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감수업 - 우리 아이 행복한 두뇌를 만드는
추정희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앞으로의 세상은 아이의 감정지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참 했었다. 나는 아이의 여러 감정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옆의 친구가 아프거나 힘들때 도와주는 것, 그들의 감정에 호응해주는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당연히 그러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 능력도 내가 신경써서 키워주었어야 하는거였다. 지금에와서 후회중..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 책속에 나온 여러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실천해봐야겠다.
작가는 유치원 교사, 원장님 모두를 거치신 분이다. 그래서 유치원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쩜 그리 예쁜 말을 하는 친구가
많던지! 그들의 뒤에는 아이들과 공감해주고 이야기나누어주고 눈뽀뽀를 해주는 부모와 교사가 있었다.
아이의 공감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우선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어야 한다. 책에 간단한 그림검사 PITR이 나오는데 내가 그렸다면? 하며 나를
돌아보고 아이에게도 그림을 그려보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잘 설명이 되어있다. 그림은 아이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 그랬구나~ 나도 ~~거야, 라며 공감을 해주자. 적은 시간을 놀더라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값비싼 장난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아빠와 있는 시간도 늘려주고, 부모가 먼저 배려의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
혼자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인사할때도 사랑하는~을 붙여보자...
평소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해주었고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가 나와있어서 좋았다.
유치원 아이들의 사진도 많이 실려있는데 책의 표지와 같은 사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정말 사랑스러워~^^ 그리고 부모님이 준비물을 챙길때
하나씩 더 챙겨주며 다른 아이가 없으면 빌려주라고 하거나 아픈 친구를 배려해주는 아이들 등등 마음에 탁 와닿은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