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급수한자 익힘책 7급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

(익힘책, 문제집, 따라쓰기)



"한자 어휘력도 기르고, 자격증도 따고"

-익힘책, 문제집, 따라쓰기 3종 세트로 준비하는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 -

 

초등학습에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어휘력 향상 방법 중에서 한자 공부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과목이 따로 설정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습지를 통해서 초등학생들에게 한자 공부를 시키고 있다.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엔 한자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익히기 위해서 <마법 천자문>시리즈를 읽히고 있다. 물론 만화라서 한자 공부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한자에 거부감을 느끼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우선 한자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길러준 다음,본격적으로 한자 공부를 한 후 급수한자 7급 시험 준비를 위해 이 책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로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유치원생부터 시작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예문과  한자 어휘들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한자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 집중 시간이 5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5분에 맞춘 쓰기와 예문으로 구성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 

 

보다 많은 다양한 한자에 노출되면 될수록 한자 어휘 능력이 향상이 되는데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한자어의 반복 노출로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유치원생 눈높이에 맞는 생활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한자어의 쓰임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익힘책>, <따라쓰기>, <문제집> 3종 세트로 구성하여 학습 순서와 단계에 맞추어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익힘책>을 통해 배운 한자어들을 <따라쓰기>를 통해 유어어, 반대어를 씀으로써 어휘 레벨이 향상될 수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도 이 책으로 급수한자 시험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당신의 아이가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를 가지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2한강
권혁일 지음 / 오렌지디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자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권혁일의< 제2한강 >을 읽고 




"다시 자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크라우드 펀딩 721% 달성
텀블벅 X 리디 컬래버 프로젝트 '에디션 제로' 최고 화제작
-

 

 

자살을 하고 나면 가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까? 자살만 하는 사람들만이 모여 사는 곳이 있을까. 자살을 하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  『제2한강』은 이런 질문에 대해 "그렇다." 라는 답을 하며 그 세상을 보여주었다. 마치 자살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 삶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듯 느껴졌다. 마치 이 책 속 주인공의 대사처럼 삶을 어쩔 수 없이 끝내야만 했던 그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듯 했다. 

 

"처음부터 죽고 싶어서 자살을  선택한 사람은 없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아는 사람들끼리 왜 그래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제2한강'은 어떤 곳일까. 이 세계는 자살한 사람들만 전입할 수 있는 세계이다. 마티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많이 해서 이 공간의 이름을 제2한강이라고 이름 붙인것일까. 이에 대해 작품 속 주인공 '이슬'이 막 자살해서 '제2한강'으로 온 형록에게 제2한강에 대해 알려주는 말을 통해 제2한강이라는 곳에 대해 알게 된다. 

 

“그냥 다들 제2한강이라고 부르죠.
말 그대로 우리가 죽기 전에 지겹도록 봤던 한강이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어쨌든 여기는 따지자면 사후 세계 비슷한 곳이에요.
제2한강은 착한 사람만 오는 천국도 아니고 악질 새끼들만 오는 지옥도 아니에요. 그냥 자살한 사람들만 오는 웃긴 곳이죠.”

 

