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과 꿈 - 나카지마 아쓰시 소설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박은정 옮김, 사이토 마리코 서문 / 미행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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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담백하면서 쫀득쫀득하게 잘 읽힌다. 동화, 우화를 연상시키는 문체임에도 어른스럽게 깊고 신중하다. 정치적 입장과 분노를 섣불리 일반화시키거나 과장하지 않는다. 영어전기자룔 읽고쓴 책임에도 문자열 사이에서 창백해지지 않고 격조있게 누른 번뜩임, 나즈막히 일관하는 파토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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