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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아래 여자들 - 여성의 노동은 왜 차별받는가
아이린 파드빅.바버라 레스킨 지음, 황성원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2월
평점 :
여성과 남성이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도 동등한 능력을 보이지만, 현실의 사례를 살펴보면 여성 노동자는 남성 노동자에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은 물론 유리천장에 직면해 승진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지어 가정에서는 가사 노동의 주된 책임을 떠맡는다.
아이린 파드빅과 바버라 레스킨은 오늘날 우리가 노동시장에서 직면하는 성차별 현상이 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고착화되었는지 그 기원을 쫓는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통념이 만들어낸 현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승진과 권한의 제한, 그리고 임금격차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노동자들이 가정과 일을 동시에 꾸려나가야 하는 노동자들이 어떻게 가정과 일터 사이의 갈등을 조율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투명인간, 제2의 성, 가부장제, 이런 키워드들이 듣기 불편하지만, 이제는 양성모두 이런 주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식이 없으면, 개선도 변화도 변혁도 기대할 수 없다. 말하기 어렵다. 조심스럽다. 내 생각과 달리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에 말이다. 왕진가방 속 페미니즘이라는 책을 한 번 보면 좋겠다. 주치의 원장선생님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