죽어서도 삶은 계속되는 것 같다. 자살한 사람들은 제2한강에 전입을 하게 되고 주택을 배정받고 살아가게 된다.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일을 하고 살아있을 때와 같은 일상 생활을 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제2한강에서의 시간은 흐르지만 이미 죽었기에 육체는 자살했을 때 그대로이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자살로도 삶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 채 여전히 우울하고 기운없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각자 다른 삶의 사연과 고통으로 제2한강에 입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사연이 엄청나게 비극적이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힘겨워했던 일이었기에 그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나에겐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들의 고통과 힘겨움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보였고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화자인 형록은 서울 중상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평범한 직장인이고, 오 과장은 높은 연봉을 받는 앱 개발자이고, 화짜는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뷰티 유튜버이다. 그리고 제2한강에서 10년을 거주한 이슬은 열아홉살 학생이다. 이들 모두가 다들 자살할 만큼 삶의 고통을 느끼며 힘겨워했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슬이 그래도 힙겹고 외로운 삶을 살은 듯 보인다. 이슬은 어려서 엄마가 죽고 알콜중독자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학교에서 친구도 없이 홀로 힘겨운 삶을 살다가 결국은 자살을 했다. 하긴 그렇게 사는 불우한 아이들도 많긴 하고 누구나 자신의 고통이 자신에겐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법이라 그들 모두가 힘겨운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오죽 힘들었으면 자살을 했을까. 그들은 자살을 통해 그 힘든 삶을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제2한강에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은 자살 후 제2한강에 와서도 자살 전 삶의 고통으로 시달리며 힘겨워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다시 자살'을 통해서다. 이 책 속 '다시 자살 안내서'에서 설명된 '다시 자살'을 말하면 이렇다.

 

'다시 자살'이란 제2한강에 존재하는 대교 3개 중 하나를 골라, 그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각 대교 인근에 설치된 다시 자살 센터에서 사전 접수 필요)

'다시 자살' 후에는 완전한 무(無)로 소멸하게 된다. 소멸은 수면에 닿는 즉시 실행된다.

수면에 닿기까지 소요되는 2~3초의 시간 동안 자신이 느끼고픈 마지막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 

-<다시 자살 안내서> 중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진정 삶을 끝내기 위해서는 '다시 자살'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제2한강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언젠가 자신이 '다시 자살'을 통해 소멸해야 함을 알고 있다. 다만 그 시기는 그들이 정하는 것이고 그 시기는 그들이 삶의 미련과 고통을 모두 던져버리고 그들이 완전한 무(無)로 소멸한 준비가 되어있을 때 가능하다. 특히 다시 자살 신청서 마지막 문항인 자신이 느끼고픈 마지막 감정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다시 자살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들은 그 마지막 감정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다시 자살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제2한강에서 삶을 살아간다. '다시 자살'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마지막 감정을 찾기 위해 그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 준비를 한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 찾고 싶었던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 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한심하고 멍청한 모습이라도, 그 자체가 나였으니까요. 하나씩 버릴 때마다 나의 일부분이 잘려 나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국 나라는 사람은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죠. 저는 저를 지워버리려고 자살한 게 아니거든요. 더 이상 고통받지 않게 나를 지키고 싶었던 것뿐이지.”
- p.87

 

'자신을 지키고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진정 그들이 찾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도 그들은 다시 자살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 감정을 찾아서 완전한 무로 소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다시 자살에 성공한 이슬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만약 그들의 삶에 '그랬었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나도 그 기분 알지..' 하면서 그들의 힘겨움에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은 자살을 선택했을까. 

 

“내 삶에서 내 잘못이 아니었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는 거야. 내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게 꼭 내가 못나서, 내가 멍청해서, 내가 바보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서만은 아니란 걸 깨닫는 거지.”
- p.289

 

그리고 자살한 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이 무능력해서, 그들이 멍청하거나 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 깨달았다면 그들은 아마 자살을 선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22한강에서의 삶이 그들에게 그들 자신을 용서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할 기회를 준 것 같아 다행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지금도 아마 누군가는 삶의 고통에 힘겨워하며 자살을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누구에게나 삶이 힘겹겠지만, 그래도 삶은 살아갈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인생은 태어난 날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여도, 결국 하루라는 단위의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오늘은 오늘 하루만큼의 점만 찍을 수 있다. 오늘의 걱정이 내일의 점을 대신 찍어 주지는 못한다. (…) 점이 이어지는 한 선은 끊어지지 않는다. 선이 끊기지 않는 한 삶은 이어진다.

-p.304

 

이 책 『제2한강』은 클라우드 펀딩과 에디션 프로 프로젝트를 통해 출간되었다고 한다. 작가 또한 신인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 작가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자살을 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삶의 어려움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
최종수 지음 / 웨일북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 인문학"

 

최종수의< 물은 비밀 알고 있다 >를 읽고 





"을 알면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된다."

