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 한 아이를 키우려면 12명의 인문학 대가가 필요하다!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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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 생각이 정말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또한 부모는 처음이라 항상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고 느낀다. 옛날처럼 내가 아닌 다른 어른들이 모두 힘을 합쳐 아이를 봐주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인터넷 세상에서 답을 구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책 속에서 육아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셋 둔 아빠가 쓴 책이다. 독서 토론을 좋아한다는 이 분은 12분의 위인이 쓴 책 속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자신의 생각과 함께 글로 옮겼다. 주제는 자존감. 자존감공부, 자존감세우기, 관계 자존감, 자존감 다지기로 나뉘어 정약용, 이이, 이순신, 필립 체스터필드, 장자크 루소 등등의 위인들의 생각들을 집약해주었다.

 

 어렸을땐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못 읽은 고전들이 이 안에 들어있다. 그 속에서 내가 부모로써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콕콕 짚어준다. 옛 성인들은 이런 생각을 하였구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키웟던 것인가 싶다. 줄도 치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요약도 해가며 읽었다. 요약한건 실로 오랜만인데 요약하고 나니 기억에 더 잘 남는다.

 

 정약용에게서는 말조심과 부지런함, 검소함을 배웠고 율곡 이이에게는 공부의 목표가 무엇인지 초심과 효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장 반성하였던 부분은 필립 체스터필드의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에 나온 것인데 어색하다고 굳이 나를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을 했던 것이다. 평소에 어색함이 싫어 분위기를 띄운다고 한 행동들이 사실은 나의 인생에 나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것. 아이에게도 평소 옷차림에 신경쓰고 우아함을 유지하고 멋지게 서고, 걷고 앉으라고 알려주어야겠다.

 벤저민 프랭클린. 이분의 다이어리를 대학교때 엄청 썼었는데 여기서도 만나게 되다니 ^^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일주일에 한가지 덕목만 실천해보자는 말을 다시 새긴다.

 

 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아이는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는데 얼마나 모범을 보였는지, 대화하였는지 반성하게 하였다. 이분들처럼 내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내가 기꺼이 거인의 어깨가 되어주고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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