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
아침나무 지음 / 삼양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마지막 남은 나무가 베어진 뒤에야 , 마지막 남은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마지막 남은 물 한 방울이 사라진 뒤에야,그때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사람은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아메리카 인디언 크리족 P671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황금가지 -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지음 |이용대 옮김
문화의 패턴 - 루스 베네딕트 지음 |이종인 옮김
다크 플랜 - 짐 마스 지음 |전미영 옮김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다!! 신화는 과정뿐만아니라 결말까지도 상상불가의 작품이다.인간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이 세상의 많은 지명,인명,사물.동물의 명칭등 모든 곳에 신화적인 은유를 담고 있다.신화에는 사랑, 복수,웃음,지혜,선과 악의 대립등 동화적 요소가 풍부하다. 신화(myth)란 '지어낸 허구적인 이야기'다.하지만 그것이 모두 허구일 수만 없다. 신화에는 역사적인 사실들의 은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대에는 신화가 종교적인 역할을 했다.허구로만 알고 있던 신화가 최근에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있고,신화는 현대 과학도 밝혀내지 못한 우주 탄생의 기원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다.

 

 각 나라마다 신화가 다르지만 비슷한 특징이 있다.신화에는 초자연적인 내용이 등장한다.모든 것에 인격을 부여하고 ,모든 것이 함께 살아간다.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자연과 사회 현상을 설명한다.지역마다 내용이 비슷한 경우가 많고 ,각 나라마다 건국 신화가 있다.거의 대부분 신화에서 우주의 기원은 카오스 상태로 보고 있다.인류는 흙으로 빚었다는 내용이 많다.또한 인류 역사의 어느 부분에 노아의 시대처럼 홍수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그리고 우주의 모든 것은 순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신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신화를 계보까지 싣고 있다.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니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우리신화도 위대하게 다가온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군신화와,고대 국가들의 건국신화,신화라고 생각지 못했던 무속 신화까지 싣고 있다.이제보니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집안 여기저기에 제사 음식을 놓던 것이 바로 무속 신화였다!

 

 그리스신화와 로마 신화를 합쳐서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하는 이유는, 자신들만의 신화 체계가 약했던 로마가 ,그리스를 점령할 때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자신들의 고유신화로 받아들이면서 두 나라의 신화가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다른 나라의 신화와 달리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수많은 역사가와 문학가들에 의해 다시 쓰이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그리스 로마 신화는 유럽의 문화 뿐만아니라 세계의 모든 문학,예술,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다.이 책에서는 신들의 그리스명,로마명,영어명 대조표와 신들의 계보도 알아보기 쉽게 싣고 있다.또한 다양한 그림,조각,사진 등을 싣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

 

 이집트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또한 성경의 이야기도 이집트신화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황금가지』,『다크 플랜 』참고서적) 북유럽 신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신도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현재 사용하는 수요일은 오딘 신의 이름을,화요일은 티르 신을  기념해서 지은 것이다.북유럽 신화를 읽으면서 동화적인 느낌이 많았다.오직 어린이만이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준다.북유럽 신화는 동화와 영화,게임,책등 문화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켈트신화 (켈트족은 현재 유럽의 다른 민족에 흡수되어 버렸다).그들은 문자로 기록하지 않고 기억에 의존했기 때문에 ,신화에 대한 기록이 기독교 수도사들의 기록에 의존한다. 문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세종대왕과 학자들에게 감사한다.켈트족의 신화는 아일랜드의 침략과 함께 시작된다.동화적인 요소가 많아서 읽으면서 그 독특함에 웃게 된다.개인적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에 가장 흥미를 느꼈다.인류기원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에 있기 때문이다.메소포타미아인들은 내세에 대한 희망이 없었으며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당연한 사실로 여겼다.그래서 더 현세에 충실했다.

 

중국의 신화는 우리 생활에 많이 스며있어서 친근한 요소가 많으면서도 또한 동북공정으로 인해서 이질적인 느낌도 있다.인도 신화는 인구만큼  3억 3천이라는 신들의 수도 많아서 입이 딱 벌어진다.일본신화는 인간인 천황의 신격화 ,신화에 내포한 남존여비사상등을 담고 있다.우리가 일본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고 또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예술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모르면 다양한 문학이나 예술을 이해하기 어렵다.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다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요즘에는 많은 나라의 신화들을 문화산업에 응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세계의 신화는 어린이서적을 통해서 조금 읽었는데 다시 접하게 되었다.<세계의 신화>를 읽고 다른 문화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개인적으로 켈트족의 신화와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아프리카 신화가 가장 재미있었다.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는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가 가장 좋다.