-물 하나로 역사, 문화, 철학, 과학을 가로지르는 물의 인문학 -

 

인간에게 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물 없이 인간은 얼마 동안 생존할 수 있을까. 전문 자료에 따르면 인간이 물 없이 살 수 있는 기간은 48시간 정도라고 한다. 대략 2일 정도만 생존 가능할 정도로 우리 몸에서 물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우리는 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아직도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선 물 부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나 환경 오염으로 인해 우리의 물이 오염되고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현상을 반영하듯, 우리는 이제 물조차 사서 마시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생존의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단순히 물은 인간 생존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단순한 지식 정도로만 알고 있는 나에게 이 책에서 저자가 펼치는 물의 인문학은 놀라움 그자체였다. 이 책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에서 작가는 물과 관련된 과학, 철학, 역사, 문화 등 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놓았다. "물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 라는 말처럼 물은 인류 발전의 생존 도구였으며, 종교와 정치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물의 운명이 인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물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깨뜨리고 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물은 생명'이라는 말의 의미까지 통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 집필 의도를 밝힌다. 

 

물이 우리 일상에 절대적인 존재라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물 쓰듯 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물을 흔하고 하찮은 존재로 여겨왔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자원은 대부분 대체재가 있다. 쌀이 부족하면 밀로 대체할 수 있고,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태양광이나 풍력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물이 부족하면 어떤 물질이 대체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인류는 아직 물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찾지 못했다. 물이 부족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물은 생명’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물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하찮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그래서 저자는 '물의 곧 하나의 세계다'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과학, 문화, 역사, 일상으로 나누어 물 안에 하나의 세계가 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물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생활 속에서 물이 어떤 문화를 창조했는지, 물의 흐름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왜 일상에서 물을 빼놓고 이야할 수 없는지 등 물의 인문학을 펼친다. 각각의 주제는 14~17개 정도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각각의 내용들은 따로따로 읽어도 될 만큼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저자는 물에 대한 과학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물과 관련된 기후변화, 물이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물에 대한 과학적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물의 속성을 이해하니 물과 관련된 기후 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물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이제는 물과 관련된 문화를 설명해주는데 특히 술과 음식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이 흥미로웠다. 

또한 물의 흐름으로 인해 세상을 바꾸기도 했고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과 관련된 지난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물이 인류의 발자취에서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물과 관련된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일상' 편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잘 알지 못했던 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물에 대한 '알뜰신잡'을 보는 것 같다.지난 30년 간 물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책 속에 녹아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 또한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바램대로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완벽한 재료인 물을 통해  물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대서사시의 시작 "

 

허교범의< 대장장이 왕 1 >을 읽고 



"당신의 새 이름은 에이어리입니다. 

서른두 번째 왕이시여."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대서사시,  한국형 판타지 소설-

 

대장장이는 고대부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철을 비롯한 각종 금속을 다루어서 칼, 창, 농기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었다. 그들은 금속을 가지고 못 만드는 물건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지난 역사를 보더라고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대장장이의 사회적 지위는 낮았다.

만약 대장장이가 왕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대장장이가 신의 대리인으로서 절대 권력을 휘두른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이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이런 상상이 판타지와 만나서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였다.

 

이 책 『대장장이 왕』 속에서 대장장이는 신의 대리인이 되어, 신으로부터 권능을 받아 대장장이 왕이 되고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들 수 없는 물건들을 만들어 낸다. 신은 대장장이 왕에게 창조의 능력과 함께 단 하나의 금기를 내리는데 그것은 '인간만은 창조하지 말 것' 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인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라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수많은 신화와 상징 등을 엮어서 인류의 기원의 대서사시를 구상했고 그 대사서시의 시작인 이 책 『대장장이 왕 1』이다. 이 대서사시는 오랫동안 작가의 머릿속에서 구상이 되어왔고, 마침내 그 구상이 구체화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하였다. 

