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김연순 외 옮김 / 범우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네거티브의 유령= 목소리가 미쳐버린 것처럼 끝장을 보겠다고 달려간다. 마지막 장에 나오는 성주의, 180여페이지에 걸친 무시무시한 독백은 가히 전대미문. 음울한 영혼을 넝마조각처럼 찢어발기고 또 찢어발긴다. 위안이 되는건 문장이 들려주는 리드미컬한 반복과 환청처럼들려오는반향 외에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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