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B 플랜 B - 평생 굴러가는 기적의 3+3 수레바퀴!
우용표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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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계획인 PLAN A는 은퇴하지 않는 것이다.

PLAN B는 타의에 의해 강제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거나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실질적 계획이다.

-프롤로그 중-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전분야가 흔들리고 있지 않나 싶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놀라운 변화의 시계가 한층 빨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군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간 후, 더 큰 변화의 후폭풍이 불어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모든 분야가 온라인,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되면 이것이 효율적이라고 여겨지는 분야에서는 일자리 재편이 시작될 것이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될수록 역설적이지만 계획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들게 됐다.

 

 

 

사실 누구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삶을 채우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요동치는 시대에는 잠시 멈춰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은퇴 후에도 은퇴 전처럼 살기 위해서는 플랜A가 제일 좋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자리만 보장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퇴직 후의 상황은 알 수 없다. 일자리가 있을지, 내 건강이 따라줄지 그 어느것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플랜B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이는 퇴직 이후의 생활을 대비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근로소득 통장, 국민연금 통장, 퇴직연금 통장, 민영연금 통장, 주식/펀드 통장, 임대수익 통장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앞의 3개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보통은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통장이고 뒤 3개의 통장은 따로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통장이다.

 

 

 

각각의 파트를 보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되는데 나는 특히 주식통장과 임대수익 통장 부분을 유심히 봤다. 특히 주식의 경우 보통은 주가가 떨어질 것을 두려워해 퇴직 이후 연금처럼 활용할 생각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재테크 책을 보면 파이어족이 거액을 미리 벌고 그 돈을 금융통장에 넣어두고 연금처럼 활용한다는데 안전지향형인 사람일수록 이런 말이 와닿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금리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유동성이 넘치는 시대에는 확실히 저축만 가지고는 퇴직 이후의 삶을 대비하기 어려워졌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을 찾아서 그 주식을 사면서 경험치를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임대수익도 코로나19로 인해 상가 임대시장의 전망이 어두워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됐다. 갈수록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주문하는 시대가 되면 어디에 어떤 물건을 파는 가게인가에 따라 상가 임대수익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재테크 트렌드라는 것도 그 유행이나 흐름이 빨리 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그 흐름이 엄청 빨리 변할 것이다. 결국 이런 시류 속에서는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이 뭔지 고민해보고 방향을 잘 선정해서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재테크적으로 여러 가능성들에 대해 알게 되고 고민하는 시간이 돼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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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
권희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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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가 되기보다

사랑을 주는 부모가 돼라

-본문 중-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가지 신기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행동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그 순간이 바로 '신기한 일'이다. 정말 바닥을 기어다니는 것밖에 못하는 어린 아이라도 잘 관찰해보면 그 행동에서 나의 모습이 반사된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그런 나의 분신 같은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교육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 철학에 대해서 주로 소개하고 있다.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부분도 물론 나와있지만 교육철학에 관심이 많은 나는 뒷부분 교육철학을 더 중점적으로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란 것은 7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훈시는 잘 먹히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신체발달이 주요과제인 이 아이들에게는 양육자의 '행동'을 최대로 모방하는 시기이고 양육자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까지 모방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면 7세 이전의 일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7세미만의 아이를 키울 때도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발달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나는 '안돼!'로 시작하는 잔소리보다는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위험한 상황에 대한 인지를 위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경고성 말도 필요는 하겠지만 나를 모방하며 신체발달을 이룬다니 내 행동이나 마음가짐, 태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보면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빨리 자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그런데 그 자람이 신체의 보이는 모습 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도 자라는데 그 보이지 않는 부분도 생각보다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위 문구처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보다는 내 마음가짐부터 돌아보고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 삶에서 행복을 느끼며 그 행복을 타인에게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런 것들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아이의 행동을 관찰해보고 내 양육태도를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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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기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생각도구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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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지구를 구하는 미션에 1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 데 쓰고

나머지 5분은 해결책을 찾는 데 쓰겠다

-아인슈타인-

 

 

나는 요즘 산책을 꼭 한다. 코로나 시대 집콕이 일상화된 가운데 햇볕을 맞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두지 않으면 코로나블루가 올 것만 같기도 하고 산책의 장점을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책을 하며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배경삼고, 건물들을 배경삼아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생각들을 떠올린다. 그때는 주로 해결이 필요한 문제들이 떠오른다. 뭔가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제들 말이다. 그런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신기하게도 번뜩이는 해결책이 생각나고는 하는 것이다. 그 이후로는 일부러라도 가벼운 걷기는 꼭 하려고 하고 있다.

