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지금 시작해 - 일 년 후 달라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왕심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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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목표를 세운다. 다양한 목표들이 있을텐데, 그 중에는 언어공부가 왕왕 들어가게 된다. 직업상 언어공부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기본 소양으로 언어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는 데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언어공부법을 담은 책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도 재미가 없으면 오래 공부를 하기 힘들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언어공부를 재미있게만 할 수는 없음을 알게 됐다. 저자는 드라마를 7번이나 보며 공부를 했다는데 사실 안 들리는 부분을 꼼꼼히 기록하며 외운 과정이 포함되니 재미만 있었다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넘어서면 재미가 붙는다는 것이다. 안 들리던 단어나 문장이 들리고 이해가 되니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저자는 자신의 언어 공부법을 소개하며 한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단어 암기법이었다. 외워지지 않더라도 매일 100개씩 새로운 단어를 외우고 일주일 동안 외운 700개의 단어를 기억하는 단어, 가물가물한 단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단어로 나눠 다시 외우는 과정을 거치는게 인상깊었다. 결국은 암기가 중요하고 암기를 잘하려면 가물가물한 단어와 전혀 기억나지 않는 단어를 반복해서 외우는 과정이 중요했다.

 

저자의 공부법을 들으며 이 언어공부법은 비단 언어공부에만 적용할 수 있는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책을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 빨리 회독을 하고 여러번 회독수를 늘려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공부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저자가 올려놓은 중국어 표현들도 실생활에서 자주 쓸 수 있는 것들이라 저자의 말대로 따라가다 보면 시간 투자 대비 알차게 단어나 문장을 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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