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 번째 이야기
곽경택.김용택.성석제 외 지음 / 샘터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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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토닥토닥. 제목만으로도 힘든 나를 위로해주는 책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49분이 한편씩 글을 써 주셨다. 이런 글 많이 읽어왔었는데 새해 처음으로 내 손에 받은 책이라 그런지 애착이 더 가고 마음에 한글자 한글자 새기게 된다.

많은 이야기 중 이해할 수 없는 제목이 있었다. '아득하면 되리라' 아득하면 된다고? 아득한데 어느 세월에?? 하고 읽어보았다. 아득하다면 그것은 포기와 다른 것으로 언젠가 이룰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아득한 것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지금의 나도 무엇인가 되고 싶지만 확실히 보이지 않아도 그것에 다다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다보면 이루어져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마지막의 김용택님의 글도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인생에는 어떤 한 마디가 영향을 주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김용택님이 해답을 주셨다. 모든 삶의 결과는 절대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 매 순간이 다 공부라 생각하고 오랜세월 견디고 기다리고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나도 한권씩 책을 읽고, 뭔가 하나씩 이루어나가 성공을 이루었을 때 이 말이 날 바꾸는 말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겠지.

이해인 님의 말씀 "Today is the first day of rest of your life"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 라는 것도 매일 아침 기억하며 하루를 소중히 여겨야겠다.

백경학 님의 말씀 "고개를 꼿꼿이 들고 허리를 곧추세우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게. 바른 자세에서 바른 생각이 나오는 것이네!" 이 글을 읽고 나의 허리를 펴고 앉게 되었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생각이 나오고 바른 결단과 행동으로 이어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자세부터 바르게!!

이 책을 다 읽고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에 다시 새긴다. 어떤 책을 읽고 한 문장이라도 기억에 남으면 많이 남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굳이 외우려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고 마음을 새롭게 다잡게 해준다. 새해 첫달부터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올해 말까지 지금 이 마음 변치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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