 

 

글을 쓸 때도 사실 마찬가지다. 논술시험을 준비할 때는 문제를 받고 나서 한참을 생각한다. 어떤 방향으로 글을 쓸지 문장의 얼개를 짜보는 것이다. 그렇게 글의 흐름을 대충 짜 놓으면 글을 써내려갈 때는 거침이 없어진다. 생각을 그대로 풀어내면 되기 때문이다. 위에 적은 글귀처럼 문제를 잘 정의해 놓으면 해결책을 금방 찾는다는데 이 책의 내용, 단순함의 기술을 읽으며 요즘 산책하며 느낀 감상, 글 쓸 때의 경험 등이 같이 오버랩됐다.

 

 

이 책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과정에 공을 들이면 결과가 명쾌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2x2 매트릭스로 단순 명쾌하게 문제 해결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있다. 이론과 실제 사례들이 제시돼 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정의 부분이 중요함을 느끼게 됐다. 특히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한정된 시간 안에서 살고 있다. 뭔가를 결정할 때 그 자원과 시간이 낭비되지 않으려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 것인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2x2 매트릭스를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자신이 적용해볼 수 있는 문제부터 응용해보며 응용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유용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시대 앞으로는 결정할 문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질텐데 그때 단순함의 기술을 잘 이용하면 의외로 심플하게 좋은 결론을 내릴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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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 회사에 영혼 갈아넣다 번아웃 맞은 모든 삼십대를 위해
재키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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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0년까지는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면 정치를 잘 하는 사람이 앞서간다.

-본문 중-

 

 

서른다섯의 나이가 많은 것일까 적은 것일까. 당사자는 이 나이가 많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한참 많은 선배들은 한창 좋을 나이라고 여길 것이다. 대학을 갓 졸업해서 바로 직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가정하면 30대 중반의 나이는 직장에서 10년차 정도 될 것이다. 이쯤되면 일에는 적응이 되었을 것이고 이제 승진이나 조직 전체적인 면들이 중요하게 생각되기 시작할 것이다. 당연히 위로 올라가는 길은 좁아 보이고 직장을 그만두면 뭐를 할지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이 책은 그 고민의 시기에 드는 이런저런 생각들에 관하여 엮은 책이다.

 

 

이 책은 특히 서른다섯의 여성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직장생활까지 하며 버티며 직장에 다녔는데 뭔가 번아웃된 듯한 느낌을 받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자신이 잘 살고 있는건지 의문도 들고 앞으로 어떻게 경력 발전을 이뤄야 할지, 관리직 위치로는 어떻게 자리잡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위에 적은 글귀처럼 10년이 지나면 서서히 다양한 사람들을 아울러 관계맺음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때 중요한 것은 일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치적이라고 해서 꼭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도 아니다. 회사도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는 공간이기에 그 안의 사람들, 그리고 관계맺고 있는 고객들, 거래처 사람들 등 수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맺고 나아갈지 방향설정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만 잘하면, 실력으로만 인정받으면 끝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처음부터 해준다면 실력만으로 모든 걸 끝내버리겠다는 자만심 같은 것은 접어두고 좀 더 사람들과 관계맺음에도 신경쓰면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말한다. 코로나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여성에게 더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재택근무도 활발히 진행중이고 이제는 어디서든 결과물만 낸다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다가오고 있다. 기존에 가정과 직장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수많은 여성들이 있었다면 미래의 환경에서는 어쩌면 쉽게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30대 중반의 여성들이 느끼는 고민이나 처한 환경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고 내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데 참고점으로 삼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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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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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닌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문 중-

 

 

요즘은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토리가 중요한 시대다. 그 스토리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은 무엇을 만들든 격차가 벌어지기 마련이다.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을 깊이 해봐야 한다. 그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법이 바로 유대인의 '하브루타'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인간의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인간은 고유의 영역-생각하는 능력, 특히 창의력-에 집중해야 하는 때가 오고 있다. 기계가 아직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이 영역은 기존의 교육법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많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주입식 교육법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는 주입식 교육의 대부분의 내용은 검색 몇번으로도 해결되는 것들이라 의미가 없게 됐다.

 

 

정말 중요한 일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인류가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나는 이 창의력에 예술분야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특별히 '미술'과 '하브루타'가 만나 어떻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일관되게 '나만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남과 다른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수많은 미술교육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 하에 그림을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들을 보며 덩달아 보는 나까지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게 됐다. 창의력은 자기주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바를 미술이라는 도구로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앞으로 아이들이 맞이하게 될 세상은 그 이전 세대 누구도 확실히 그 길을 안내하기 쉽지 않은 세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교육 기법들과 내용들을 보며 많은 자극이 됐고 내 아이에게도 적용해보며 흥미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그리고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과정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미래가 불확실한 때일수록 그에 적응하려면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찾을 수 있는 생각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런 교육을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받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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