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는 임신출산책 - MBC 한준호 아나운서의 임신 출산 육아 노트
한준호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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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책을 많이 보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이 책은 신랑에게 읽게 하려고 도서관에서 빌린것!

그런데 정작 신랑은 중요한 부분, 필요한 부분만 본다며 곰새 읽고 쇼파 아래로 내던져졌다. 큼큼.. 그래서 나라도 읽자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한 책.

다른 책들은 모두 엄마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아빠는 많이 도와주라는 말만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아빠라 아빠 입장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임신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그리고 출산과 산후조리, 아이의 돌까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인 한준호 아나운서는 결혼 11년차로 현재 아이가 3이다. 셋째는 아직 뱃속에~ 준비되지 않은 첫째 임신, 계획적인 둘째를 임신했지만 전치 태반으로 제왕절개를 했던 일. 그리고 얻은 셋째까지.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아주 편하게 들려준다. 왼쪽 페이지는 자신이 겪은 일, 오른쪽 페이지는 그것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 읽기 쉽고 남자들을 위한 책이어서인지 이해하기도 쉽다.

다만 다른 육아서들을 읽었던 나로써는 다른 것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다. 깊이 있는 내용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아빠를 위한 책으로 엄마들이 하나하나 설명해주기 힘들때 가볍게 읽으라고 주기에 알맞은 책이다.

이 책에서 아내를 위하라는 반복적인 메세지가 남편에게 잘 전달되면 좋으련만! 아내를 감동시키는 방법이나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는 방법들이 잘 나와있다.

산후조리 할 때에도 한달내내 같은 미역국을 먹는다거나 산욕기 동안 참는 것들을 신랑이 잘 알아둔다면 아내에게 서운해하는 일없이 잘 위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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