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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 - 창작자에게 영감을 줄 트릭, 공식, 규칙 110
미스터리 사전 편집위원회 지음, 송경원 옮김, 모리세 료 감수 / 요다 / 2023년 9월
평점 :
"미스터리에 대한 모든 것"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 을 읽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004/pimg_7526911564037873.jpg)
"미스터리의 재미는 매력적인 수수께끼와 트릭에서 나온다"
-독자를 사로잡은 명작으로부터 배우는 미스터리 창작-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항상 궁금했었다. '도대체 작가는 어떻게 이런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것일까?'특히 추리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탐정의 추리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정말 '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이다. 거기에 깜짝 보너스처럼 주어지는 충격적인 반전은 '헉, 와 장난 아니다. ' 라는 경탄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지난 30년 간 추리소설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로 살아온 나는'미스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은 그야말로 나에겐 '미스터리 A to Z처럼 미스터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려주는 바이블 같았다. 특히 미스터리 소설 작가나 추리소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미스터리를 창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제목인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스터리 창작에 도움이 되도록 미스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고전 명작을 통해 트릭, 공식, 규칙 등을 정리한 책이다. 미스터리의 장르, 상황, 트릭, 캐릭터, 장치, 공식 이 6가지의 테마로 분류해서 미스터리의 110가지 키워드를 설명해주고 있다. 미스터리 명작을 사례로 들어서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나타난 정석과 공식, 트릭 등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1장 <장르>에서는 저자는 미스터리의 지적 유희를 중시하는 본격 미스터리와 새로운 길을 개척한 변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나 사회파 미스터리 , 법정 미스터리 등 가영한 미스터리 장르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각 장르의 특징들과 주요 요소를 설명해주고, 해당 장르의 작품을 만들 때 주의해야할 점을 말해준다.
2장 <상황>에서는 저자는 살인, 연쇄 살인, 밀실 살인, 절도 사건, 유괴 사건, 사기 등 미스터리가 만들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어떤 수수께끼가 생기고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를 정리해주고 있다.
3장 <트릭>에서는 미스터리에서 불가해한 수수께끼인 다양한 종류의 트릭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표적인 트릭으로드는 밀실 트릭, 발자국 트릭, 독살 트릭, 군중 속의 살인 트릭 등이 있다. 작가가 어떤 트릭을 사용해서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던질지가 미스터리의 원점이다. 그래서 이러한 미스터리의 트릭은 독자가 알아차려서는 안 되고 탐정의 설명으로 납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스터리를 창작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4장 <캐릭터>에서는 저자는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들을 소개해준다. 명탐정, 피해자, 목격자, 용의자, 공범자, 증인, 괴도, 검사 등을 역할별로 정리하고 창작 작품에 등장시킬 때 알아두어야 할 점을 짚어준다.
5장 <장치>에서는 저자는 시체, 다잉 메시지, 지문, 출입 기록, 시간표, 전화, 신분증명서, 편지 등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장치들을 소개해준다. 이러한 장치는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하는 다잉 메시지는 피해자에게 범인에 대한 정보를 남기는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미스터리의 냄새를 물씬 풍기게 한다.
마지막으로 6장 <공식>에서는 녹스의 십계, 밴 다임의 20칙, 페어플레이, 비유 살인, 여행지의 살인, 반전 등 미스터리 작품에서 사용되는 공식의 내용과 탄생 배경을 설명해준다. 이 공식들을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공식을 만든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사전』은 미스터리 창작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미스터리를 즐겨읽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이 책 속에서 배운 미스터리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바탕으로 한층 더 재미있게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나 또한 탐정이 되어 사용된 트릭이나 수수께끼를 찾으면서 한층 더 멋진 추리를 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스터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 미스터리를 창작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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