 

『대장장이 왕 1』에서는 새로운 대장장이 왕 후보를 찾고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세우기까지 과정이 담겨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대장장이 왕은 신의 신임을 잃어 대장장이 왕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다.

 

왜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세워야 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황제와 주변 왕들 사이의 권력 다툼과 전쟁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거대한 제국을 꿈꾸는 황제와 주변 나라의 왕들은 영토 문제로 인해 소규모 전쟁을 한다. 전쟁 결과 황제와 왕들은 10년 간 평화 조약을 맺는다. 10년이 지나면 다시 조약을 갱신하기로 약속을 한다. 이야기는 10년 기한의 평화 조약을 맺은 후 8년이 지난 후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현재의 대장장이 왕은 신의 능력을 버리고 권위를 내려놓아서 신의 사제들은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뽑아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새 대장장이 왕이 세우는 것을 반대하는 황제의 방해로 인해 새 대장장이 왕을 찾아서 살아있게 하는 것도 힘든 실정이다. 황제의 정예부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신의 자제 가르젠은 무사히 새 대장장이 왕 후보인 에페를 찾아서 신전으로 온다. 그리고 그 에페는 신의 권능을 받아 대장장이 왕으로 다시 태어난다.

 

"당신의 새 이름은 에이어리입니다. 

서른두 번째 왕이시여."

p. 193

 

서른두 번째 대장장이 왕의 탄생 순간이다. 『대장장이 왕 1』에서는 새로운 대장장이 왕이 탄생할 때까지 과정 등이 중심으로 나와 있다. 아직은 대장장이 왕으로서 힘이 막강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전 대장장이 왕이었던 오카브가 스승이 되어 새 대장장이 왕인 에이어리를 가르킨다. 아직은 너무 어리고 유약하여 대장장이 왕을 없애려고 하는 황제의 무리로부터 대장장이 왕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대의 대장장이 왕이 신의 권능을 물려받고 신의 대리인이었듯이, 새 대장장이 왕 에이어리 또한 위대한 32번째 대장장이 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앞으로 대장장이 왕 에이어리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이 『대장장이 왕 1』은 일반적인 판타지와는 다른 정통적이고 클래식한 판타지 소설이다.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 왕, 마법사, 각종 괴물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낯설고 생소한 나라명이나 지명이 있어서 상당히 복잡해서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과거 사건들을 순서대로 제시하고 않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언급되어서 선후관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왜 그 일이 발생했고 원인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신화, 전설, 설화 등 작가가 펼치는 다양한 세계관들도 포함되어 있어 작품 속에 깔린 정보의 양도 상당하다. 하지만 대장장이가 왕이 되고 막강한 권력을 누리며 인간 세계를 다스린다는 구상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흥미롭다. 

앞으로 『대장장이 왕 2』에서 펼쳐질 새 대장장이 왕으로서 모습을 갖춘 에이어리의 활약과 모험이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단어 '자의식' 

 

보도 섀퍼의<나는 해낼 수 있다>를 읽고 

 


"나는 해낼 수 있다 (ICH KANN DAS) "

-세계 머니 코치 보도 섀퍼가 제안하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만약 당신에게 이 세가지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각각의 물음에 대해 당신은 모두 긍정의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모두 '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이미 성공했거나, 앞으로 성공할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질문들은 모두 당신의 '자의식'과 관련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는 해낼 수 있어. 나는 아주 잘 해낼 수 있어.' 와 같은 강한 내적 확신을 가지고 싶어한다. 이 확신은 어떤 극항 상황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 자의식의 유무가 당신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결정짓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머니 코치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해오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제적 자유와 성공에 관한 강연을 이어나가는 보도 섀퍼가 이 책 『나는 해낼 수 있다』에서 우리에게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인생의 역경을 딛고 일어나 성공한 자수성가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 이미 잘 알려져있다시피 그는 26세에 고액의 채무를 지어 파산한 적이 있다.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좌절과 절망 속에서 벗어나 4년 후에는 재정적 자유와 정서적 자유를 획득하였다. 그는 어떻게 낙오자에서 성공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실천하고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그의 성공한 인생이 보여주듯이 그의 삶 속에 체화되어 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기적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자신감, 자아존중, 자아상, 자의식 이 네개의 단어를 제시한다. 이 4가지 요소들 중 자의식은 다른 3가지 요소보다 상위에 있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것, 정말로 모든 것은 각자의 자의식에서 출발한다는 거야. 건강한 자의식을 지녀야만 충만하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모르지. 자의식이 뭔지도 정확히 모르니까.” 

