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둘개하나면충분합니다 #강지명 #다산북스 #도서협찬이 책은 저자가 친구,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15박 16일 동안 캠퍼밴을 타고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여행한 기록이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 진돗개를 입양했고, 평생 답답한 공간에 머물던 반려견에게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정한 마음으로 이 여행을 떠난다.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여행을 함께하면 다투기 쉬운데, 작은 캠퍼밴 안에서 반려견까지 돌보며 이동하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의견 충돌이 생기고, 예상과 다른 환경과 체력 문제도 계속해서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짜증 나고 힘이 들 땐, 노력! 노력!”이라는 구호를 만들어 외치며 조금씩 여행에 적응해 나간다. 그리고 여행의 끝은 다시 돌아온 집, 우울하고 우중충한 독일의 겨울을 함께 견뎌내는 장면으로 조용히 마무리된다.비슷한 기간 동안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여행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덤프 스테이션의 긴장감이나 샤워코인 같은 비슷한 경험들이 나올때는 그때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매일 일기를 써 두지 못한 것이 괜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은 아름답고 멋진 기억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잘 돌아오는 것, 그리고 다시 일상을 시작할 힘을 얻는 것으로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