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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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지구가 너무 위험해!” 책 표지에 나오는 이 문구에 너무나도 공감하는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직접적인 위험을 느끼고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바이러스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오죽하면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지구가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가 이상기온이나 기후변화 같은 통로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정말 어른들이 행동에 나서야 되는 때임을 느끼게 된다.

 

어른들의 행동도 필요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어렸을 때부터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SDGs가 뭔지 알려주고 있다. 세계는 빈곤, 인종차별, 환경파괴 같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세계적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연합(유엔)2030년까지 193개 가맹국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제 목표로 정한 것이 SDGs라고 한다. 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머리글자를 딴 약칭으로 17개의 목표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사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 공통이념이라는 것이다. 내가 직접 가보지 않은 나라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계속 나온다. 사실 환경파괴, 빈곤, 인종차별 같은 문제가 지금 나에게 직접적으로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나와 아예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결국 부분적으로 해결되기 힘든 문제이기에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해결하기로 결의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전세계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생활습관들 말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공동체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고 이런 교육이 앞으로는 중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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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초등 교육 50 - 교사의 눈으로 본 우리 아이
김여울.문한솔.손주연 지음 / 행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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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부모들은 궁금한 것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 전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집에서 보육하는 시간을 보내며 아이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잘 지내는지 궁금도 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나는 아직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전이지만 요즘 학교의 상황은 어떤지 내가 다녔던 때와 비교도 해보며 미리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부모는 보통 교사의 입보다는 아이의 입을 통해 학교 생활에 대한 단서들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교사와 면담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교사의 눈으로 본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어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어떨지 생각해 볼 거리들을 주고 있었다. 사실 표면적으로 보면 다 같은 아이들이고 별 문제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학교생활도 일종의 사회생활이라 볼 수 있기에 그 안에서도 다양한 갈등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도 해야 하고 다양한 도덕적 교육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상황별로 아이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는데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참고해보면 좋을 내용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목차를 보면서 궁금한 내용들이 눈에 많이 띄어 이 책을 읽게 됐다. 특정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내용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독서교육이나 사고력 교육, 코딩 학원 등 일반적으로 알아두면 참고될 내용들도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교육분야도 많은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교육의 내용이나 방향이 많이 바뀌는 변곡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산업계가 당장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할테고 그럼 당연히 교육의 내용도 조금씩은 변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아이에게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며 학교생활에 있어서는 다가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포괄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상세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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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이케가와 아키라 지음, 이서은 옮김, 정원재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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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기 전 어디에 있다가 태어나는 것일까.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며 산 적은 없다. 죽고나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종교적인 질문은 보통 하지만 태어나기 전에 어디에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태어나기 전 기억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더라도 사람은 왜 태어나는지, 가족이란 무엇인지, 의문이 드는 분들에게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이 눈에 띄었다.

 

저자는 산부인과 의사로 배 속으로 들어오기 전의 기억이 있는 여러 아이들과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아이들의 묘사가 구체적이고 아이들의 인터뷰 내용들이 비슷한 면도 많아서 놀랐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생소하지만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가 많았고 인터뷰 끝에 실제 엄마들의 인터뷰 내용도 나오는데 신기한 면도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참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생명을 품고 낳는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과정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일련의 과정들을 돌아보고 뭔가 각자에게 지혜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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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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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 많이 있는 사회와 없는 사회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을 이끈다고 믿는다. 우리 시대에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원로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면 물어보고 거기서 취할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취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공통된 질문 31가지를 추리고, 원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답변을 녹취해 육성을 최대한 살려 기록했다고 한다.

 

많은 정보나 지식들이 온라인에 검색만 하면 둥둥 떠다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양이 하도 많아서 거기서 어떤 정보나 지식을 취할지 고민하는 시대이다. 그런데 나이듦에 대한 것이나 인생의 지혜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좀 다른 것 같다. 비교적 최근의 객관적 정보나 지식들은 많지만 오랜시간 살아오신 나이드신 분들의 나이듦에 대한 생각이나 인생의 여러 문제적 질문에 대한 지혜로운 생각들은 얻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런 책이라는 창구를 통해 그 지혜를 구해보고자 책을 읽었다.

 

인생을 후회 없이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같은 다소 철학적인 질문에서부터 자녀교육이나 건강의 비결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질문에 대해 지혜로운 답변을 얻은 것 같아 좋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나, 누군가 그 길을 이미 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귀담아 들을 말이 많고 곱씹어 볼 말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인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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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원종훈.김영휴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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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것들을 온라인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의 것들도 있다. 그 중에 미용에 관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정확히 말하면 한달에 한 번 정도 머리를 자르는 행위 말이다. 계속해서 머리를 기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머리를 다듬거나 염색이나 파마를 하며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한다. 생각보다 헤어는 사람의 인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듯하다. 머리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보이기 때문이다.

 

평상시 헤어스타일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나로서는, 헤어와 역사라는 카테고리를 겹쳐서 보면 어떤 것들이 보일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사실 현대의 유행 스타일은 TV 속 연예인들의 머리나 길거리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을 관찰하면 어느정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과거 역사 속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에 얽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알 기회가 거의 없다. 이번에 그 기회가 됐고 헤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이제 어떤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보더라도 작품이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유심히 볼 것 같다는 것이다. 그 시대 유행하던 머리일 가능성이 있기에 그 시대에 대해 알아가는데 더 흥미로운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매달 시간을 들여 미용실에 가서 헤어를 관리하는 것처럼 생각보다 헤어는 중요하면서도 재미있는 영역이란 걸 깨달았다. 그런 면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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