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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첼리스트와 팝 가수, 클래식과 팝의 만남.. 첼로와 밴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세상의 모든 소리....
어거스트는 이 모든 소리들을 조합시키는 능력을 지닌 신동...
설정과 상황은 실로 조금 엉뚱하고, 작의적이지만, 음악과 그것을 이끌어가는 전개만큼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어거스트라지만, 처음본 기타와 처음접한 파이프 오르간을 멋드러지게 연주하는 것은 조금 비약이 심한듯.
세상의 모든 소리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는 신이 주신 재능으로 풀어가는 인간의 오해와 진실.. 그 속으로 유유하게 흐르는 음악..
기타 밴드 공연, 파이프오르간 연주. 첼로 연주.. 보컬.. 그리고 오케스트라..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음악..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들...
음악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그들의 도덕성과 인간성에 기인하지만, 이용은 이용일 뿐..
음악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눈물나도록 감동어린 영화.. 내 생애 최고의 100여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