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의 뇌를 망가뜨리는가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박종대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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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그림을 보면 초콜릿같이 생긴 스마트폰이 뇌에 녹아들면서 뇌도 같이 녹여버리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안좋다는것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편안함 때문에 재미때문에 손에서 놓지 못했다. 또한 누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지울수 없었다. 산책을 갈때도 친구와 만나러 가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쥐고 놓치 않았다. 걸으면서도 그런 내가 스몸비(스마트폰+좀비)가 된건 아닐까.. 아이에게는 안된다고 하면서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었던것이다. 또한 노모포비아가되어 스마트폰이라도 안가져오는 날이면 하루종일 불안해했다. 그러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후 얼마나 안심되었던지. 그렇게 중요한 내용도 없었던 것을...

 

 책의 저자는 오래전부터 미디어의 악영향을 알고 널리 알리려 노력해왔다. 이 책은 스마트폰이 얼마나 우리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조목조목 알려준다. 그냥 막연히 안좋다고만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은 여러 논문과 연구 결과로 들며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

 스마트폰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데 근시, 불안, 우울, 주의력장애, 수면장애, 운동부족, 과체중, 나쁜자세,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다. 근시는 한참 성장하는 아이들의 시력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한다. 수정체가 운동을 하며 저절로 알맞은 것을 찾아가는데 스마트폰으로 인해 근시가 되는 것이다. 신기하게 어른은 이미 성장을 마쳤기 때문에 근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잘때 휴대폰 화면의 푸른 불빛이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고 수면장애로 인해 여러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령진동이나 학습능력을 낮추는 등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개인정보를 이용해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니..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에서 너무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제 아이들의 손에서, 나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로 바라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기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사회전체적으로 재논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양이 독을 만든다' 적절히 사용하여 좋은 점만 취하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고 생각해보고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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