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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 대신 부동산에 간다 - 나 대신 일할 부동산 시스템 만드는 법
김석준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결혼할 때 당연히 전세로 집을 구했다. 집값이 앞으로 내릴 것이라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 돈으로는 전세밖에 구할 수 없다는 생각, 그리고 절대로 빚지지 않겠다는 나의 평소 신념이 결합된 결과였다. 전세 2년이 다 되어갈 즈음 집 주인이 집을 매도했다고 하며 새로운 집주인이 집에 들어와 산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약보다 먼저 집을 비워주어야 했다. 그때 남편과 빚을 내서라도 집을 구입하자고 결심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때 이사비용이라도 받았어야 했고 전세로 사는 기간동안 주택청약이라도 넣었더라면 신혼부부 특공이라도 되었을 텐데..) 그 후 두번 더 이사를 하며 집값이 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는 빚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꼭 집을 구입하라고 말한다.
이 작가도 어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같은 경험을 하고 결론을 얻게 되었는지 정말 신기하다. 그런데 그 후 나는 부동산에 관심을 더 가질 뿐 이 분처럼 깊게 공부하지 않았고 철저히 수입 지출을 통제해가며 돈을 모으지 않았다. 가계부는 쓰다가 2주도 안되어 포기하기 일쑤였다. 이 책에서는 재무재표를 쓰라고 한다! 와우! 한달에 얼마 나가는지 간단히 쓰고 저축을 먼저하며 부부가 힘을 모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다면! 부동산으로 성공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에는 어느 지역의 어느 아파트를 사라고 찍어주지 않는다.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부동산을 구입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단기속성 부동산 투자 필살기라는 파트에는 조금더 구체적인 안내가 들어있다.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부동산을 구입하고 그것으로 자산을 불려나가고 추후 노후자금으로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