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울 (ClubSoul) - 이별 (Single)
클럽소울 (ClubSoul) 노래 / 팬텀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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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깊어 독이 되어버렸죠.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요...<우리 헤어진다면>

맑은 음성과 서글픈 가사 때문일까?

가슴이 쓰라려 온다.

처음 듣는 곡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음은 왜 일까?

처음 듣는 곡에서 오는 이질감이 전혀 없다.

내 몸에 꼭 맞는 옷처럼 내 맘을 어루만져 주는 음악이다.

 

 <헤어진 그대>를 들으면 눈물이 나는 것은 어쩔수 없다.

이 곡을 들으면서 지난 시간의 흔적들을 더듬어 본다.

눈물은 나에게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

내가 이 음반을 선택한 것은 결정적으로 이 곡 때문이었다.

너무 아픈 가사가 날 울렸기 때문이다.

20대의 풋풋한 사랑하는 연인이 바로 눈 앞에 그려진다.

하지만 어느세대든 이질감 없이 들을 수 있겠다.

 

우연히 보았죠

멀리서 보았죠

그녀 옆에 남자가 있네요

참 이상하죠

우린 헤어졌는데

멈춰있던 심장이 뛰네요...

 

<헤어짐은>랩음악이지만 발랄함과 함께

무겁지 않고 경쾌해서 듣기에 부담없다.

 

 무지몽매한 나에게 음악의 기쁨과 슬픈 맛을 알게 해주신 분이 계셨다.

가요,클래식,재즈,팝,샹송,오페라..수많은 곡들을 남기고 멀어져간..

멀어져간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자책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음악을 자신의 인생보다 더 사랑하는..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미련스러운..

내가 잘 되기를 멀리서 지켜보고 계시는 나의 음악 선생님,

저는 여전히 당신이 사랑하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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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콘서트 -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는 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쓰무 지음, 박종민 옮김, 김항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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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다음 인터넷의 논객 미네르바님의 추천도서목록중 한 권이다.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만한....한국경제를 예측하기도 하고,주가 하락폭을 맞추기도 해서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그 고구마장수 할머니의 추천도서라서 무지 무지 어려울것 같아서 두 눈 질끈 감고 샀다.그런데 그것은 나의 기우였다.너무 쉽고 재밌다.역시 미네르바님은 위대한 논객이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유언에 따라,경영에 문외한인 딸 유키가 회계전문가 아즈미 교수의 도움을 받아 회계와 경영을 배워가는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회계의 본질인 손익계산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루빈의 항아리와 노파와 소녀의 눈속임 그림을 예로 들어 심리학과 연결시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대차대조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현금제조기'라는 그림을 제시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현금주의 경영을 설명하기 위해서 참다랑어와 전어초밥을 예로 든다.참다랑어초밥과 전어초밥중 어느 것이 더 장사가 잘 될까? 대부분 참다랑어라고 할 것이다.하지만 아니다.현금회전의 속도면에서 전어가 이긴다.그래서 보완한 것이 회전초밥원리다.상식이 뒤집어지는 순간이다.

 

 

이익구조와 손익분기점에 이해를 돕기위해, 만두가계와 고급레스토랑중 어느쪽이 더 돈벌이가 될까?

흔히 고급레스토랑쪽에 손을 들것이다.하지만 여기서는 한계이익률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급레스토랑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밑돌면 적자도 증가한다.만두가게는 매출이 적으면 장사를 할 수가 없다.매출이 증가하면 유지비가 적게 들어서 바로 이익으로 직결되고 매출이 떨어져도 이익 감소가 적다.

 

 샤넬은 왜 비쌀까? 샤넬이라는 회사 브렌드는 현금제조기다.가격폭락을 막고 재고를 없애려면 브렌드의 가치가 꼭 필요하다.

 

 분식회계를 성형미인에 견주어 설명하는데,이 부분에서는 <부기>에 대한 약간의 상식이 있으면 이해하기 쉽고,부기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아보인다.분식처리된 결산서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라면 경영자로서 실격이다! 분식회계에 사용하는 수법은 수량과 단가 부풀리기다.가공의 재료나 가공의 외상매출금계정을 만드는 것이다.

