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 일러스트와 헤세의 그림이 수록된 호화양장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은경 옮김 / 아이템비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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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수능을 위해서 읽었던 고전은 정말 일부분이거나 줄거리만 축약해놓은 것들이었다. 그런데 수레바퀴 아래서는 제목도 가물가물하고 읽은 기억이 전혀 없다. ㅠㅠ 요즘 고전읽기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데 이 책을 보며 정말 고전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수 많은 번역본 중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를 넣은 책이라 돋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양장도 마음에 들고 안의 그림들도 모두 책의 한 부분으로 손색이 없었다. 헤르만 헤세가 그림도 그렸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

 

100년 전 독일에 이루어졌던 교육이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도 행해지고 있다니.. 정말 교육에 대해 반성할 일이다. 얼마전 1900년과 2000년의 사진을 비교 하였을때 교통수단이나 통신수단이 매우 많이 바뀌었으나 교육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연수를 들었다. 교육관련 책자에서도 현재 교육제도에 대해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보니 성적만을 강조하는 교육제도 아래에서 아이가 받는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아이에게 성적보다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한스는 지극히 평범안 집의 아들이었는데 그 동네에서 주목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아이였다. 신학교에 2등으로 합격하고 그동안 짓눌려있던 낚시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한다. 하지만 그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 학교에 들어가서도 마음편히 지낼 수 없어 결국 집으로 돌아오고 사랑하던 에마에게 마지막 인사도 없는 이별을 당하면서 그는 망가져버린 것 같다. 기계공이 되고 얼마 후 그는 강물에서 발견된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가 힘들때 마음을 기댈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내 아이가 힘들때, 실수를 했을때 받아줄 수 있는 정말 따뜻한 집 같은 엄마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자부심과 공명심을 갖고 그토록 희망에 부풀어 모든 즐거움을 포기해 가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건만 이제 모두 허사가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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