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한 거짓말 - 총리가 된 하녀의 특별한 선택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오현주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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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된 하녀의 특별한 선택"

제럴딘 매코크런의  <너무 친절한 거짓말> 를 읽고 



“나는 총리가 아니다! 난 하녀다!.

- 모험과 미스터리, 재난소설과 성장소설의 절묘한 조화 -

 

올해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었다. 저지대 많은 곳이 폭우로 인해 많이 잠기게 되면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만약 2달 동안 비가 계속해서 억수같이 퍼붓는다면 아마도 이 책 『너무 친절한 거짓말』에서 아팔리아 같은 도시에서 발생한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도망간 총리 대신 도시를 재난에서 구하려 나선 하녀 글로리아와 재난 상황 속에서 가족을 찾아가는 개 하인즈의 이야기 이렇게 두 가지 내용의 이야기들이 각각 병행해서 펼쳐진다.

 

대홍수의 재난 상황 속에서 열 다섯 살 소녀이자 하녀인 글로리아는 도망간 총리를 대신하여 생각지도 못하게 갑작스럽게 '총리' 역할을 하게 된다. 열 다섯 살밖에 안 된 소녀가 어떻게 국가 지도자와 같은 총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그런 면에서 하녀 글로리아는 총리의 남편 티모르가 알려주고 지시한 대로 꼭두각시 총리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홍수를 예보한 기상학자들의 체포와 공장 속에서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제 글로리아는 점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하게 된다. 더이상 꼭두각시가 아닌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른 주체적인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하녀인 글로리아가 '가짜 총리'의 역할을 수행하다가 나중에는 '진짜 총리'로 거듭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반려동물 개인 '하인즈'와 '데이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마치 사람처럼 그들의 행동과 마음을 보여준다. 하인즈는 대홍수로 인해 함께 살던 주인네 가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하인즈는 대홍수 속에 살아남아 자신의 주인 가족을 찾는 일을 계속한다. 그 과정이  이 책의 또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우선 두 개의 이야기들중 총리가 된 하녀의 특별한 선택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만약 당신에게 꼭둑각시처럼  가짜 총리 역할을 담당하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또한 2달 동안 계속된 폭우 피해로 인한 대홍수를 막을 방법을 물어본다면 어떤 해결책을 답으로 제사하겠는가?

 

진짜 총리님이 이곳에 계셨다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내가 진짜 총리라면, 과연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까?

-p.137~138

 

과연 내가 글로리아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글로리아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돕는 법안을 발휘하면서 올바른 정치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다. 지금까지 하녀 일을 하면서 중요하거나 특별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아오지 못한 글로리아는 '가짜 총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고 티모르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다. 또한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수록된 <더 보이스>라는 신문 기사는 우리에게 언론과 정치에 의한 조작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신문 기사 끝부분에 제시된 초성퀴즈는 정답이 무엇일까 궁금해하면서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한다.

 

 

글로리아의 이야기와 별개로 대홍수 속에서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개 하인즈의 이야기가 다른 부분에서 펼쳐진다. 오직 자신을 돌봐주던 주인 가족을 찾으려는 일념 하에 시작된 하인즈의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내  차야 씨' 라는 개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과의 만남과 함께 하는 여정이 궁금해진다. 과연 하인즈는 자신을 돌봐주고 사랑해주던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하녀 글로리아와 개 하인즈의 이야기는 대홍수 상황 속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대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우리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과연  대홍수로부터 아팔치아를 구할 총리가 된 글로리아의 선택은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이 책의 결말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5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긴 했지만, 그들의 모험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서 펼쳐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모험과 미스터리와 성장 소설적 요소가 종합적으로 엮인 이 책 『너무 친절한 거짓말』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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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우째쓰유?! 3 - 부부일상공감툰
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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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공감이 가는 육아 웹툰 "

 

욱시무스 <부부일상공감툰 오늘하루 우째쓰유?!3> 을 읽고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가 나 결혼했다.

