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 리더십 -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위기 돌파의 지혜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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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난 것으로는 인생의 갈증을 해소할 수 없고,

행복은 내면의 깊이와 넓이, 높이의 힘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두가 불안해하는 이 시대,

오직 내면이 강한 사람이 승자임을 기억하십시오.

-본문 중-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한 전분야의 위기는 미래를 더 불확실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럴 때 개인은 어떻게 방향설정을 하고 살아야 현명한 것일까. 다양한 방법으로 지혜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그 지혜의 길을 '한비자 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한비자>는 지금까지 55편이 전해지는데, 한비가 저술한 것과 후학들이 가필한 것이 합쳐진 것이라고 한다. 한비가 주장한 법가는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였다. 춘추전국 시대 이전에는 덕치주의를 주장한 유가사상이 주를 이뤘지만, 나라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자 자연스레 법가사상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한비의 주장처럼 강력한 군주가 나와야 한다고 단순히 이야기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비가 군주들에게 요구했던 법, 술, 세를 바탕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코로나를 겪고 있고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더 빨리 진전될 불확실성이 도래하는 시대이기에 한비가 살았던 그 시대의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통했던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에게 더 다가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총 4부로 돼 있다. 1부에서는 '술, 앞서서 미래를 꿰뚫는 냉철한 안목', 2부에서는 '세, 냉혹한 현실과 철저한 자기관리', 3부에서는 '법, 신뢰를 얻고 정의를 세우는 엄정한 법치', 4부에서는 '정, 고요히 내면의 힘을 기르는 비결'이 나와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대한민국의 현실과 대입해보며 읽게 됐다. 그만큼 코로나19도 그렇고 부동산 폭등이나 우울한 경제상황 등 혼란스런 시기라서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 가르침이든지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는 과거 상황이나 다른 이의 이야기를 통해 비유로 듣는 것이 더 울림이 크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울림이 큰 대목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었는데 겉치레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본질이 아름다우면 다른 사물로 꾸밀 필요가 없다고 나와 있었다. 꾸밈 때문에 사물이 사용되는 것은 그 본질이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란다.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많은 이들이 -여러가지 이유로-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빈부격차가 지속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그 사람이 사는 동네나 집으로만 그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는 사회가 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정상적인 사회, 건강한 사회라면 성실히 일한만큼 결과가 주어지고 겉보다는 내면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울림이 있었고 미래를 내다보는 데 참고점이 될만한 구절들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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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 온다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6가지 생각의 프레임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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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 기계들은 인간의 물리적 힘을 대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21세기 새로운 과학기술은

기계가 인간의 좌뇌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톰 피터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사실 코로나19 전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많았다. 인공지능을 필두로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보처리 능력이 대체되면 인간은 과연 어떤 일자리를 가지게 될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터졌고 우리가 논의하던 그 세계가 좀 더 빨리 오게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 글귀처럼 과거 산업혁명으로 기계는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하게 됐다. 그 다음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정신노동 중 좌뇌가 주로 담당하던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영역에서의 대체를 또 이루려고 한다.(이미 많은 부분에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거 기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자리에서 물러났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준비해봐야 할까.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라고 한다. 이제는 우뇌의 영역이 좌뇌보다 더 중시되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분석적, 논리적, 부분적 사고와 관련된 좌뇌에 비해 우뇌는 감성적, 맥락적, 전체적 사고를 돕는다. 기존에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사'로 끝나는 직업들이 대표적인 좌뇌형 직업들이 아니었을까. 정답을 잘 고르고 분석을 잘 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그 직업들로 인해 세상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그런데 이제는 그 안에서 한 차원 높은 질적 결과물을 찾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삶에서 일에서 '의미'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예술적이고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인 하이컨셉, 그리고 공감능력을 중시하는 하이터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앞으로는 자동차도 그냥 기능적으로 만족할 만한 자동차 대신, 자동차에 의미와 예술성을 불어넣어야 잘 팔리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직업에서 결과물에 동정, 배려, 정신적 고양 등 하이터치적 요소가 요구될 것이다. 이런 미래가 예상된다면 지금 내 아이가 받고 있는 교육의 방향은 올바른지, 앞으로 나의 자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진다.

 

 

이를 토대로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인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유희,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는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며 진짜 중요한 게 뭔지 돌아보는 삶을 살자는 다짐을 하게 돼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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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이기적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기본서 - 전2권 -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 추가 기출유형문제 4회 제공 2021 이기적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김기범.김경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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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격증 공부를 위해 집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의 빈도가 늘기도 했지만 갈수록 불확실해져가는 미래에 뭐라도 자기 적성에 맞는 자격증을 따놓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은 영진닷컴에서 출판한 '2021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실기 기본서'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돼 있는데 1권은 이론서이고 2권은 최신 기출 유형 문제가 수록돼 있다.

