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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신동길.장선영.조백건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9월
평점 :
내가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 커서 비염이 생긴 나는 아이들에게 설마 비염이 유전될까 싶었다. 하지만..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첫째 아이가 8살 되자마자 나와 같은 시기에 코에서 콧물이 줄줄 흐른다. ㅠㅠ 항상 봄과 가을, 특히 가을이 되면 비염이 너무 심해서
약을 먹어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지내고 밤에 잘때면 머리위에 휴지 가득 코를 풀어야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얼굴 전체가 아픈 부비동염까지
진행되었다. 아이가 그런 과정을 거칠 생각을 하니 정말 .. 너무 걱정이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아이의 체질.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아플 때는 감기가 심해져 폐렴으로 갈까봐 너무 걱정이 되어 콧물만 흘려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항생제를 받으면 불안하긴
했지만 빨리 낫겠다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너무나도 후회가 되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겨내고 면역력을 키울 시간을 주지 않았었다.
약은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이다. 병의 원인을 치료해야 진짜 낫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감기는 병이 아니다. 큰 병을
이기기 위한 백신이다'라고 생각하고 대처하자.(p.45)
아이가 아프고 나면 그동안 크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따라잡기 성장'이라는 것을 하는데 계속 아프다보면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아플때는 증상을 어서 낫게 도와주고 다 나으면 면역력을 키우자!
항생제, 해열제 남용을 줄이고 앞으로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책을 보며 다짐하게 된다. 증상에 알맞은 치료법이나 차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서 너무 좋다. 코 세척도 해야 하는데 나도 못하는 것을 아이에게 하라고 하기가 어렵다. 친구 아이는 코 세척하고 시원하다면서 혼자
스스로 한다던데(앗 비교 금지~) 아이가 어렸을 때 보았다면 체계적으로 돌보고 병원에 그리 많이 가지 않았을텐데..
아이를 돌보는 엄마라면 한 번 읽고 아이의 감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항생제와 해열제에 대해
공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