-6천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인정한 부부일상툰의 “마스터피스”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했고 가정을 이루었다. ENFP인 재기발랄한 남자인 '우쓰'와 ISTJ인 현실주의 여자인 '쓰유'가 만들어가는 우당탕 좌충우돌 결혼생황에 이어 이번에는 그들의 쌍둥이 육아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  『부부일상공감툰 오늘하루 우째쓰유?! 3』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남녀인 우째와 쓰유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임신, 출산에 이어 육아에 대한 인생 이야기이다. 전작인 1편과 2편과 달리 3편에서는 쌍둥이인 '라떼' 와 '바닐라' 를 키우면서 생긴 육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에서야 '웃지만' 나 또한 그 시절은 그들처럼 지치고 힘들었다. 언제 육아터널을 벗어나나 싶었는데 어느 새 지금은 두 초딩 아이들의 엄마로 그때보다는 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성격이 너무 다른 두 남녀는 육아 방식에 있어서도 달라서 좌충우돌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나마 서로 같아보인다. 신생아 때부터 아이가 1살이 될 때까지 그 1년 간의 육아 과정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그들의 육아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왜 이리 웃기고 재미있는지 아마 웃고 울고 하는 웃고픈 육아이기에, 우리 모두 다 겪어봤고 공감하기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웹툰 곳곳에는 솔직하고 진솔한 글까지 적혀 있어 저자의 마음을, 그 고충을 알 수 있었다.  

 

육아와 일상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만화로 구성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후르륵 읽을 수 있었다.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여전히 너무나 사랑하고 신혼부부같은 풋풋함을 유지하는 우째쓰유 부부의 모습과 사고를 치고 지치게 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쌍둥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해서 흐뭇하기도 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이 말이 육아에 있어서도 진리인 것 같다. 이 말보다 더 육아의 진리를 표현하는 말은 없을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되는 우째쓰유의 결혼생활과 쌍둥이들 육아 에피소드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계속될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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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 - 창작자에게 영감을 줄 트릭, 공식, 규칙 110
미스터리 사전 편집위원회 지음, 송경원 옮김, 모리세 료 감수 / 요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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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대한 모든 것"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 을 읽고 



"미스터리의 재미는 매력적인 수수께끼와 트릭에서 나온다"

-독자를 사로잡은 명작으로부터 배우는 미스터리 창작-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항상 궁금했었다. '도대체 작가는 어떻게 이런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것일까?'특히 추리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탐정의 추리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정말 '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이다. 거기에 깜짝 보너스처럼 주어지는 충격적인 반전은 '헉, 와 장난 아니다. ' 라는 경탄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지난 30년 간 추리소설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로 살아온 나는'미스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은 그야말로 나에겐 '미스터리 A to Z처럼 미스터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려주는 바이블 같았다. 특히 미스터리 소설 작가나 추리소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미스터리를 창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제목인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스터리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미스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고전 명작을 통해 트릭, 공식, 규칙 등을 정리한 책이다. 미스터리의 장르, 상황, 트릭, 캐릭터, 장치, 공식 이 6가지의 테마로 분류해서 미스터리의 110가지 키워드를 설명해주고 있다.  미스터리 명작을 사례로 들어서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나타난 정석과 공식, 트릭 등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1장 <장르>에서는 저자는 미스터리의 지적 유희를 중시하는 본격 미스터리와 새로운 길을 개척한 변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나 사회파 미스터리 , 법정 미스터리 등 가영한 미스터리 장르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각 장르의 특징들과 주요 요소를 설명해주고, 해당 장르의 작품을 만들 때 주의해야할 점을 말해준다.

 

2장 <상황>에서는 저자는 살인, 연쇄 살인, 밀실 살인, 절도 사건, 유괴 사건, 사기 등 미스터리가 만들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어떤 수수께끼가 생기고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를 정리해주고 있다. 

 

3장 <트릭>에서는 미스터리에서 불가해한 수수께끼인 다양한 종류의 트릭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표적인 트릭으로드는 밀실 트릭, 발자국 트릭, 독살 트릭, 군중 속의 살인 트릭 등이 있다. 작가가 어떤 트릭을 사용해서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던질지가 미스터리의 원점이다. 그래서 이러한 미스터리의 트릭은 독자가 알아차려서는 안 되고 탐정의 설명으로 납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스터리를 창작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4장 <캐릭터>에서는 저자는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들을 소개해준다. 명탐정, 피해자, 목격자, 용의자, 공범자, 증인, 괴도, 검사 등을 역할별로 정리하고 창작 작품에 등장시킬 때 알아두어야 할 점을 짚어준다. 