댓글(0)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읽어도 두고두고 질리지 않을 이야기
    from 감똘나라님의 서재 2010-03-24 17:31 
    이 책은 <세계의 모든 신화>와 비교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이 책은 세계의 모든 신화와 달리 구성이 창세부터 건국까지 진행되도록 하였으며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세계의 모든 신화에 없는 우리 신화와 몽골신화,오세아니아 신화가 들어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신화를 잊어가는것 같아 아쉽다.하지만 이 책은 동남아시아 신화를 뺀 것이 아쉽다.하지만 중국신화나 일본신화를 더 쉽게 시간이 흐르듯 구성되었고 몽골신화의 경
 
 
 
철학의 도구상자 - 우리 삶에 의미를 주는 위대한 철학자 50명의 명언들
라이너 루핑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의 도구상자>는 철학이 고리타분하거나 어렵다는 생각을 접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문학 작품을 읽다보면 유난히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작품이 있다.그것은 철학적인 배경지식이 부족할 경우 관념적인 문학서적을 이해하기 어렵기때문이다.그래서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보려고 한다. 50명의 철학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면 너무 겉핧기식의 나열이 되지않을 걱정이 했지만 철학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번역서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매끄럽고 어렵지 않아서 철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게 만든 책이다.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부터 현대의 철학자들까지 잘 알려져 있거나 창조적인 사고를 했던 철학자 50명에 대해서 싣고 있다.철학자들의 간략한 일대기와 그들이 썼던 주요 저서들을 토대로 각 철학자들의 중심사상을 다루고 있다. 적당한 예화를 들어가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철학자들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에 앞서가는 사고를 했기 때문에 그 시대의 이단아처럼 대부분 삶이 순탄치 않았다.프로타고라스는 신성모독죄로 고발당했고,소크라테스는 스스로의 무죄를 확신함에도 독배를 들었다.디오니소스 궁정의 느슨한 풍경을 비판한 플라톤은 노예로 팔렸다.지오르다노 부르노는 이단죄로 공개적인 화형에 처해졌다.오를레앙 공작을 조롱하는 시를 썼던 볼테르 1년간 바스티유에 갇혔다.

 

 아낙시만드로스의 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인간의 평균수명을 연장 시키는 생명공학적인 노력이 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이것이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행성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행성을 하나 지어내버린 피타고라스의 고집과 집착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다."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혀를 믿어서는 안 된다.이성만으로 명제를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한 기원전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의 명언은 오늘날의 소비의 미학을 내다보고 있다.자본주의가 몰락하지는 않았지만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세계화는 예견했다.

 

 어리석음의 필요성을 역설한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론>(P99)
자기애와 허영은 큰 재앙을 가져오지만,또 다른 한편으로 자기 자신의 일에 감정적인 편애를 쏟지 않고서는 인간은 생존할 수 없다.인간이 자아비판에 지나치게 열중한다면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어리석음과 오만은 학자와 정치가,예술가뿐 아니라 개개인 모두의 원동력이다.모든 사람은 얼마 정도는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데,그게 정신 건강에도 좋고 인간적인 일이다.지나치게 진실에 집착했다가는 까다로운 형식주의자가 될 뿐이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흔히 인식,존재,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철학은 경계없는 생각을 추구했고(한나 아렌트).철학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어했다(장 폴 싸르트르).현대사회의 정신없음,소음,속도와 의미 없는 서두름을 한탄했다(에밀 치오란). 굴러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바윗덩어리를 매일 굴려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와 같은 현대인의 일상에도 카뮈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삶에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듯  철학은 인생의 한 여정일 뿐이다.철학자들은 기원전부터 현대시대가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 예견하고 있었다.저자는 철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고찰하고 있어서 철학이 우리의 실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자신과 우리를 되돌아 볼 기회를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의 고수 3
최성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이 읽으면 좋은 책
국어의 고수 1 - 최성우 지음
국어의 고수 2 - 최성우 지음

 

 "당신이 머리 아픈 것은 당신이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당신에게 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국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국어의 고수가 되기 위해 좀 더 쉬운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다. <국어의 고수1>과 <국어의 고수2>는 거의 비슷한 형식인데 반해 3편은 1,2편과는 조금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국어의 자음ㅇ~ㅎ까지에 해당되는 낱말을 주로 다루면서, 두개의 한자어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낱말을 추가했다.  한글 낱말에 상응하는 틀리기 쉬운 한자어도 동시에 비교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한자어가 두 개의 한글 낱말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다루고 있다.

 

 욕구(欲求)/慾求) (P2~5)

1.사치에 대한 (욕구/욕망)은 인간의 본성일까,자본주의 물질문명에 의해 길러진 것일까.

2유행의 선도자는 차별화 (욕구/욕망)이 강한 반면,추종자는 통합 (욕구/욕망)가 강하다.

욕망(浴望/慾望)

에로스는 완전하고 철저하게 상대를 소유하려는 *욕망이자 결국에는 그와 하나가 되려고 하는 탐욕이라는 거지요.