 

 흑자결산을 적자결산으로 바꾸는 역분식은 어떻게 식별할까? 여기서는 닛산자동차의 실례를 들어서 도표로 보여준다.역분식의 식별은 현금흐름표를 보고 알 수 있지만 추적이 불가능한 부분은 평소에 현장조사나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이 책에 관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은 균형성과기록표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만큼 맛.있.다. 한마디로 죽음이다! 그 누구라도 회계학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를 줄만한 책이다.회계학을 이보다 더 쉽게 쓸 수는 없을 것이다.저자 하야시 아츠무는 말하고 있다.경영에서 회계란 회사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바로미터다.회계란 마치 요술거울처럼 실제 모습보다 날씬해 보이거나 뚱뚱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그런의미에서 그는 회계를 '눈속임 그림''숨은 그림 찾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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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아미르 D. 악젤 지음, 이충호 옮김 / 알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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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대는 수학을 참 어렵게 배운세대다.그래서인지 유독 수학서적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그런데 <수학이 사랑한 예술>이라는 제목은 수학과 예술을 접목시켜서 수학을 한발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해준다.
 

 1930년대 수학계에 등장하여 현대수학의 기초를 다져놓은 천재 수학자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사람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로 창조된 인물이었다.이 문장은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폭증했다.

 

 프랑스 장군 샤를 드니 소테르 부르바키라는 유명인의 이름을 가지고 수학과 학생들이 장난을 쳤던것과,베유의 질문공세에 시달린 카르탕이 여러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친구들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던 생각이 훗날 부르바키를 탄생시키게 된다.

 

 니콜라 부르바키의의 회원은 알렉상드르 그로텐티크,앙드레 베유,엘리카르탕,앙리카르탕,클로드 슈발레,장 디외도네,르네 드 포셀 등이 주축이 되어 회원들은 탈퇴하거나 추가되었다.

 

 부르바키를 알기 위해선 구조주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구조주의란 쉽게 설명해서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존재했던 개념들에 대해서 정확한 틀을 제시한 것으로,과학적 논리에 의해 개념을 해석하려는 하나의 학문적인 방법론이다.구조의 개념은 프랑스 언어학에서 먼저 발견됐다.부르바키는 수학에서 명료성,정확성,엄밀성을 강조했다.

 

 구조주의는 피카소의 입체파,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상대성이론을 탄생하게 만든다.뒤샹의 <체스를 두는 사람들>은 미술에 시간이라는 차원을 추가한 작품이다.부르바키 이전에 구조주의의 아버지로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는 구조주의를 인류학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수학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발전은 대중문화의 경향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수학 분야에서 일어난 발전이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모든 학문에서 과거와의 단절을 시도한것이 양차대전을 일으키게된 요인이 됐다고 볼 수 있으며,수학이 문화를 융성하게 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이렇게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부르바키가 왜 쇠퇴하게 되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르바키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모두 이루었기때문에 부르바키의 존재이유가 더 이상 필요없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수학은 실생활에 필요도 없는데 이 어려운 수학을 왜 배워냐하냐고 반항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 놀라운 사실은 수학의 구조주의가 전 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철학,문학,컴퓨터 언어,사회과학,언어학,경제학,심리학,인류학,미술,과학,문예평론등 수학을 빼놓고는 논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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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
글렌 벡 지음, 김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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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잘 짜여진< 스웨터 >한 벌을 선물로 받았다.현실의 아픔과는 달리 이야기 속에서 엄마의 죽음이 자고 나면 한낱 꿈에 불과한 해피엔딩이어서 행복한 눈물이 난다.내가 온종일 외출하고 돌아오는 날이면 나에게 더욱 매달리는 나의 두 딸처럼 잠에서 깬 에디는 엄마가 곁에 있음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 두고 싶어한다.슬프지만 참 따뜻한 이야기다.
 

 미국의 방송인 글렌 벡(Glenn Beck)은 어린시절 열세 살 때 엄마를 잃고,그 후 연달아 형제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절망적인 십대를 보낸다.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살다가 종교와 가족들의 사랑으로 시련을 딛고 일어선다.이 소설은 글렌 벡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담아낸 성장소설이다.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을 많이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다.

 

 에디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나나 모양 안장이 달린 빨간 허피 자전거를 선물로 받고 싶어한다.자전거를 받기 위해 온갖 착한 일을 해서 빈틈이 없는 준비를 한다. 3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만해도 에디의 가족은 제과점을 하면서 그리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며 나간다.에디에게 빵봉지 부츠를 신게 하지만 않는 다면, 아버지는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배려를 하는 아주 모범적인 가장이다.

