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쉐어하우스 운영하기
이데아 지음 / 무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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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구도 변하고 있고 기술도 변하고 있다. 그 안에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통적으로 수익이 좋았던 모델들에서 답을 찾으려면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심한 시대에는 더욱더 신모델이 절실하다.

 

쉐어하우스는 말로만 들어봤지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수익률이 어떨지에 대해서는 궁금하기만 했었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은 20대인 저자가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들을 집약해놓은 책이다. 쉐어하우스 사업의 전망부터 실제로 집을 구하고 쉐어하우스에 살 사람을 모으는 과정까지 상세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질적으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는 점이다.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팁까지 적어놓고 집을 구하든 세를 놓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협상의 기술들까지 적어놓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책이 얇아 읽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다.

 

특히 좋았던 정보는 적은 돈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익률이 좋은 전대의 경우 새로운 분야라서 집주인을 설득해 동의를 구하고 시작하는 것은 또 노하우가 필요하긴 하지만 자신의 집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신모델을 보는 것 같아 좋았고 앞으로는 새로운 수익모델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빈집이 늘고 과거와 비교해 저출산으로 인구구조가 급변화하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니 이에 맞는 사업모델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책들을 주목해야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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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지막 투자처 도시재생
양팔석.윤석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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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오르는 곳은 오르고 그렇지 못한 곳은 떨어진다.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폭등했다.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아직 투자할 곳이 남아있을까?

 

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주변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목도하게 되니 뒤늦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부동산 뉴스가 연일 기사에 오르내리고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해줘 홈즈란 프로그램에서 집을 구하는 이들의 전 과정을 자주 보게 됐다.

 

생각보다 저렴한 곳이 많이 있었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당연히 주거비용으로 어느 선까지는 써야 할 것 같은데 꼭 아파트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살 수 있는 곳이 생각 외로 많았다. 좀 낡은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는 입지는 좋은데 낡은 주택들이 참으로 많다.

 

이 책은 그런 낡은 주택들을 주목하고 있다. 바로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날 집들이다. 인구가 줄고 있고 저출산,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서울이 집값을 버티고 있는 것은 그나마 재건축, 재개발 여지가 남아서가 아닐까도 싶다. 이 책의 장점은 수도권의 다양한 도시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전체적인 큰 눈으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중에서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간편하고 수익이 좋으며 주민이나 조합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는 인구가 줄고 노령화가 심해져 빈집들이 늘어난다는데 빈집이나 낡은 주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돈을 벌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미래에 대해 한발짝 먼저 다가서 보고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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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지금 시작해 - 일 년 후 달라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왕심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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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목표를 세운다. 다양한 목표들이 있을텐데, 그 중에는 언어공부가 왕왕 들어가게 된다. 직업상 언어공부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기본 소양으로 언어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는 데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언어공부법을 담은 책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도 재미가 없으면 오래 공부를 하기 힘들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언어공부를 재미있게만 할 수는 없음을 알게 됐다. 저자는 드라마를 7번이나 보며 공부를 했다는데 사실 안 들리는 부분을 꼼꼼히 기록하며 외운 과정이 포함되니 재미만 있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넘어서면 재미가 붙는다는 것이다. 안 들리던 단어나 문장이 들리고 이해가 되니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저자는 자신의 언어 공부법을 소개하며 한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단어 암기법이었다. 외워지지 않더라도 매일 100개씩 새로운 단어를 외우고 일주일 동안 외운 700개의 단어를 기억하는 단어, 가물가물한 단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단어로 나눠 다시 외우는 과정을 거치는게 인상깊었다. 결국은 암기가 중요하고 암기를 잘하려면 가물가물한 단어와 전혀 기억나지 않는 단어를 반복해서 외우는 과정이 중요했다.

 

저자의 공부법을 들으며 이 언어공부법은 비단 언어공부에만 적용할 수 있는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책을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 빨리 회독을 하고 여러번 회독수를 늘려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공부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저자가 올려놓은 중국어 표현들도 실생활에서 자주 쓸 수 있는 것들이라 저자의 말대로 따라가다 보면 시간 투자 대비 알차게 단어나 문장을 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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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38 부의 미래 - 데이터와 통계로 전망한 유망 비즈니스 미래 연표
사카구치 다카노리 지음, 신현호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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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00트렌드책들이 출간된 지 꽤 됐다. 매년의 각 분야 트렌드들을 미리 알려줘 각자 분야에서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이다. 처음에는 소비 분야에서 나오더니 다른 분야들로 전방위적으로 퍼진 출판 트렌드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 트렌드책들이 떠올랐다. 사실 미래의 분야를 예측하는 책들의 내용은 독자들이 참고하며 읽어야 하는 것인지, 그걸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다만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이런 일들이 펼쳐질 수 있다고 하면 마치 영화를 보듯 상상력을 동원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게 된다.

