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국식 공부법 - 최강의 나를 만드는
론 프라이 지음, 장승윤 옮김 / 멜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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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최강의 나를 만드는 진짜 미국식 공부법(How to Study)이다. 처음에 큰 제목만 보았을때는 미국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쓴 책이라 생각했는데 원래 제목을 보니 공부하는 법에 관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난 원래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이지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디가 문제였던 것일까? 저자는 나의 평소 공부하는 습관과 환경을 바로 점검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바꾸어 가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것들을 찾아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다른 책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형이었다면 저자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환경, 최적의 환경을 만들라고 말한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모든 사람들(학생, 직장인, 학부모)을 위해서 썼다고 말하면서도 중학생이 읽는다면 고등학교 가기 전에 방법을 알고 습관을 만들 좋은 기회라 말한다. 내 생각엔 학부모님이 미리 읽고 아이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자기주도적인 중학생만이 이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을것 같다.)

 

 암기와 시간관리, 보고서 작성, 시험대비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나도 해본적이 있던 것들도 있지만 몰랐던 것들을 새로이 알게 된 것이 많았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간관리 부분에서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달력인 장기 플래너와 일일 플래너를 보여준 것이다. 다른 플래너와 다르게 예상시간과 실제 시간을 적어서 다음에 같은 일을 하게 된 경우 시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15분 단위로 나의 활동을 기록하여 남는 15분도 독서, 과제에 활용하라.

 암기 부분에서는 의미없는 시간이나 단어들을 암기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그 방법이 참 특이했다. 그런데 시도해볼만한것 같다. 난 특히 역사부분의 암기에 취약한데 저자처럼 어떤 규칙을 만든다면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보고서 작성이나 시험 대비법도 참고할 부분이 많은데 시험 대비법에서 불안하다면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고 부정확한 말들 등에 같이 동요할 것이 아니라 시험에 대한 공지를 한 번 더 읽어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할 것. 처음 푼 답이 틀리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고치지 말 것 등 팁들이 다양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공부했던 것들도 생각나고 내 아이는 이렇게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면의 말처럼 '더 열심히' 보다 더 '스마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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