 

이 기본서를 보며 내내 든 생각은 저자들이 참 꼼꼼하고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1권 이론서에는 수험생이 궁금해할 만한 대부분의 것들이 거의 실려있는 듯했다. 책의 서두에 이 책의 특장점으로 언급된 것이 바로 주요대상으로 '초보자'를 두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자신있게 언급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세세하게 구성돼 있어 좋았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가 어떤 자격증인지부터 시험 중간중간 유의해야 할 점들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2권에는 최신 기출 유형 문제들이 실려있다. 서두에도 소개돼 있지만 이 책은 기출유형 따라하기를 중심으로 '초급->중급->고급'순으로 합격용도의 예제들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따라하면 100% 합격'을 목표로,-이 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을 활용해- 이 책의 안내대로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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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좌를 보조교재라고 내세우고 있었다. 이 책으로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영진닷컴 홈페이지에서 저자의 동영상 직강을 시청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요즘은 이런 다양한 부가기능들 덕분에 어떤 자격증이든 독학으로 공부하기 쉬워진 추세인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흐름에 맞게 14일 초단기 학습플랜부터 시작해 동영상까지 다양한 경로로 수험생의 공부를 도와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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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스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런 포스터를 만들 수 있다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의 범위가 또 확장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는 다양한 전문분야가 있고 자격증들이 있는데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도전해보기에 아주 좋은 때가 아닐까. 2021년에는 뭔가 흥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한 해로 삼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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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주택관리사 1차 회독 기출문제집 - 2021년 주택관리사 1차 시험 대비 |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민법 2021 에듀윌 주택관리사 기출문제집
신의영.윤재옥.김건일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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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 시험이 요즘 인기이다. 평생직업이란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됐기에 언제 그만둘 지 모르는 직장만 믿고 있을 수는 없는 시대가 됐다. 너나 할 것 없이 여력만 되면 자격증 시험 준비에 매진하는 이유다. 이 책은 에듀윌에서 펴낸 주택관리사책이다. 주택관리사시험은 총 2차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민법을, 2차에서는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를 시험과목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은 1차 대비를 위한 책으로 2014년도 제17회부터 2020년도 제23회 시험까지 담고 있다.

 

 

책 앞쪽에는 오답노트가 실려 있다. '제대로 된 복습이 실력을 만든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수험생이 어떻게 회독수를 늘리며 문제집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지 그 길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오답노트는 그 시스템 하에 만들어진 것으로 '요즘 문제집은 진화를 많이 거듭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출문제집 회독 팁이 제시돼 있었다. 위처럼 하면 된다. 회독수를 늘리라고 그냥 말해주면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막연하다. 그런데 저렇게 적어주니 수험생은 그대로 그 길을 따라가며 반복 복습을 하면 된다. 어차피 거의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기출문제의 변형들이 많다. 그런만큼 기출문제집을 계속 보면서 틀린 문제를 줄여가고 틀린 분야의 쟁점을 반복해서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와 같이 자세하게 공부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말 편할 수밖에 없다. 2회독에서는 문제마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헷갈렸는지 바로 표시할 수 있게 문제마다 각 모양이 프린트 돼있다.

 

결국은 틀린 문제를 줄여나가야 하는데, 오답노트 종이까지 실려있으니 이 문제집 한권으로 완벽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벌써 2020년도 다 저물어 가고 있다. 새해 2021년 주택관리사 시험을 목표로 정했다면 부지런히 기본서 공부부터 하고 기출문제 정복까지 해서 알찬 한 해로 만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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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식 밥상머리 공부법 하브루타 - 조용한 질문혁명
조둘연.정은아 외 지음 / 느티나무가있는풍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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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 독서토론 모임을 한 적이 있다. 사회자가 있었고 동양철학 교재를 가지고 공부 방향을 제시해줬다. 나머지 참가자는 책을 미리 읽고 사회자가 던지는 화두에 맞게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토론이었던 기억이 난다. 나이대도 다양했고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든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했던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는 옳고 그름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나와는 다른, 타인의 삶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런 면에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때 독서토론 모임이 떠올랐다. 타인과 대화하며 세상을,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공부법! 전제는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좋은 질문을 통해 단순 지식이 아닌 지혜를 찾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대화들이 어땠는지 돌아보게 됐다. 보통 어린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우리는 내가 더 많이 안다는 전제 하에 가르치듯 말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어른 말을 들어서 나쁜 것은 없다는 식의 태도 말이다. 하지만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

어린 아이가 나에게 뭔가 질문을 할 때 단순히 단답형으로 알려줄 수 있는 사실조차도 '왜 그럴까' 되물어 호기심을 유지하고 탐구하게 하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단순지식은 뚝딱하고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온다. 앞으로 중요한 교육은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키우는 것이다. 지혜를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상상력을 동원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에는 이스라엘식 밥상머리 공부법인 하브루타에 대해 기원부터, 정의, 활용법까지 세세하게 나와 있었다. 당장에 그들처럼 탈무드를 이용해 공부할 수는 없지만 우리식으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는 예시들이 나와 있었다. 좋은 질문을 하라는 것도 기억에 남고 아주 평범한 것도 질문을 통해 상상치도 못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세상에 나쁜질문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이가 나중에 조금 더 크면 아이의 호기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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