욕구는 몸과 마음이 본능적이고 생리적으로 요구하는 상태이므로 비난할 것이 못된다.그러나 욕망은 부족함을 느껴서 바라고 원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탐내는 것까지 가리킨다.욕망은 적절한 선에서 절제되지 않으면 비난 받을 수 있다.

 

 이상(異狀)/이상(異常) (P46~49)

1.이상(異狀)/이상(異常)하게도 그의 언행은 차분하지 않고 뭔가 두려워하는 것 같다.

2.보통 때 같으면 벌써 왔을 그녀가 안 온 것을 보니 그녀의 건강에 이상(異狀)/이상(異常)이 생긴 모양이다.

 

 이탈(離脫)/일탈(逸脫) (P50~52)

우리는 삶에 지치고 까닭 모를 권태에 휘청거리고 이유 없는 불안에 내몰리면서도 하루하루 *일탈할 수 없는 일상의 궤도 위로 위태위태하게 끌려간다.

 

일절(一切)/일체(一切) (P59~61)

같은 한자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뜻이 다른 대표적인 낱말이다.또한 가게입구에 틀린줄 모르고 많이 붙어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체념(諦念)/단념(斷念)/포기(抛棄) (P148~152)

..'포기'는 중도에 그만두는 것이니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체념'은 원래 '도리(진리)를 깨닫는 마음'의 뜻이다.'포기'는 상대의 힘을 아는 것인 반면,'체념'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아는 것'이다.포기와 달리 체념은 매우 성숙한 인간 행위이다..체념을 위해서는 깊은 깨달음이 있든지,이니면 전환의 진통을 스스로 경험해야 한다.

 

 위에 예로 든 것처럼 한자어의 미묘한 차이는 우리말의 의미를 알아내는데 깊은 생각을 요구한다. 낱말이 내포한 범위가 넓은지,좁은지를 따져봐야 한다.또는 과거,현재,미래 중 그 낱말이 어디를 지칭하는지 알아야 한다.어떤 낱말은 의도하는 주제가 사람인지 사물인지 동물인지를 생각해야 한다.어떤 경우는 그 낱말이 상위개념인지 하위개념인지,근원적인 것을 말하는 것인지,공적인 것인지 사적인 것인지,객관적인 것인지 주관적인 것인지를 알아내야 한다.그 모든 것들이 한자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국어의 고수1,2,3>은 다양한 교양서적에서 발췌한 삶의 철학이 담긴 글을 읽는 재미가 더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의 고수 2
최성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어의 고수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책이다.<국어의 고수1>을 읽고 나의 국어 점수는 학창시절이후 바닥으로 추락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1편을 읽기전에 먼저 저자의 이력에 놀란다.영문학과 출신이라는 점!  또 한번 놀란 것은 수많은 참고문헌들! 1편을 읽으면서 국어의 바른 사용방법을 한자어로 접근 했다는 점이 참신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한글의 자음 순서대로 해당 단어를 찾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교양서적을 뒤적였을까? 다양한 교양서적들 속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읽으면서 또 놀랐다

 <국어의 고수1>은 한글의 자음ㄱ부터 ㅁ까지의 단어를 싣고 있다.<국어의 고수2>는 ㅂ~ㅇ까지에 속하는 단어 위주로 싣고 있다. 책의 구성방법은 1편과 같다.그래서 1편과 비슷한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서평을 지양하고 책 속의 좋은 문장들 위주로 서평에 올려본다.

반성/성찰(P3)
문화란 열광하다 사라지고 소진되는 이미지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아니다.문화는 자신의 삶과 주변을 들여다보고 *성찰(省察)하는 정신이다.삶에 대해 존재적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하는 의지다(중앙일보 칼럼'삶과 문학'2007)

반항/대항/저항(P5)
반항(反抗)은 인간 자신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현존(現存)이다.반항은 갈망이 아니다.그리고 반항에는 희망이 없다.이러한 반항은 짓누르는 운명의 확신일 뿐,그에 따르게 마련인 체험은 아니다-알베르 카뮈의 말

사고/사상/사색/사유(P94~99)
"생각(사고(思考)은 생각(사고)을 낳고 다른 생각(사고)들과 부딪치고 어울려 사유가 된다.사유 또한 같은 맥락과 흐름을 겪으며 깊이와 넓이,체계를 확보하며 마침내 사상으로 자리 잡는다.(조선일보,'논술을 돕는 이 한 권의 책',2007)


 

시기(猜忌)질투(嫉妬)(P134~136)
시기는 시기하는 사람과 시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전제하는 반면,질투는 최소한 삼각관계를 내포한다..시기는 '능력'에 대한 것이고 질투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질투심의 목적은 사랑하는 이성을 취하려는 긍정적인 것인 반면에 시기심의 목적은 상대자가 좋아하는 이성의 능력을 파괴하고자 하는 부정적인 것이다-(두 글자의 철학,김용석,푸른숲)

 

 실체實體)/정체(正體)(P156~157)
진보와 보수라는 야누스적 두 얼굴의 모순적 혼재야말로 한반도 정치의 *실체인 것이다.
는 내가 쓴 책을 읽고도 내 그리움의 *정체 하나 알아맞히지 못하고 있다네.

