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하는 아이 예술의 신 니체
귄터 볼파르트 / 담론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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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역도 엉망이고 훼손된 고대 비문 만지듯이 금석학적으로다가(?) 읽어내봤자 내용적으로도 보잘 것없는 책. 원제: Presocratic-postmodernist Nietzsche. 저 엄청나게 뻥튀기 된 중고가격으로 사는 바보짓 하지 말 것. 내 말 신뢰 안가면 일단 사보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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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김연순 외 옮김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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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네거티브의 유령= 목소리가 미쳐버린 것처럼 끝장을 보겠다고 달려간다. 마지막 장에 나오는 성주의, 180여페이지에 걸친 무시무시한 독백은 가히 전대미문. 음울한 영혼을 넝마조각처럼 찢어발기고 또 찢어발긴다. 위안이 되는건 문장이 들려주는 리드미컬한 반복과 환청처럼들려오는반향 외에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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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NO.4 - 개정판 생각의나무 우리소설 9
배수아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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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없이 집어들었는데 상당히 재밌었다. 당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던 하루키 냄새도 좀 풍기지만 `근데 뭐 어쩌라고?`정신의 지랄병이 가닿을 수 있는 진실한 느낌은 독보적인 것이고, 재치와 농담도 마음에 들고 건조한 문장 스타일도 리드미컬하게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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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 정규 2집 이상기후
쏜애플 (Thornapple)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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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CD 사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눌러 놓은 죽음에게 들려서 정신이 반쯤 나간 청년 컨셉이랄까, `니 여자 친구 뒷산에 파묻고 밤마다 보여서 제발 가달라고 벌벌 떨고 있지?` 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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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마단 사럽 지음, 전영백 옮김 / 서울하우스(조형교육)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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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로서는 제 얼굴에 침뱉기 같은, 안하느니만 못한 번역본임. 왜? 밑천 다 드러나니까. 이건 번역본 퀄리티에 대한 평가임. 바로 앞 페이지에 있는 주요 개념도 뒤에서 다르게 옮겨져 있음. 아마 대학원 수업같은데서 찢어서 맡겼겠지. 원서는 영미권 학자의 개론서들이 그렇듯이 심플하고 투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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