 

이 책은 2020년부터 2038년까지 부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거창하게 부의 미래라고 했지만 사실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소개되고 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차가 달리기 시작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진행되고 중국 인구수가 정점을 찍고 이런 내용들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이 많이 써있지만 일본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를 선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우리가 참고할 부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흥미진진하게 읽은 부분은 인구, 세대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베이비붐 세대가 노령층이 됐지만 여전히 소비시장에서 건재하다. 그들은 옛날 어르신들이 아니다. 그들은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했는데 은퇴를 했어도 자산이 많아 그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는 계속 창출될 것 같다. 젊은이들은 돈이 없으니 가성비를 더 따지고 DIY 경향도 강화될 것이다.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 주택의 빈집 비율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빈집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이를 틈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사람들은 미래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불안하게 마련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단순노동은 기계로 많이 대체될 것이라는 것이다. 기계나 로봇이 하지 못하는 지점들이 무엇인지 찾아서 창직을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고점들을 많이 주고 있다. 경제력 있는 노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빈집을 활용한 비즈니스는 무엇이 있는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양하게 부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볼 것들이 많다. 저자가 보여준 부의 미래는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것도 있었고 의외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실제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미래에 창직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하며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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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와 민첩성을 연결하라 - 1등 기업이 되는 성장의 조건
데이비드 버틀러.린다 티슬러 지음, 윤태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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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읽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내용들을 마주하곤 한다. 대기업 오너들이 계속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부분 말이다. 겉에서 볼 때는 남부러울 것 없는 실적을 쌓고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인데, CEO들은 계속 위기상황이라고 외친다. 규모 면에서는 이미 많이 성장했지만 변화가 점점 빨라지는 시대에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을지 불안한 것. 사실 그때는 별 생각 없이 기사를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CEO들의 고민이 어느정도 이해됐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경우에는 규모를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본,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대기업들의 시장 선점효과도 커서 기업 이름이나 제품이름 알리기가 녹록치 않다. 나만해도 어떤 제품을 살 때 브랜드를 많이 따지는 편이다. 대기업이 규모를 그렇게까지 늘렸다는 것은 신뢰할만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 스타트업 기업의 오너들은 대기업 오너들과 달리 규모를 늘리는데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에 관한 부분도 책에 언급돼 있다.

 

저자는 시종일관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볼 때 눈에 보이는 부분만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가 말하는 디자인은 광의로 이해해야 한다.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기업은 자본, 인력, 아이디어, 협력체 등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하는 디자인을 만든다. 개인이 커피를 타먹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커피를 탈 때 시럽농도, 커피종류, 물의 양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개인이 디자인해서 먹는다. 당연히 결과물도 다르다. 저자의 주장은 디자인을 잘하면 문제해결이 된다는 것. 그 문제가 규모민첩성이냐는 물론 선택의 문제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에 관한 부분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고 설정해야 해결책을 잘 디자인할 수 있다. 저자는 규모지향형 디자인에서는 단순화, 표준화, 통합’, 민첩성지향형 디자인에서는 학습, 제조, 측정을 문제해결과정으로 제시했다. 목표를 규모, 민첩성으로 정한다면 둘 다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한가지만 잘해서는 계속 성장할 수 없다. 덩치가 큰데 민첩하지 않으면 극단적으로는 갑자기 사라지게 될 수도 있고, 민첩은 한데 덩치가 작아도 계속 성장하기는 힘들다.

 

이 문제를 내 자신에 대입하니 좀 더 흥미로웠다. 내가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을 놓고 봤을 때 아직 규모 면에서 성장할 여지가 많다. 규모지향적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화(결정적 디테일을 차별화)하는 과정과 함께, 각 요소들의 문제를 해결해 신뢰를 얻고 요소들을 연결하는 부분이 시급함을 알게 됐다. 규모면에서 성장하려면 특출난 장점도 필요하지만 성장에 밑바탕이 되는 요소들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좋은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집안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보며 내가 그 물건들을 선택한 이유를 떠올려봤다. 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들여온 물건들이었다. 나도 이 점에 착안해 내 삶을 잘 디자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목표(문제)를 잘 설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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