 

안이(安易)/안일(安逸)(P165~167)
이 세상은 *안일한 향락주의적 파라다이스가 아니다.삶이란 수고를 통해 배우고 수고에 의해 살아가는 무대다.

 

여백(餘白)/공백(空白)(P184~187)
어떤 사람의 능력이 100이라면 70정도의 능력을 요구하는 자리에 앉아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30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30정도의 *여백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그 *여백이야말로 창조적 공간이 되고 예술적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신영복,돌베게)

 

 저자가 비록 타인의 저서에서 발췌한 글을 많이 싣고 있지만,타인의 글을 통해서 저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낱말의 뜻을 헤아릴 때 보통 그 낱말이 사람에게 해당되느냐,사물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또는 그것이 구체적인 것을 지칭하느냐,추상적인 것을 뜻하는 것이냐에 따라 또한 뜻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 책은 국어의 올바른 사용 뿐만아니라,다양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의 고수 1
최성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이 읽으면 좋은 책
국어의 고수 2 - 최성우 지음
국어의 고수 3 - 최성우 지음

 

  <국어의 고수1,2,3>시리즈 중 1편이다." 이 책은 당신의 한국어가 허당인 이유를 알고 있다"라고 부재가 달려 있다.갈수록 한국어를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언어는 그 문화를 반영한다.세계화라는 이름아래 우리 고유의 문화에 인터넷문화,국적불명의 외래문화등 잡동사니 문화는 언어의 파괴와 분열,융합을 가져왔다.그러다 보니 사전에 등재된 언어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 사이에 괴리현상이 일어난다.저자는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인 점에 주목하여 한자어의 미세한 차이점을 이용해서 국어의 바른 사용을 권하고 있다.<국어의 고수1>에서는 ㄱ부터 ㅁ까지의 단어를 싣고 있다.책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아무때나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다.

 

 저자는 국어사전,백과사전,신문의 칼럼,인터넷 사이트뿐만아니라 자신이 읽은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교양서적들을 참고서적으로 인용하고 있다.한자어일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단어가 한자어인 경우,무심코 써 오던 말도 비슷한 단어끼리 모아 놓고 비교하니 헷갈린다.주로 쉬운 단어인 가능성만 사용해 왔던 나는 개연성과 공산에 딱~ 걸려 버렸다.내가 알고 있던 뜻과는 전혀 다른 뜻의 단어가 많았다.그것은 또한 한자어가 지닌 다의성(多意性)에서 유래한 경우도 많다.한 단어를 놓고 볼 때와 그 단어가 문장 속에 위치해 있을 때는 그 뜻이 다른 경우도 많다.

 

가능성/개연성/공산(P2~5)

1.자칫하면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개연성/공산)이 크다.

2.무한한( 가능성/개연성/공산)을 지닌 어린 영재들을 잘 길러야 한다.

3.두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됐을( 가능성/개연성/공산)이 매우 높다.

가능성(可能性):앞으로 실현될 수 있는 성질↔불가능성

개연성(蓋然性):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

공산(公算):어떤 상태가 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확실성의 정도

 

결재/결제 (P41~43)

1.카드와 현금 중 무엇으로( 결재/결제決濟)시겠습니까,손님?

2.(결재決裁/결제)를 받아야 할 서류가 잔뜩 쌓여 있는데 상무님은 왜 아직 안 들어오시지?

 '결재'가 일본식 한자어 이므로 재가(裁可)로 바꿔 써야 한다.

 

 .가난,그것이 돈의 *결핍을 의미한다면 화폐의 소멸은 가난의 소멸을 의미할 것이다-토머스 모어『유토피아』(P38)

 .사막화의 가장 큰 위협은 무엇보다 티베트 빙하에서 발원하는 거대 하천들의 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P39)

.조용히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이런저런 *번민들을 씻어 주는 밤이었다.(P66)

.사랑에 의해서만 '당신들의 천국'이 아닌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소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P72)

 

 좋은 문장과 상식,지식들을 예로 들고 있어서 책 읽기가 즐거웠다.국어사전처럼 가까이 두고 글을 쓸 때 찾아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신문도 같이 보고, 책 속에서 많은 단어와 문장을 만나는 것도 국어의 고수가 되는 길인듯 싶다.<국어의 고수2>에서는 ㅂ~ㅇ까지를, <국어의 고수3>에서는 ㅇ~ㅎ까지 다루고 있다.2편과 3편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