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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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감사한책을 만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오면서 힘들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을까 특히 아이를 낳고 부터는 나의 삶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나의 미래는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하며 사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 위주의 생활을 하면서도 내 마음속에 있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무엇이라 말 할 수는 없지만 뭔가 나를 위해 살고픈 마음이 든다.

책 속에는 작가분과 초콜릿, 백설기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30년 이상 다른 삶을살다가 결혼을하게 되고 둘이 맞춰가며 살다가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드디어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났는데 또 다시 조기출산의 위험을 갖게 되는 상황들. 그 후 휘몰아친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앞에 일어나는 일 같이 느껴졌다.

세상에 있는 평범한 일상들이 사실은 기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가 건강한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정말 소중한 일이라는 것, 아이가 말을 하고 볼 수 있고 걸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것임을 안다.

이 분도 그랬으리라. 아이의 수술을 몇번이나 결정하고 응급실에 가고 입퇴원을 하고, 병원에서 많은 아기들을 보며 느꼈을 많은 감정들...

하지만 이분은 좌절하지 않았다. 아이의 많은 병원비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스스로 단단해지고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셨다 남편분도 아내를 위해 상담도 알아봐주시고 주말에 먼저아이를 봐주시고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친정부모님의 도움이정말 컸을거라 생각된다. 나도 나이가 많이 들고서야 부모님이 얼마나 열심히 우리를 키워주신건지어렴풋이 느낀다. 이 분도 설기가 입원했을때, 퇴원하고 나서도, 병원에 다닐때도 부모님과 함께 하며큰 힘을받으셨을거라 생각이 된다.

지금은 강연도 다니시고 책도 쓰시고 여러 일을 하는 홈워킹맘으로 크게 성장한 작가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하고 나도 인터넷친구처럼 자주 블로그에 들르며 이야기가 이어가는 것을 보고 싶다. 많은 아이와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작가분. 앞으로도 설기와 초콜릿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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