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 말투, 태도, 마음에서 드러나는 진정한 아름다움
요시모토 유미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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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부터 내가 관심을 갖는 단어 '우아' 이다. 도도하고 우아하게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지만 그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우아하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을 시작해야 되었고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직 그 나이는 되지 않았지만 50대가 되면, 60대가 되면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살아가는게 좋을지 알게되는 기회였다. 퇴직을 하고 나서 어떻게 지낼지 '내 삶에서 가장 젊은 날' 로 생각하고 지내야 한다는 것이나 너무 고집스럽게 ~ 해야 한다는 식의 마음가짐, 좋은 엄마 좋은 아내 등의 강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들. 지금 내가 잡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기억에 남기고 싶은 것들은 내 물건들을 처분하자는 것. 갑자기 없어진다해도 삶에 아무 지장이 없건만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지적으로 먹는게 관건이다"라는 것. 난 아직도 많이 먹는것에 집중하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였다. 그리고 부정적인 말버릇 없애기. 나이가 들어서~ 하지만~ 등등의 말은 넣고 기쁘다, 고맙다 등의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자.

 부부 사이도 이혼, 졸혼 등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방법을 찾아나가자는 것. 옷을 품격있게 입자는 것들. 여기서도 버려야 할것은 지금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들 모두 버리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은퇴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는 이야기도 좋았다. 할일이 많아서 좋은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일이 많아서 좋은 날이 계속 되면 좋겠다. 현재의 나를 느끼고 지금을 후회없이 살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 쓸쓸해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는데 미리 준비하고 맞이하면 새로운 이생이 될 것 같다.

 

 손을 아끼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다가 핸드크림을 세심히 발라주는 것이다. 내가 평소 바르던 방향과 달라서 흠칫했다. 뒷모습도 책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도 좋았다. 나이가 들면 얼굴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라 했다. 상대방을 편하게 대하고 후배들에게 여유로워보이고 우아해보이는 선배, 어른, 부모가 되고 싶다. 여유있게 살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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