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 트라우마를 가진 당신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심리에세이
박성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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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젖은옷처럼달라붙어있을때 #박성미 #시크릿하우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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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마른 삶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누루하고도 연결되지 않은 삶, 혼자인 사람은 작은 고통에도 신음할 수밖에 없다. 그 고통을 잊을 만한 다른 자극이 없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주로 가까운 사람과의 접촉에 의해서 생성되고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연민과 보호받고 보호해 줄 때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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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내 손을 잡고 '수고했다'라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또 한 번 그런 상상을 해 본다. "수고했어,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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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가진 불안과 신체 증상 또 그 과정을 헤쳐나가면서 겪은 일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읽으면서 참 많이 아팠겠다 싶고 이런 글을 쓴 것 자체가 굉장히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면이 강해지지 못했다면 절때 쓰지 못했을 책이다.

저자는 그런 트라우마를 껴안고 있지만은 않았다. 열심히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 마지막에는 [고통을 통한 성장과 증상 경험 글쓰기에 대한 자문화기술지]라는 멋진 논물이 실려있다.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드러내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일까? 회복으로 가는 길일까? 글쓰기라는 것으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위안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쓴 사람도 읽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치유같다.

#독서 #독서일기 #불안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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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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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가와이간지 #권일영 #작가정신
#작정단10기 #도서지원

💡피해자의 신체 일부가 없는 기이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고 없어진 신체조각들을 모으면 한 사람이 된다!!
시체 조각으로 만들어진 데드맨이 형사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범인은 왜 이런 짓을 저지른걸까?

이상하게 이 책은 범인이 누구인지 보다 왜 이런 살인을 저지르는지가 더 궁금했다.
결국 진짜 죽어야 할 사람보다는 엉뚱한 사람들만 죽은 것 같아서 더 아타까웠다. 할아버지의 잘못으로 손주가 죽는다면 그 손주는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이 나왔는데 지금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범죄추리소설이다.

#역주행베스트셀러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미스터리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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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셀프 토크 - 잠재의식을 깨우는 하루 5분 루틴
크리슨 헴스테터 지음, 최영민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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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셀프토크 #크리슨헴스테터 #최영민 #드림셀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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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순간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선택한 모든 순간이 행복할 수 있음을 뜻하기 대문이다.커피 셀프 토크는 지속적,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선택과 순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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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의도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믿으며 살길 바란다. 그러므로 필요하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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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끄자 정신이 또렷해졌고, 사고방식과 창의력이 개선되었으며, 평온함과 행복감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를 매일 방해하던 것들로부터 해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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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생을 바꿀 또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외친다. 매일 5분의 기적을 스스로 실행하고 발전시키고 그 열정적인 결과를 알려준다. 커피 한 잔을 마실 시간 동안 우리가 매일같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소리내서 말한다면 분명 누구라도 변화가 생길것 같다.

매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단 5분이고 커피는 매일 마시니까 따라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일주일 정도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는 대신 긍정적인 단어들로 하루를 시작했고 집중력이 좀 더 높아지고,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생겨나는 느낌이다. 꾸준히 그런 하루를 열어보려고 한다
아주 큰 일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내가 해야 하는 일만큼은 기쁘게 감사하면서 해내고 싶어지는 책이다.

#하루루틴 #작은습관 #긍정 #매일루틴 #독서일기 #독서기록 #서평단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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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유산
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송태욱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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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현대판 같은 책이네~하면서 읽고 있는데 소설 속에서 '세설'이 언급되어서 깜짝!

"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하는 카뮈의 <이방인> 이 떠오르는 시작.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저녁 자매의 유산에 대한 대화로 시작한다. 실제 이방인의 첫문장도 나오고, 주인공이 프랑스어 전공으로 나중에 <마담 보바리> 번역 이야기도 나온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이 장편소설은 1부에서는 어머니의 죽음까지 도달하는 동안의 이야기가 속속들이 담겨있고 주로 어머니와 관련된 사람들 이야기라면 2부에서는 공간이 옮겨져 호텔에 머물며 남편의 외도에 대한 입장 정리와 장기투숙객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보통 이런 소설은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데 이 책은 1부가 훨씬 몰입이 잘 된다.
장기 투숙객들 중에 자살자가 있을거라는 신기가 있는 사람의 말이 전해지면서 갑자기 누구일 것인가 호기심이 일고 오히려 주의가 흐트러지는 느낌도 든다.
근데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책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왜 자매가 어머니의 죽음을 은연중 기다리는 처지가 된 건지, 아버지의 죽음, 외할머니와 윗세대의 이야기까지 이어지는데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세설>이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하는건데! 싶었다면, 이 소설은 그래서 어머니는 언제 돌아가시는거야!! 하면서 읽게 된다. 3대를 거친 여성 서사라 봐도 좋을 것 같고 노년에 들어가는 중의 여성의 삶과 심리의 묘사가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 감정을 따라가기에도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어머니의유산 #미즈무라미나에 #복복서가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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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신간소설 #신간추천
#오사라기지로상 #휴일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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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그림 읽기 - 고요히 치열했던
이가은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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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그림읽기 #이가은 #아트북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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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와 [아이아스]. 극과 극의 작품을 보며 다다른 결론은 하나였다. 나의 경쟁이 비극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늘 이기기 위해 애쓰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경쟁의 잔혹한 현실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쓴맛을 보기도 하겠지만,그때에도 나만은 나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거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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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라떼'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 멋있어지는 과정이라는 것. 이것이 과거의 인정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나름의 위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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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백악관 중앙관저를 장식할 목적으로 구겐하임미술관에 대여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고흐의 <아를의 눈 덮인 들판>!! 구겐하임 미술관에 가서 꼭 보고싶어짐.

리스트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 리사이틀!?
딸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불안해 동반 보호자를 구했다고?

처음에는 빌헬름 함메르쇠이 [실내] 그림이 표지에 담겨 있어서 호기심이 일었다. 요즘 비슷한 그림, 비슷한 해설이 참 많이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사적인 그림 읽기>는 좀 달랐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곧장 역사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가 하면 그림속으로 다시 천천히 인도한다.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역사까지 잡은, 그림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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