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구급상자 : 일상생활 편 응급처치 구급상자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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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평상시 응급상황이 생기면 당황하게 되기 쉽다. 물론 어떤 응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이전에 경험이 있거나 충분히 간접적으로 훈련해보는 경험이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은 훨씬 편해질 것이다. 갈수록 미래가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지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로 야기된 기후변화 외에도 우리 주변에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재난들이 있기에 이에 대응해 어떤 것들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다. 다쳤을 때, 몸이 아플 때, 증상별 응급처치, 야외활동 응급처치 등 정말 다양한 상황 속 응급처치들이 있었다. 안전에 예민한 편이라 뭔가 새로운 장소에 가면 어떤 위험이 발생될지 탐색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떤 위험이 발생한다 정도로 예상하는 것이지 그 위험이 실제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까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이에 대응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하다고 여겨졌다.

예를 들어 아이와 야외활동을 하면서 돌발적으로 이름 모를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의 상황을 상정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옷차림이라든지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등 다양한 방면으로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모든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머릿속에 넣어둔다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좀 빈번히 겪게 될 수 있는 상황들의 경우 주의깊게 기억하고 나머지 상황들은 이 책을 잘 놔두었다가 꺼내보며 비상시 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평상시 조금씩 이런것들을 공부해놓는 것이 좋은 태도라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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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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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른이 되며 몸은 자라는데 마음은 사람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른 것 같다. 마음이 자라면 지혜가 쌓이는데 그 지혜를 가지려면 많은 경험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며 깊이있는 생각들을 해보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은 불교 경전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저인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을 편역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책 첫머리에는 원시불경과 대승경전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 유익했는데 불교에 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불교 경전에 대한 이해를 하며 처음 접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은 간단한 아포리즘 형식이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다.

책의 다양한 내용들을 읽다보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데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았다. 생각 없는 사람에게는 욕망이 덩굴처럼 자란다는 말이 나온다. 불교에서 욕망은 고통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는데 욕망을 다스리고 절제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고 그게 지혜가 아닐까 생각했다. 인생을 살면 괴로운 순간들이 끊임없이 찾아 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순간들이 아닐까 싶은데 그 괴로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같은 일은 계속 반복된다. 괴로움은 어디에서 오는지, 무엇이 괴로움을 소멸로 이끄는지 등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 차원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얽매이지 않는 삶에 대해 생각했다. 아무 것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것도 미워하지 않는 자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집착하면 괴로움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면 필시 괴로움이 따라올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사는 것이 얽매이지 않게 자유롭게 사는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돌아보며 어떻게 살아야 더 잘 사는 것인지, 지혜롭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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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예쁜 말 미운 말 - 4-7세를 위한 첫 대화법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사이토 다카시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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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말이란 것은 참 신기하다.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어른이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많이 느끼는 것이 바로 '말하기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말하기 기술을 잘 습득해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처음 말하기를 배우는데 아직 기준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태이다. 말은 같은 상황에서도 예쁜 말을 할 수도, 미운 말을 할 수도 있음을 배우면 자신이 선택하기에 따라 말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모르고 습관적으로 미운 말을 하게 된다면 왜 분위기가 나쁜지는 이해하지 못한 채 나쁜 말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4~7세를 위한 첫 대화법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상황에 맞는 긍정적인 말들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단순화해서 가르쳐주는 것이 좋은데 어떤 말이 예쁜 말이고 어떤 말이 미운 말인지 대비해 비교해 볼 수 있게 잘 구성돼 있다. '고마워, 사랑해, 재미있어' 같은 예쁜 말과 '이상해, 짜증 나'같은 미운 말을 대별해보면 어떤 말이 상황을 부드럽게 하고 좋게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예쁜 말을 골라보고 다양한 게임 형식으로 상황에 따른 예쁜 말의 예시들을 보다 보면 말하기 훈련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말하는 것도 결국 습관이라 처음 습관 형성을 잘 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같이 보며 아이들이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면 아이들에게 좋은 말하기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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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
이상교 엮음, 한태옥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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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순수한 시각에 미소가 피어나는 경우가 있다. 길가에 핀 개나리를 보고 어른들은 개나리 자체를 본다면 아이는 개나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발상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부르기 재미있으면 상상을 더해 다양한 표현들을 하는 것이다. 아이의 최대 장점은 이런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이 아닐까 싶다. 아이에게 이런 좋은 점들을 자기 나이에 맞게 키워주고 싶어 동시집을 같이 읽어보고자 이 책을 봤다.

이 책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재미있는 전래 동요나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엮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자인 이상교 작가가 엄선한 명작동시들이 수록돼 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동시의 주제도 다양하고 내용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좋았다.

기억에 남는 시 중에는 권태응의 '도토리들'이 있는데 바람에 도토리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지은 시로 머리가 깨지면 어쩔라고 모자를 벗고서 내려오냐는 표현을 한다. 그리고 도토리들이 떨어지는 이유는 아기네 동무와 놀고 싶어서라고 하는데 창의력이 돋보이는 내용이었다. 아이와 도토리를 보기 위해 많이 돌아다녔는데 도토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 분명 공감되고 재미있어할 포인트가 많은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동주의 '호주머니'라는 시도 기억에 남는데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가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로 가득하다는 내용이다. 주머니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고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본 시라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동시를 읽어보니 아이와 같이 읽고 해설을 보면 관찰력과 창의력, 어휘력이 많이 자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우리는 모든 말을 직접적으로만 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비유적인 표현도 많이 하고 자연을 관찰하며 다양한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데 동시를 읽으면 생각의 폭을 깊게 넓게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있는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 나 또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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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5 - 레 미제라블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5
박성일 그림, 김난영 스토리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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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세계 문학 작품들이 많다. 문학 작품들을 읽으면 아이들의 사고도 깊어지고 한창 국어를 배우는 나이에 어휘력이나 표현력 등도 배울 수 있어 좋다.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은 그 자체로 문해력도 좋아지고 세상의 원리들도 배울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세계 문학 작품들을 배우며 세계 문학의 교훈과 가치들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는데 특별히 만화라는 형식을 빌려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번 세계문학 원정대는 '레 미제라블'을 깊이있게 읽고 만화로 체험해 볼 수 있게 돕고 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장 발장의 삶과 구원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 속 키워드는 혁명, 사랑, 정의, 용서 등인데 만화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작품 속에 깊이 빠져 다양한 인물들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 이해하며 볼 수 있어 좋다.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불평등을 깊이 탐구한 소설이기에 당시 사회의 모순적 상황들에 대해 지켜보고 나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이 읽을 때는 곳곳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소개 코너나 작품 설명, 문학 작품의 배경 지식에 관한 이야기 등을 십분 활용해 보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해설도 나오는데 프랑스 혁명의 의미와 용서가 주는 효과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장 발장을 바꾼 것은 미리엘 주교의 용서였는데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용서하는 것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것 등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모든 사례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는 문제이지만 아이들의 시각에서 용서가 주는 가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에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은 주제라는 생각이 든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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