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독서법

시냅스 독서법 -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박민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이 책을 보고 신선한 충격과 마음가짐을 새로이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의 작가인 박민근님은 EBS 학습 멘토라고 한다. 사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멘토가 되면 더 쉬울텐데 이 분은 '공부 못하는 아이'의 멘토로 출연하셨다고 한다. 그들의 학습 의욕을높이고 변화를 이끌어내시다니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기회가 되면 이 프로도 찾아서 봐야겠다. 20년 넘게 학업상담과 학습 치료에 힘쓰시면서 여러 책도 내셨다니 전문가중의 전문가님이신것 같다.

지금도 아이의 나이에 맞는 전집을 검색하고 더 저렴히 공구해야지 다짐하고 기다리는 나에게 전집보다 아이에게 맞는 한권의 책을 찾아주라는 말씀이 띵~ 하고와 닿았다. 아이에게는 읽는 양보다 질이 훨씬 중요하고 책을 읽으며 '독서기쁨'을 경험하게 하여 차곡차곡 쌓아 '독서애호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평생 아이가 살아가는 힘이 될 독서애호감! 아이가 책을 잘 읽고 세상을 이해하고 언어능력도 좋아지게 만들려면 아이의 머릿속 신경세포가 가지를 뻗고,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생겨나게 만들어줘야 한다. 뇌의 신경세포가 치밀해지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을주는 방법중 하나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즐거운 독서 '시냅스 독서법'이다.아이가 10세가 되기 전에 스스로 즐겁게 읽도록 해주는게 제일좋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세 전까지! 하지만 10세가 지났더라도늦지 않았다. 방법을 다르게 접근해주면된다.

'책'이 주인이 아닌 '아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의 성별, 성격 등에 맞게 책을 권하고 독서를 진행해야 한다. 아이의 책방에 있는 전집을 1권부터 차례대로 읽고 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는 것. 내 아이의 기질 테스트도 나와있는데 우리아이는 .. 활력이 넘쳐나는 아이였다! 이런 아이에게 맞는독서법이 나와있다. 이책 속에는 이 테스트 말고도 성격테스트, 민감성 테스트, 다중지능 프로파일 검사 등등 내 아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들이 나와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가 제일 잘 아는 것 같아도 이렇게 확실히 검사도구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시냅스 독서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아이의 나이에 맞는 독서법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3세 전에 애착책을 갖게 하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애착 이불은 있었지만 애착책은없었는데.. 아이가 매번 같은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다른것좀 읽으라며 구박한게 참 미안했다. 리리딩, 슬로우 리딩이 중요하다는것 이제 알았다.

학령기 이전에 한글교육과 수학, 과학 접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사준 수학, 과학 전집을 정말 5권도 안 읽고 연령이 지나버린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ㅠㅠ

그리고 아이의 성격과 다양한 상황에 맞게제시해줄 책들이 나와있는 점도 참 좋았다. 우리아이에게 나는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읽혀주는 책, 교훈이 있는 책, 전집들을 내가 정해서 준것도 반성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아이가 숙련과 몰입을 통해 깊은몰입, 그리고 바른 습관을 들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아이의 실용지능을 길러주기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 부모님의 역할은 끝이 없고 아이의거의 모든 문제는 부모에게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다.

청소년은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시기로 인생책을 찾으라고 말하면서 작가분의 인생책은 '데미안' 이라고 하셨는데 처음 들어가는 말에서BTS 의 RM도 데미안을 보고 피,땀,눈물의 많은모티브를 가져왔다는 것과 연결되면 자세히 이해하며 데미안을 읽어봐야겠다 다짐하였다.

이 책속에는 책 소개도 정말 많은데 처음엔 하나하나 표시하며 읽어야지 메모를 했는데 맨 뒷장에 책들이 모아져있었다. 이런것 너무 좋다! 그래도 안에 있는 많은 도움되는 책들을 찾아서 읽고싶다. (요것도 책욕심인가. 나에 맞는 책을먼저 찾아읽어야지. 이 책은 나의 독서습관을 돌아보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작가분의 말처럼 아이를 중심에 두고 아이가 책을 읽으며 밝게 빛나는 눈과 표정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이 책, 읽었던 많은 육아서중에서도 너무 소중한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