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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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하게 된 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에요.아직 수준이 어떨지 몰라 초급을 보았는데 잘한 일이었어요. 아이가 매우 흥미있어합니다. 사실 저부터 이과형인간인지라 아이가 글쓰기에 영 소질이 없다는 것을 보며 나를 닮았구나 하며 여러가지로 글쓰기를 시켜보고 싶었어요. 독해문제집도 풀고 했지만 글쓰기는 아이가 교재자체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한 쪽 풀더니 하나 더 풀어도 되나며 신나했어요! ㅠㅠ 성공적입니다.

아이가 3행시 주제를 보고 상상의나래를 5분간 펼치길 기대했지만 현실은 바로직진입니다. 1일은 고구마였는데 처음에 고기하고끝내길래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말하며 잔소리하는데 자기도 다 생각이 있다며

고:고기

구:이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임

마:라고 했다.(원래 아이들은 불을 만지면 않되니까)

이렇게 쓰고 그림도 그립니다. 임마라는 단어도 아빠가 쓰는 단어인데 엄마로 한것이 나름 억울했지만 넘어가봅니다. ㅎㅎ

                            

2일째 주제는 소나기입니다.

소:나무를 도끼로

나:혼자 배어 소나무로 트리를만들다가 실수로

기:침을 해서소나무 씨가 조금 날아갔다.

아이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이가 사실은 소내귀로 하고 싶다고 한거에요.왜냐고 물으니 고기를 먹는데 가 고기를 굽다 손을 데어서 엄마가 창 떨어지게 소리쳤다 라고요.. 창의적이긴 한데 왜 엄마는 항상 악역인지 흑~

아무튼 이렇게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 것같아요

일기쓰기는 벌칙 없으면 싫어하는 아이인게 이렇게 하루 하나씩 풀어가는 습관이 드니 좋은 것 같아요. 스티커도 처음에 고구마를 붙여줬을 땐 무반응이더니 소나기부터는 아 맞다 하며 스스로 붙입니다. 100일까지 하면 상장 받는다고 혼자 큰 기대를 하고 있더라구요.

3일자 두더지는 얼마전 보았던 자두 만화의 두두를 떠올리며 씁니다. 그림그리는 부분은 아이에게 부담되지 않게 쉬고 싶다고 할 땐 그냥 두었어요. 둘째날인가 아빠가 원고지 띄어쓰기가 틀렸다며 지우개 들고 계속 잔소리를 하자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나오던 이야기들도 쏙 들어간것 같았어요. 원고지는 천천히 지도해줘야겠어요. 꼬막상식 부분은 아이가 틈틈이볼 수 있는 짤막 상식정도였어요.^^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자기가 먼저 한다고 말하니 이 책은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 다 하면 중급, 고급도 해봐야겠습니다. 뭐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니까요 ^ㅡ^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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