p.29

 

저자는 자의식의 중요성을 평범한 인생을 살던 '카를'이 멘토인 '마크'를 만나게 되면서 자의식을 확립하고 결국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마치 평범한 인생을 살던 카를의 인생성공기를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자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삶 속에서 자의식을 확립하고 강화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카를의 성공 스토리를 통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어느 날 일어난 자동차 사고가 계기가 된 카를과 마크의 만나게 되는데, 너무나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던 카를은 마크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줄 멘토임을 알 지 못했다. 이 만남에 대해 마크는 카를과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 두 사람이 오늘 이곳에서 만난 데에는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야. 그 이유를 찾아내고 싶기도 하고, 배도 고프니 함께 식사하러 가세.  어차피 난 혼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하니까.

-p.22

 

카를은 자신의 꿈을 접은 채 부모님의 뜻에 따라 법학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다. 마크가 던진 자의식에 관한 세 가지 질문에 카를은 낮은 자의식을 보이며 자신의 꿈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자의식을 잃은 카를의 모습은 아마 우리 자신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도 카를처럼 어깨가 축 쳐져있고, '난 할 수 없어.' '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야.'등과 같은 낮은 자의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 않는가.

 

처음에 배우가 되겠다는 카를의 꿈은 그의 말처럼 절대 이루어질 수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마크, 안나, 호세, 미하일의 도움과 교류를 통해 자의식 강화법을 배우게 된다. 카를을 제외한  4명의 친구들은 카를이 충분히 배우로서 재능이 있고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강하게 믿는다. 하지만 카를은 여전히 자신을 믿지 못하고 '난 할 수 없어'를 되풀이한다. 거울을 통한 매일 아침 긍정확신, 성공일기, 친구들의 신뢰와 믿음 등을 통해 점점 카를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게 된다. 자의식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자의식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은 자의식을 키우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p.182)라는 말처럼 먼저 스스로 결심하는 것이다. 그 결심을 위해 저자는 Part 1 깨달음 파트를 통해 카를의 자의식 확립의 필요성을 깨닫고 준비하게 한다. 

 

이제 결심했다면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이다. 아직 카를의 자의식은 탄탄하지는 않아서 배우가 되겠다는 꿈에 대해서도 카를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저자는 Part 2 <변화> 파트를 통해 카를의 자의식을 강화시키고 발전시킨다. 카를은 자의식이 확립되어감에 따라 배우의 꿈도 명확히 확립되어 간다.  Part 3 <난 해낼 수 있어> 파트를 통해  자의식이 탄탄하게 확립되어 배우의 꿈을 이룬 카를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를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도 해낼 수 있다.'라고 말이다. 카를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자의식을 강화하는 방법은 지극히 쉽고 단순할지 모른다.

 

거울을 보고  매일 자신을 사랑한다고, 자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자신은 해낼 수 있다고 외쳐보라.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마크가 카를에게 해준 두 나무 이야기가 너무 인상에 남았다. 당신은 끊임없이 검은 나무로 가고 있다. 당신을 믿고 당신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당신은 밝은 나무로 갈 수 있다. 그 속에 당신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 놓여 있는 걸지도 모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당장 거울로 달려가 자기긍정확언을 하고 자신이 하루 중 성공한 일로 성공일기를 써보아라. 그러면 정말 당신의 삶이 바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ICH KANN DAS

 


이 글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