 

5장 <장치>에서는 저자는 시체, 다잉 메시지, 지문, 출입 기록, 시간표, 전화, 신분증명서, 편지 등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장치들을 소개해준다. 이러한 장치는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하는 다잉 메시지는 피해자에게 범인에 대한 정보를 남기는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미스터리의 냄새를 물씬 풍기게 한다.

 

마지막으로 6장 <공식>에서는 녹스의 십계, 밴 다임의 20칙, 페어플레이, 비유 살인, 여행지의 살인, 반전 등 미스터리 작품에서 사용되는 공식의 내용과 탄생 배경을 설명해준다. 이 공식들을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공식을 만든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은 미스터리 창작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미스터리를 즐겨읽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이 책 속에서 배운 미스터리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바탕으로 한층 더 재미있게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나 또한 탐정이 되어 사용된 트릭이나 수수께끼를 찾으면서 한층 더 멋진 추리를 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스터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 미스터리를 창작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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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탐정 사무소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이락 지음 / 안녕로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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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시 탐정 사건들"

이락의  <시 탐정 사무소> 를 읽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건 어렵지 않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시에 다 숨어 있거든

-현직 국어 선생님의 본격 시 추리 소설-

 

시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어쩔 때는 복잡하고 힘든 내 마음을 한 편의 시가 위로해줄 때가 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 우연히 읽은 시가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시가 사건 해결에도 도움이 될까.

 

이 책 『시 탐정 사무소』는 시 추리 소설이다. 이 책에서 탐정은 시 해독을 통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 시 탐정인 '셜록'이 근무하는 '시 탐정 사무소'에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남겨두고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사람들의 가족이나 지인들이다. 의뢰인들은 왜 그들이 사라졌는지 모르는 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 한편만 들고 찾아온다. 

 

사람들은 선생님에게 시 해독을 의뢰하고 그들에게 일정한 보수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은 '시(詩) 추리'라고 부르고 사람들은 선생님을 ' 시 탐정'이라 부른다. 

-p. 14

 

재벌가 무남독녀의 가출 사건, 매너리즘에 빠진 아이돌의 실종 사건, 형의 잠적, 의도를 알 수 없는 고백편지, 취준생의 자살 미수, 금고 절도 사건 등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공통적인 단서는 그들이 남긴 좋아하는 시 한편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서정주 시인 <추천사>를 비롯하여 6편의 시들이 등장한다. 그 시들은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거나 들어본 적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현대시들이다. 

이제까지 이런 시들은 시험용으로만 공부하였는데 이 책을 통해 다른 측면으로 시를 해석하고 시와 사건을 연결하니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동안 시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시 속에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떤 시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시에 그 사람의 마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p. 85

 

시 탐정이자 해독 전문가인 '셜록'과 그의 조수 완승 군이 펼쳐나가는 시 추리 과정이 6개의 사건을 통해 마음껏 보여진다. 시를 읽으며 화자 속의 심리를 알아내고 처해있는 상황을 읽어낼 수 있다니... 시가 주는 의미와 진정성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건 어렵지 않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시에 다 숨어 있거든

 

라는 시 탐정 셜록의 말처럼, 정말 각각의 사건들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좋아하던 시 속에는 그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사건 의뢰인들 또한 시를 해독하는 과정 속에서 그동안 그들이 몰랐던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과 진심을 알게 된 것이다. 그들이 처한 상황이 무엇인지, 그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왜 그들이 사라졌는지 등 시 속에 그들의 진심과 그들이 닥친 상황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 시들은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했다. 그 시들의 화자인 시들들처럼 사건 속 그 사람들도 시인과 같은 마음을 느꼈던 것이다. 마치 셜록 홈즈와왓슨처럼 시 탐정 셜록과 완승군의 멋진 활약 또한 볼 만하다.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이자 멋진 목소리로 시 낭독을 하는 완승 군과 모르는 시가 없을 정도로 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멋진 시 추리를 하는 시 탐정 셜록 모두가 너무나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또한 미스터리와 추리를 좋아하는 나에게 시 추리는 시도 해독하고 사건 해결을 위한 추리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시 추리라는 새로운 주제를 통한 시와 추리소설의 멋진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인 작가는 평소 시를 어렵게 생각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와 시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시를 알려주고 재미를 느끼게 하고픈 작가의 의도와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더 좋았다. 

