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노력의 방향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디노더노마드(이지영)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산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라는 말들이 많은데 그래서 본업에 부업까지 더해가며 열심히 더 돈을 벌려고 애쓴다. 이런 이야기를 신문기사에서 볼 때면 앞으로 수명이 연장되며 돈이 필요한 기간은 늘어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노후에 필요한 돈을 계산하고 그것을 벌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평범한 공무원에서 자신만의 가치로 성공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밟았는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 책을 보며 아는 것을 아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힘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 특히 저자는 노력의 방향을 어디로 쓰고 있는지를 중시했다. 요즘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다들 열심히 사는데 사는게 팍팍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이유가 뭔지 저자 스스로 생각해봤다고 했다. 시간을 팔 것인지 가치를 팔 것인지에 따라 삶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게 24시간이다. 그 시간을 팔며 일하는 사람은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 그 시간에 꼭 자신이 일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고 전문화해서 시간당 돈을 많이 버는 구조로 만들 수는 있지만 이것 또한 시간의 한계가 있고 소수의 영역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팔고 그것을 시스템화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이 시간을 파는 것이 좋은 쪽인지 가치를 파는 것이 좋은 쪽인지는 각자 생각해 볼 문제라고 여겨졌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 시대로 재테크에 있어서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그 방법들을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고 있다. 방법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자신의 방법을 찾고 그것을 실행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저자의 성공 스토리들을 읽으며 많은 자극이 됐고 결국 자신만의 깨달음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쉬면 되나요?] 휴식에 대한 성찰

그래서 제가 어떻게 쉬면 되나요?
윤성화 지음 / 아웃오브박스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계획 세우기를 참 좋아하게 됐다. 계획을 세우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계획을 세우다보면 처음에는 다양한 일정을 빽빽하게 넣게 된다.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많은 것들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듯하다. 한정된 시간에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은 욕심이 드는데 갈수록 체력도 한계가 있고 신경써야 하는 주변 상황들도 늘다보니 마음대로 안 되는 듯하다. 이런 패턴으로 인간은 무리하는 환경 속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힘들다고 말하게 되는 듯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 쉴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저자도 비슷한 패턴으로 휴식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는데 휴식에 대한 성찰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었고 그 과정이 공유돼 있었다. 사실 나의 경우 고민은 어떻게 쉬어야 잘 쉬는 것인지 방법을 모른다는 데에 있었다. 그냥 단순히 생각해보면 쉰다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을 의미할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고 그게 정말 잘 쉬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든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가짜 휴식에는 회피적 휴식, 강박적 휴식, 무의미한 휴식이 있는데 아무 것도 안하는 무작정 시간낭비는 무의미한 휴식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대다수는 휴식으로 가장한 SNS하는 시간 등을 통해 대다수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수도 있다.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것은 휴식의 상대성 개념이다. 사람마다 동일 활동이라도 휴식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독서가 어떤 이에게는 지적 즐거움을 주는 휴식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학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 휴식이라고 느끼는 행위가 무엇인지 성찰해보고 휴식 설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비어있는 표도 등장하는데 그곳에 내가 느낀 휴식의 순간과 이유를 적어봤다. 그러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결국 휴식도 생각을 통해 방향성을 잘 정해야 잘 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의 시간들과 나 자신에 대해 더 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글씨가 예뻐지고 맞춤법이 술술!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은 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 일이 많은 시대이다. 그래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이 갈수록 적어지는 듯하다. 아이들의 경우 손으로 글씨를 쓰며 공부해야 좋은데 손으로 글씨를 쓰면 근육의 사용이 뇌를 자극해 뇌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책에서 전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암기를 해야 하는 것들이 있으면 그냥 보는 것보다 쓰면서 외우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손으로 직접 쓰며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의 구성이 좋았다.

이 책에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올바른 외래어로 나눠 우리말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사실 내용을 보면 어른들도 헷갈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어른이 봐도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들을 하는데 어떻게 쓰는 것이 올바르게 맞춤법에 맞게 쓰는 것인지 제대로 안다면 훨씬 더 말의 품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일단 단어의 뜻이 설명돼 있고 올바른 말이 쓰이는 경우가 문장으로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 여러 번 따라 쓰면서 글씨체를 예쁘게 교정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예쁜 글씨를 쓰려면 결국은 여러 번 쓰며 자신의 글씨를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이용해 문서작업을 많이 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예쁜 글씨체를 가진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예쁜 글씨 연습과 맞춤법 실력 상승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이렇게 글씨를 많이 쓰면서 글씨체도 교정하고 국어 맞춤법 공부도 한다면 더 유익할 것이다.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전설의 크래프터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하리 토라 지음, 고미 마치토 그림, 송지현 옮김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 같이 이 책을 보게 됐다.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해서 이런 종류의 내용들을 좋아하는데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무대로 한 내용이라 더욱더 집중력 있게 읽었던 것 같다. 전설의 크래프터 하늘이와 함께하는 이야기로 모험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에 충분히 재미있는 내용들이었다.

하늘이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다른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도 보기 힘든데 학원을 다니느라 공부하느라 정말 바쁘게 살고는 한다. 그런 현실을 이 책에서도 반영해 하늘이의 바쁜 삶이 조명되고 있다. 부모님과 갈등을 겪기도 하는데 이런 내용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하늘이가 겪는 다양한 경험들은 아이들이 몰입해 이야기를 읽게 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요소들인 자원 채집, 제작, 건축 등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했다. 또한 다양한 모험 이야기들을 통해 재미를 더했고 친구간의 우정까지 느낄 수 있는 대목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재미난 요소들이 많았다.

마지막에는 독서 노트까지 있는데 이야기 속 감정과 갈등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활동 페이지가 수록돼 있다. 같이 해보면 이야기에 대한 정리도 되고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문해력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는 하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흥미가 아닐까 싶다. 독서도 흥미있는 책을 찾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누군가 짜놓은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삶보다 자신이 주체적으로 흥미있는 일을 해나가는 삶이 훨씬 재미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재미를 구현할 수 있는 것들에 놀이가 많은데 공부의 세계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봤다.

[똑똑한 낱말퍼즐 2-2] 문해력 상승!

똑똑한 낱말퍼즐 2-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ㅣ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문해력이란 키워드를 통해 국어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공부의 기초는 일단 한글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한글로 잘 생각할 줄 아는 힘이 중요하기에 문해력이 강조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잘 거치기 위해서는 어휘를 다양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를 봐도 어떤 어휘인지 알 수 없으면 공부를 잘 해나갈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교과 어휘를 가지고 낱말퍼즐을 하는 이 교재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낱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낱말퍼즐 뿐만 아니라 놀이터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게 쉬어갈 수도 있다. 또한 칭찬 스티커를 붙여줄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부모님이 활용하기에 따라 놀이처럼 한글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가 아닌가 싶다.

뜻풀이는 국어사전을 기본으로 하였고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다양한 예문들이 등장한다. 이런 기본 뜻풀이나 예문들을 다양하게 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어른에게 질문해보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은 문해력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루할 수 있는 공부의 과정을 낱말퍼즐을 통해 놀이처럼 할 수 있으니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문해력이 중요하고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잘 한글로 표현해 내는지도 중요한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어휘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고 다양한 상황 속 표현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 자리에서 낱말퍼즐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상황 속 어휘들을 공부할 수 있으니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