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무경담 1 - S코믹스 S코믹스
토가와 요난 지음, 김지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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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나름 참신해 보이고 sns 추전평도 좋고 해서 질렀는데, 장르물 특유의 피상적인 감정선을 감안해도 버디물로서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 같고 그림체가 우중충하고 컷 구도도 안정적이지 않아서 1권 만에 중도하차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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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해체의 모험
강영계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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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은 다른 어떤 책을 써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함께 니체를 읽고 있다는 지적인 흥분이 없고 논리적인 텐션이 결핍되서, 기저로부터 정교하게 쌓아올리는 건축 실험의 현장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니체 애독자라도 싼값에 헌책을 들고 오지말라는 경계의 표시로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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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철학 -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제4권, 완역본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최혜경 옮김 / 밝은누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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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 있는 번역본이 아니다. 문장 자체만 놓고 봐도 비문이 적지 않고 독일 관념철학에서 한국어로 옮겨진 기존의 개념 번역과 호환이 되지를 않으니 슈타이너가 어떤 부분에서 전통에 주석을 덧붙이고 물길을 다른 방향으로 내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해하면서 번역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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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4
존 밴빌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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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고 지적인 소설이지만 문장을 비트는 기교와 인위적인 재치가 다소 과하게 다가온다. 마누라 죽고 어린시절 지낸 바닷가에 와 그때 함께 놀던 아이들을 생각한다. 죽음과 폭력과 덧없음과 우연이 그 주위를 맴도는, 서늘하고 강력한 심상으로 귀결이 된다. 모두가 돌아가는, 규정할수 없는 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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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4-07-1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 문장도 훌륭한 편이다.
 
금강경 독송의 이론과 실제
정천구 / 보림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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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백성욱 선생의 말씀 채록과 일화 회상은 새겨둘만 하다. 저자가 사견을 덧붙인 부분은 그저 그렇다. 다만 여러 종류의 금강경 번역 중에서도 이분 한글 번역이 맛깔이 있어서 입에 잘 붙고 낭송에도 잘 맞아 수정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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