나 또한 이 책 『시 탐정 사무소』 덕분에 시를 읽고 해독하면서 시를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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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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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를 내 편으로 만드는 미래 설계법"


티나 실리그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을 읽고 

 



"그때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인생 주도권을 잡는 인생 설계 프로젝트 -

 

만약 당신에게 인생을 새롭게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지금, 어느 정도 나의 인생은 설계된대로 결정되어온 것 같다. 이 설계가 과연 제대로 된 설계인지는 아직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남들 사는만큼 평범하게 살고 있으면 그리 잘못된 설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다시 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나는 다시 이 인생을 설계할 것인가 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YES 일까 NO일까.

 

우리는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할까.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 설계도가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인생 설계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그렇게 방황하며 시행착오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이에 대해 이 책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저자인 티나 실리그는 원하는 인생을 설계하고 이뤄내는 법을 제시한다. 그녀는 '기업가정신'의 최고 권위자이자 스탠퍼드 대학 디 스쿨의 창의력 멘토이다. 그녀는 스탠퍼드 대학의 명강의인 '기업가정신과 혁신'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이 책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당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독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불을 지피며 '잃어버린 스무살 되찾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50만 독자가 선택하고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마치 인생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20대에게 '인생 멘토'같은 책이었고, 인생을 재설계하고 싶은 30~40대에게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어느 덧 10년의 시간이 지났고 이렇게 개정판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이 개정증보판에서는 10년 동안 스탠퍼드 대학 디 스쿨에서 글로벌 인재들을 가르쳐온 수업 내용을 포함한 강의실에서 만난 색다른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또한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등 세계적인 혁신 창업자들의 사례와 그들에게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내용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창의적인 태도를 갖출 것을 요구한다. 1장부터 5장에 이르기까지 제시된 스탠퍼드 대학의 5달러 프로젝트, 거꾸로 뒤집힌 서커스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그녀가 강의실 안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 과제를 예시로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세상은 다양한 선택지로 가득하다. 때문에 하나의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어딜 향해 나아갈 것인가? 그 선택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몫이다.

-p. 28

 

이런 창의적인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실패를 개인의 능력 부족이나 잘못으로 여기고, 실수를 저지르면 자신의 약점이 드러났다고 생각하거나 무능력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자는 실패는 인생의 학습 과정에 꼭 필요한 중요 과목이며 발전이란 거듭되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뤄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넘어지지 않고 완벽하게 걷는 아이는 없듯이, 우리의 인생 또한 잘못된 출발과 불가피한 실수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발전이란 것은 거듭되는 시행착오와 실수, 실패로 인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실패의 경험에서 교훈을 배울 줄 아는 능력과 그 교훈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능력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열쇠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창의적인 태도와 실패에 대한 관용으로 고정관념의 틀을 깰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우리는 인생 설계를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음을 저자는 6장에서 10장에 걸쳐 주장한다. 이런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중에서 저자는 내가 진정으로 그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지켜야할 인간관계는 어떤 것인지, 협상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등을 예시와 함께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복잡한 이 세상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른 이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최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하고, 팀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당신 자신을 쉽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p. 241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승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마지막 11장과 12장에서 이야기한다. 비록 불확실하긴 하지만 그것은 선물같은 기회임을 우리에게 말하며 고정관념을 버리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라며 말하며 마지막으로 따뜻한 조언을 남긴다. 

 

불확실성은 삶의 본질이고 혁신을 일으키는 불꽃이며 우리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엔진이다.

-p. 287

 

만약 내가 이 책을 20대에 읽었다면 과연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여 많이 방황하고 흔들렸었다. 그땐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많이 불안했었는데, 불확실성이 기회라는 그 때 깨달았더라면 나는 좀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을 나는 안다. 저자의 말처럼, 그때도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그때 설계한 인생이 지금의 모습이라면 앞으로 내가 설계해나갈 나의 제 2의 인생은 어쩌면 지금과 달라진 모습일지도 모른다. 인생의 정답은 없고 아직 내 인생은 완성되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다시 설계해봐야겠다.

 

기억하라. 예측가능한 길 바깥으로 내려서야만,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져야만, 그리고 세상을 기회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바라봐야만 진정 멋진 일들이 당신에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말이다!

-p. 287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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