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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er (셀퍼) - 잃어버린 나를 마주하는 111가지 물음표
작은따옴표 지음 / 셀퍼(Selfer)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8/pimg_7523331152714845.jpg)
나이가 어릴 땐 내가 제일 나를 잘 아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이들수록 내가 나를 알수가없었고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다. 내 이름 석자보다는 누군가의 부모로, 아내와 남편으로, 직장의 누군가로 생활하며 진정한나를 잊고 살아가는건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사실 이렇게 나에대해 묻고 쓰는 활동이 아니었다면 깊이있게 오랫동안, 다양하게 나를 알아볼 수 없었을 것 같다.
코로나 블루 시대에 필요한 심리방역으로 추천하는 책이라는말에 정말 솔깃했다. 게다가 연말이 다가오며 나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새로운 인생계획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읽게 된 책이다. 안에는 111가지 나를 알아가는 질문들과 +질문들, 그리고 새로운 습관 형성을 위한 21일 챌린지와 달력 등이 들어있다. 나만의 일기장처럼 다이어리처럼 책상서랍에 두고 기록해나가기좋은 책이다.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 사랑, 관계,감정, 타인과 우리 등에 대한 질문들이 한페이지에 한 가지씩 나와있고 그 밑으로 나의 답을자유롭게 쓸 수 있다. 맨 뒤에 질문 목록이 있어서 그날그날 내가 답하고 싶은 질문에 답해도 된다. 프롤로그도 에필로그도내가 작성하니 정말 나만의 책이다.
셀퍼라는 말도 self + er 로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 을 뜻한다니 이 책을보며 정말 나다워지고 싶어졌다. 사회생활을 하며 내가바라는 나보다는남이 바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정말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일까? 죽음을 생각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할지? 등등 소중한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중간중간 명언과 좋은 글들이 가득하다. 요즘들어 쓸쓸하고 우울감이 들어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을보며 내가 나에대해 아는 것이 정말 많지 않았었고 어렵더라도 답해나가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번뿐인 나의 삶을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싶게 만들어준 책이었고 꾸준히 옆에 두고 답해나가고 수정해 나가야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