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의 미래가 되다 - 아이의 세계를 넓혀주는 미래형 교육법
김은형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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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가 나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다. 커가면서 나의 못된 점까지 쏙 빼닮은 내 아이를 보며 내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생각하던 차에 내 삶이 아이의 미래가 된다는 제목이 와닿았다.

 

 첫장은 새로운 시대변화에 따른 아이들의 생활 변화와 그에 따른 교육법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프 스타일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래사회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 미래사회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자. 인공지능시대에 무엇을 인간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자.  그리고 나부터 변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변하게 만들자. 첫장에서는 한국의 부모들이 대체로 양육 불안도가 높아 '안돼'라는 말을 많이 하고 대화보다 훈육을 한다고 하며 다른나라 교육법을 소개한 것이다. 왠지 뜨끔하다. ( p.35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폭력적인 경우를 잘 들여다보면 부모 자신의 자아가 약하고 자존감이 약한 경우를 많이 확인할 수 있다. ) 그러니 나는 라이프 스타일 에듀케이터라 생각하고 대화하자.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최초의 교사이며 나의 삶이 그대로 아이의 삶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문화를 이루게 되므로 집에서의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며칠전 읽은 칼비테 영재교육법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역시 엄마의 교육이 중요하다) 부모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은 의식주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의(패션), 식(요리), 주(공간)에 따라 어떤 식으로 교육할 수 있는지 작가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겪었던 일들이 써있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패션에서는 아이에게 내가 입은 옷은 어떤지 가볍게 물어보고, 함께 옷을 정리하여 기부를 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고 푸드 라이프 스타일 교육은 아이와 함께 마늘이나 메추리알까기 등을 할 수 있고 공간은 아이와 인형의 집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우리 집에서 내가 아이와 할 수 있는 활동을 모두 놀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하자. 마지막은 여행과 파티에 대한 부분도 나와있는데 아이의 생일파티나 여행계획을 함께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2013년 환경위기시계가 9시 13분(우리나라는 9시 31분)이라고 하는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당장 절약과 착한 소비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에필로그에는 작가가 이 책을 쓰게된 과정과 고민들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이 책이 더 실용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할 수 있는 부분이 이렇게 나와있는 이유도 알게 되었고 작가의 의중도 알게 되었다.

 

 내일부턴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좀 더 미래지향적이으로 하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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