 신념, 가치관에 동의하고 이를 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고의 혁신, 이 책의 논법으로는 생각하는 바라를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은 놓아두고 다른 각도에서 봐라.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상을 나를 그리고 주변을 조금 달리 보면 뭔가 새로운 것이 보일 것이다. 지금껏 보이지 않던 것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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