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킬

휴먼 스킬 - 인공 지능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인간의 기술
크리스털 림 랭.그레고르 림 랭 지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20년 8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우리의 삶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런 변화들이 더 빨리 오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에서 내가 나와 아이들을 위해 어떤능력을 길러야할지 생각하며읽었던 책이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다가올 미래에 필요한 것은 많은 지식과 특출난 능력이 아니었다. 오롯이 자신을 알고 다른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능력이었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것들은 기계들의 자동화 내지 로봇이 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가진 이점을 가지고 그것을 강화하고 다듬어나가는 '휴먼 스킬'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가지고 경쟁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할 수 없는 정서, 직관, 지혜라는 것에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미디어로 인해 집중력 저하, 관계 단절, 다양성부족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나 스스로에게 집중한 적이 언제일까? SNS에 너무집착하지 않았던가? 뷰카세상에서 내가 할 일은 핵심기술을 선택하고 그것들을 배우는 순서를 정하고 차곡차곡 쌓아가며 배우는 것이다. 제일 기본은 나의 감정에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아이들도 좋다 나쁘다 화난다 재미있다 같은 단어 말고 다른 단어들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나도 마찬가지. 그 외에 부끄럽다, 대담하다, 불편하다 등등 다양한 감정단어들이 있다. 이것들을 알고 날씨처럼 이름지어주자. 그렇게만해도 나의 감정이 정리가 된다. 그리고 오롯이 지금에 집중하는 마음챙김을 실천하자. 다른 책들에서도 현재를 살자는 것들을 많이 보았는데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자. 이것을루틴화해서 정규적으로 아침/저녁, 비정규적으로 언제 정해서 나의 정신을 집중하는 연습을 하자.

그 다음은 자기 인식이다. 나의 감정, 신체, 영성을 확인하자. 자기 인식은 나침반과 같다. 지도는 매번 변하지만 나침반은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준다.

다음은 공감이다. 공감이야말로 어떤 기계도 대체할 수 없다. 의사의 수술을 로봇이 한다고 해도 내가 이야기하며 얻는 마음의 안정은 어디에 비할 것인가. 인지적, 감정적, 동정적인 공감을 이루어야 한다. 네번째는 복잡한 의사소통인데 여기에서 적절한 선긋기가 제일 마음에 남았다.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공감을 한다는 것은 무조건동의하고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면서도 나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원하거나 기대하는 것보다 나를 우선시하고 예스맨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마지막은 적응회복력이다. 실패했을때 이것들을 판단하지 말고 나를 비난하지 말고 자기 연민을 갖자. 친구가 힘들어할 때 내가 어떻게 해주는가? 내가 힘들때 그처럼 나를 대해주자. 그래야 다시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는 나를 단단히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변화에도 유연히 적응하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고 나만의 강점을 살리는 것. 미래에 어느 직업이 사라지고 생기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것.

당신 어휘 사전에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거나 '방법을 가르쳐준 사람이 없다'같은 말은 전부빼버리자.

성공은 본인의 선택과 행동에 따른 결과다.

휴먼스킬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