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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 주변의 많은 물건의 처음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는데 아하 이렇게해서 만들어졌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 책이다.
책속 주인공은 '모든 것들의 처음' 이라는 프로젝트로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아 점심시간에 도서관과 인터넷을 사용하여 답을 찾고 오후시간이 되기 전에 답하는 것이다 과연 정말 이런게 가능할까? 아이들이 연구를 해 나가는 방법들이 고스란히 나와있는데 나에게 이런 연구가주어진다면 어떻게 해나가야하나 막막할텐데 참으로 현명한 아이들같다.
작가분은 직접100개 이상의 학교를 다니며 여러질문을 받아서 답을 찾아갔다고 한다. 작가분부터 연구자의 자세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깨달은 점 3가지!
우리 주변의 모든것의 시작은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의 깊은 생각과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것이다. 지금 보는 책도 한번에 뚝딱 만들어진것이 아닌, 말벌을보고 발명해 낸 종이와 인쇄술, 연필의 발명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니 다른 것들은어떨 것인가. 뭐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두번째로 깨달은 점은 질문의 중요성이었다. 여러 사람들의 질문이 이답을 만들어낸 것처럼우선 궁금한 것이 있어야 답을찾아갈수 있다. 우리 주변에 호기심어린 마음을 갖고 대하자.
세번째 깨달음은 연구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 무조건 하나의 책,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가진 책도 찾아보고, 그보다 앞선 것이 무엇인지 어느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답을 딱 내놓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의 흐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구나.
50개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는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일어난 일들이다. 여기서 정말 사람들이 똑똑한게 그림자와 각도 등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 크기 등을 알아내다니! 최초의 거울을 발명한 이야기에서 로마의 '미라리'라는 단어가 '쳐다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 이라는 뜻이고 영어 '미러클'의 어원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거울에 그런 의미가 있다니 새롭다.
이 책으로 아이도 나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엔 연구자의 자세도 나오는데 누구도 믿지말고 한번더 생각해보기, 오늘날의 진실이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새롭고 신기하고 배울게 많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