 

 에디는 자전거 대신 엄마에게 스웨터를 선물로 받고,심통이 난다.할아버지 집에서 자고 가기로 되어있지만 에디의 심통으로 밤에 집에 돌아가다 엄마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겨우 12살인 에디에게 그 사고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건이었다. 자신의 잘못으로 엄마를 잃었다는 죄책감으로 에디는 질풍노도기를 보내게 된다.

 

 옆집에 사는 부자 친구 테일러의 삶이 완벽해 보인 에디는 친구집에서 살고 싶어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전거를 타고 가출을 한다.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완벽한 자유라고 믿었던 가출은 옥수수 밭이라는 자기자신이 만든 삶속에서 방황을 한다.

 

"넌 지금 네 몫의 자리에 있는 거란다." "네가 스스로 만든 세상이야"

"오,에디,이 폭풍은 절대로 지나가지 않아.그럴 수가 없어.이건 네 것이니까.게다가 우리 삶이란 결코 안전하지 않아.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잘못을 하고 또 허물을 드러내면서 성장하고,그런 과정을 통해서야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존재란다.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저곳을 지나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이야.집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란 말이지.그리고 그 길을 만든 건 바로 너란다..

너의 진정한 모습을 믿어봐"

 

 삶이 열두살 아이에게 버거울 수도 있다는 것을 어른인 우리에게 알려준다.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난다.엄마의 사고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는 에디의 모습과 내 아이들의 건강을 내가 망쳐서 방황했던 10년의 세월이 오버랩된다.자신의 잘못으로 누군가의 생을 망쳤다는 죄책감이 얼마나 사람을 망가지게 하는지..그 죄책감의 늪은 자신이 만든 허상이다.그 해답도 자신에게 있다.참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죄책감은 책임감을 통해서 벗어낫다.



 

"이 땅위에 존재하는 천국을 만나는 것이 바로 속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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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과학적으로 사랑을 한다? - 과학사 7대 수수께끼를 찾아 떠나는 환상 여행 에듀 픽션 시리즈 1
다케우치 가오루.후지이 가오리 지음, 도현정 옮김 / 살림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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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과 청색의 오드아이 고양이 그림이 무척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거기다 과학적으로 사랑을 한다? 는 제목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표지의 고양이는 오스트리아의 이론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사고실험에 등장하는『슈뢰딩거의 고양이 』다.슈뢰딩거의 고양이 이론은 양자법칙이 거시세계까지 확장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고실험이다.과학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기피하는데 어려운 공식한개 없이 러브스토리와 과학이 아주 잘 버무려져서 아주 쉽고 재미있는 판타지다.
 

 주인공 도우루는 문이 모두 잠긴 상태에서 흔적도 없이 침입한 오드아이고양이를 보고 공포감을 느낀다.오직 양자론을 다룬 '슈뢰딩거의 사고 실험'페이지가 펼쳐진 책이 서재바닥에 떨어져 있을 뿐이다.고양이 에오윈은 도우루의 여자친구 샨린과 함께 있을 때만,고양이의 두 눈이 비취색으로 변하면서 바람과 함께 그들을 과거로의 공간이동을 시킨다.그 고양이는 양자 고양이다.

 

 고양이의 눈이 비취색으로 변할 때마다 그들은 과학적 수수께끼들을 만나고,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그들은 과거에서 슈뢰딩거가 방정식을 완성시키는 순간을 보게 되고,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인 '안티키테라의 기계'의 설계도를 손에 넣게 된다.<솔로몬의 반지>를 쓴 콘트라 로렌츠를 보게되고,갈릴레이를 만나서 그의 지동설이 사후 350년이 지나서 카톨릭에 의해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려준다.피에르 퀴리의 가방을 가져오고,아인슈타인을 만나 특수상대성 이론 자필 초고를 받아온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이론 대로라면 고양이의 죽음과 삶이 어떤 우주에서는 죽음으로 나타나고 다른 우주에서는 삶으로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상자 안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이는 죽지도 살지도 않은 중첩의 상태이지만,관찰자가 내부를 들여다 보는 순간 고양이의 삶과 죽음 관찰자의 행동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라면,샨린이 또 다른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아닐까? 도우루는 관찰자로써의 행동을 취해서 고양이인 샨린의 운명을 결정지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번역서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매끄러운 문장은 이야기에 쉽게 빨려들게한다.샨린이 안고 있는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등,인물묘사나 사건은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정말 슬펐다.샨린이 죽자 도우루가 혼자서 과거로 이동해서 샨린의 운명을 바꿔 놓은 부분을 읽고 샤린이 또다른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아니었을까? 에 생각이 미쳤다.이런 일이 실제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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