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 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존 카우치.제이슨 타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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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기약없는 개학이 있었고 4월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었다. 과연 가능할까 싶었는데 초등 저학년은 EBS로, 초등 중학년부터 고등학생은 온라인으로 수업이 실시되었다. 교사도 학생도 점차 익숙해지고 잘할 수 있게되고 있다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도 문제점이 많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전염병으로 어쩔 수 없이 이런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 책은 앞으로 기술을 통해 이렇게 나아갈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고 정말 교실이 없어진다는 것인가 했는데 전통적인 교육방식이 사라지고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하고 시작되었다고 말해주는 책 같다. 읽다보니 어떤 순서로 이런 교육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한 존 카우치가 쓴 책으로 2019년에 나온 공부의 미래를 재출간한 것이라 한다. 정말 이런 분들은 미래를 잘 읽고 계시구나 싶었다.

 우선 우리가 지금 암기식의 교육을 받게 된 계기는 한 사람의 효율성 강조 이론 때문이다. 일을 더 잘할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서 같은 지식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평가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을 받고 직장에 가면 다시 새롭게 배워야 하고 개개인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까? 우선 우리가 마음속 깊이 아이들을 믿어야 한다. 아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믿으면 아이들도 그것을 끌어낼 수 있다. 그 후 그 잠재력에 맞는 길로 가면 되는 것이다.

 현재 하버드교육대 박사인 토드로즈는 고등학교를 중퇴하였다 하지만 그는 멋진 멘토들을 만나 지난 일과 부정적인 말을 잊고 원하는 것을 확신하고 꿈을 이루었다. 토드의 잠재력을 학교교육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열정과 재능의 최적 지점을 알고 이용하여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자신이 잠재력을 가진 부분에서 학습 동기를 적극 부여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교육할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때 모두 다르게, 다른 방식으로, 다른 속도로 배운다. 따라서 개별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1:1 교육이 어렵다면 아이의 학습 유형을 찾아 그에 맞게 교육하도록 한다. 시각형, 청각형, 운동형 말이다. 그 다음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계획하고 실행시켜 학습을 촉진 시킨다.

 학습공간도 모닥불형,물웅덩이형, 동굴형, 산꼭대기형이 설명되어 있다. 이 모든것이 어우러지면 학습의 효율도 높아질 것이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교육을 어느 프로그램유형으로 생각할까였는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면.. 아이들이 정말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텐데 생각되었다. 지금 아이들에겐 약간의 리얼리티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관련성이 있고 창의성과 협력, 도전을 요구하도록 과제를 제시하고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기위해 도전기반 학습이 필요하다.

 이대로만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배우고 역량을 펼칠 수 있을텐데..  이렇게 되려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새로운 세대를 위해 더 나은 교육을 생각해보아야할 때인것 같다.

 

 기존 교육만 받고 생각하던 나에게 새로운 생각거리와 머리를 활짝 열게 해주고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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