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 개 하나면 충분합니다 - 이불 밖 북유럽 감성 여행
강지명(멍작가)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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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둘개하나면충분합니다 #강지명 #다산북스 #도서협찬

이 책은 저자가 친구,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15박 16일 동안 캠퍼밴을 타고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여행한 기록이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 진돗개를 입양했고, 평생 답답한 공간에 머물던 반려견에게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정한 마음으로 이 여행을 떠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여행을 함께하면 다투기 쉬운데, 작은 캠퍼밴 안에서 반려견까지 돌보며 이동하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의견 충돌이 생기고, 예상과 다른 환경과 체력 문제도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짜증 나고 힘이 들 땐, 노력! 노력!”이라는 구호를 만들어 외치며 조금씩 여행에 적응해 나간다. 그리고 여행의 끝은 다시 돌아온 집, 우울하고 우중충한 독일의 겨울을 함께 견뎌내는 장면으로 조용히 마무리된다.

비슷한 기간 동안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여행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덤프 스테이션의 긴장감이나 샤워코인 같은 비슷한 경험들이 나올때는 그때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매일 일기를 써 두지 못한 것이 괜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은 아름답고 멋진 기억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잘 돌아오는 것, 그리고 다시 일상을 시작할 힘을 얻는 것으로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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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말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해로운 말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키는 20가지 언어 처방
리자 홀트마이어 지음, 김현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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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더이상말때문에상처받지않기로했다 #리자홀트마이어 #rhk코리아 #도서협찬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당신을 위한 다정한 약상자’로 세상에 내놓았다. 우리가 더 이상 상처받을 말을 듣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상비약 하나를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든든해진다.

언어폭력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책은 멈추지 않는 생각과 반추, 수동공격적 화법, 왜곡된 자아, 칭찬과 격려의 부족까지—페이지마다 모두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특히 어릴 적부터 꾸준히 언어폭력을 가해온 대상과는 이미 거리를 두고 살고 있음에도, 어느새 내 안에 그 사람의 목소리가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 인상 깊었다.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18장, ‘불안을 만드는 정보 부족’이었다.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만 고민하고, 근거 없는 추측으로 불안을 키우기 바빴던 나에게 이 장은 분명한 격려가 되어주었다.

이 책은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시에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한다. 앞으로 어떤 말을 건네야 기분 좋은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을지, 그 지혜를 차분히 일러주는 책이었다.

#정신건강 #마음챙김 #자존감 #멘탈관리 #멜라토닌 #뇌과학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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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싫어증 - 글이 술술 써지는 치료법 공개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문부일 지음, 주노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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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싫어증 #문부일 #우리학교 #우리학교도서부 #도서협찬

겨울방학 숙제가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독서록쓰기와 주제글 쓰기 숙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독서를 좋아하고 도서관 수업에서 글쓰기도 즐겁게 하는 친구도 숙제로 글쓰기하기가 가장 싫다고들 하소연한다. 그때 내가 자주 해주는 처방은 말로 우선 해보고,딱 세 줄만 써보라는 것인데 글이 술술 써지는 치료법 공개라는 이 책에서도 1부가 세 줄 쉽게 쓰는 비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일기쓰기부터 독후감,보고서, sns글쓰기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글쓰기의 비법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유용하다.
아이들의 글쓰기는 맞춤법이나 예쁜 글씨, 분량 이런 것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써보고, 글쓰기가 재밌다는 걸 한 번이라도 느껴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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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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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객관 #키코야네라스 #오픈도어북스 #도서협찬

저자 키코 야네라스는 스페인의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 엘 파이스에서 활동하는 데이터 저널리스트다.

저녁을 배달시키려고 앱을 켜면 수많은 메뉴와 가게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그럴 때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을 할까?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늘 만족스러웠을까?
이 책은 무심코 해오던 의사결정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한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선택해왔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에 기대어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오류 많은 직관에 의존해 결정을 내린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그 사실을 인지하고, 생각의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숫자와 통계는 언제나 옳을까? 저자의 대답은 분명하다. 데이터는 진실을 증명하는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 자체가 곧 진실은 아니라는 것.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지는 시대일수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데이터의 한계를 인식하며, 이성의 힘으로 넓고 깊게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관도, 객관도 아닌 ‘통합의 사고’. 그리고 균형이란 잘 나누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집중할지를 선택하는 일이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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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 상처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
김정호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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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말해주면좋겠어 #김정호 #어크로스 #도서협찬

*상처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

25년간 수의사로 일해 왔고,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의 진료사육팀장인 저자는
수의사의 꿈을 키우게 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이야기로 책의 문을 연다.

실내 동물원에서 먹이 주기 체험을 위해 전시되던 사자 ‘바람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마른 모습이 큰 주목을 받았던 장면이 나 역시 선명하게 기억난다.
표지에 실린 사자가 바로 청주동물원으로 구조된 지금의 바람이 모습이라는 사실이 놀랍고도 반가웠다.

평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책과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았지만,
치료나 이동을 위해 시행하는 마취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사육곰들이 방치되어 있고 탈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는 뉴스를 보며 막연히 안타까워했지만,
웅담을 채취할 때 제대로 된 마취조차 없이 몸이 갈리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는 이야기는 몰랐다.
도대체 왜 그래야 했을까.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밀려왔다.

아픈 야생동물들의 치료와 재활의 공간이자,
자유롭게 쉬고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보금자리로 동물원이 진화해 간다면,
그리고 그런 공간들이 하나둘 생츄어리로 바뀌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물들이 살기 좋은 곳이 결국 사람에게도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널리 퍼진다면,
어쩌면 그 미래는 생각보다 가까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성과 희망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전해준다.

#어크로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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