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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지막 투자처 도시재생
양팔석.윤석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평점 :
부동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오르는 곳은 오르고 그렇지 못한 곳은 떨어진다.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폭등했다.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아직 투자할 곳이 남아있을까?
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주변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목도하게 되니 뒤늦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부동산 뉴스가 연일 기사에 오르내리고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해줘 홈즈’란 프로그램에서 집을 구하는 이들의 전 과정을 자주 보게 됐다.
생각보다 저렴한 곳이 많이 있었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당연히 주거비용으로 어느 선까지는 써야 할 것 같은데 꼭 아파트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살 수 있는 곳이 생각 외로 많았다. 좀 낡은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는 입지는 좋은데 낡은 주택들이 참으로 많다.
이 책은 그런 낡은 주택들을 주목하고 있다. 바로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날 집들이다. 인구가 줄고 있고 저출산,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서울이 집값을 버티고 있는 것은 그나마 재건축, 재개발 여지가 남아서가 아닐까도 싶다. 이 책의 장점은 수도권의 다양한 도시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전체적인 큰 눈으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중에서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간편하고 수익이 좋으며 주민이나 조합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는 인구가 줄고 노령화가 심해져 빈집들이 늘어난다는데 빈집이나 낡은 주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돈을 벌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미래에 대해 한발짝 먼저 다가서 보고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