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문장 6 -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은 로맨스의 고전
호소카와 치에코.호소카와 후민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볼 수록 중독되는 멤피스이 매력, 제발 죽지마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가의 문장 5 -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은 로맨스의 고전
호소카와 치에코.호소카와 후민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금방 나온 5탄!! 기대되는 캐롤과 멤피스의 상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바이, 블랙버드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사카 코타로!!

(내 판단에) 골든 슬럼버로 한국 독자층의 지지를 받고, 이 후 출간하는 책마다 매니아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일본 작가 좀 알고 일본 소설 좀 읽는다는 사람치고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의 <골든 슬럼버>가 영화로도 만들어져 한국에서도 개봉된 바 있으니 그의 한국에서의 입지가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내가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도 입소문의 영향으로 '그렇게 재밌어? 아니기만 해 봐라!'싶은 마음으로 읽은 '골든 슬럼버'였었다.

강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스릴러는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소소한 일상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잘 터지해 내는 디테일과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소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들을 양각해내는 시니컬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체가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이었다.

물론, 재미도 있었고!!^^

 

그래서 나도 이사카 코타로 매니아층에 합류를 하게 됐다...라고 쓰고 싶지만, 그러진 못했다.

내 옆엔 어서 읽어 주기를 기다리는 미뤄 둔 책이 너무 많았고, 또 이사카 코타로의 다음 작품으로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아무도 일러 주지 않아서라는 변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므로.ㅎㅎ

 

아무튼, 나는 다시 이사카 코타로와 만났다.

이름도 멋진<바이바이, 블랙버드>!!

 

소심하고 찌질해 보이기조차 한 호시노가 키 180센티미터에 180킬로가 넘는 마유미와  동행하면서 만나 온 다섯명의 애인과 이별을 하는 과정이다.  어쩌다 보니 마음에 맞는 애인이 5명이나 생겼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돈 문제 휘말려 문제의 '그 버스'를 타야 해서 어쩔수 없이 이별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과거의 애인들을 만날 때마다, 거구의' 마유미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가 이유가 되지만 백프로 믿는 애인도 없고 그렇다고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는 애인도 없다. (마유미의 눈빛과 몸집, 행동들을 그려본다면 그럴만도 하지만..사랑이란게 그리 쉬운거였나..싶어 약간 씁쓸--;;)

그러는 과정에서 호시노는 거구의 마유미에게 빌고 수그리고 읍소해가며 옛 애인들에게 마지막 선물과 특별한 이벤트, 곤란한 상황해결등 나름대로 애를 쓰는 모습에서 하하..웃으면서, 이런게 이사카 코타로의 매력이구나를 느꼈다.

 

"불합리한 이별이지만, 억지로 웃고 바이바이,라고 말해버리는, 그러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습니다."라고 책 표지에 밝혔는데

이렇듯 실타래 헝클리듯 헝클린 상황과 많은 애인들의 관계를 심각하지도 침울하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은 터치로 불합리한 상황을 깔끔히 정리해 내는 문체는 그가 하고자 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어렴풋이) 짐작하게 된다.



'그 버스'를 타고 떠난 호시노가 어떻게 되었을지가 무척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걱정이 안된다.

180센티미터의 키도 180킬의 몸을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대책이 있을 때까지 빌고 무조건 읍소하는 그의 문제해결 방법을 볼 때, 소상처에 소금 뿌리는 고통을 즐기는 마유미 보다는 훨씬 설득력있게 문제를 헤쳐나올 것 같은 막연한 믿음이 생긴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전설적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굿바이의 속편을 써달라는 편집자의 기획에 오랜 고집을 걲고 집필한 책이라는 내용을 읽고, 다지이 오사무의 [굿바이]는 어떤식의 이별을 건너가는 책일까?로 궁금증이 솔솔~ 번진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읽어보리라..다짐해 보지만, 기회가 언제 올지...ㅠㅠ (여전히 지금 내 곁엔 읽지 않고 미뤄 둔 책이 쌓여있고 다자이 오사무의 책을 여렬히 권하는 지인이 없기때문이라는 궁색한 변명이 널부러져 있기에..ㅎ)

 

몇 편 안되는 책 만을 읽은, 아직은 명함도 못 내미는 이시카 코타로 주변을 기웃거리는 독자지만, (내가 읽은) 그의 책에서 명치 끝을 치고 나오는 아픔을 기대한다거나 뒤통수가 얼얼한 반전을 본 건 아니었다.

그러나, 심심하고 밋밋할 수 있는 일상이 '어, 좀 그림되는데..' '나도 그런 마음이었어..'하며 갑자기 마음을 확 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바이바이, 블랙버드는 유명한 재즈곡으로 마일 수데이븟의 트럼펫 연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지난번 골든 슬럼버도 비틀즈의 노래였는데...

이사카 코타로가 쓴 책제목이 다 노래제목??  중국사람 빤스를 입은 모냥,  의심 증후군 또 나왔다.

 

그나저나, 호시노여,'그 버스'에서 제발 살아돌아오기를...

즉,

다자이 오사무의 내용이 차용된 바이바이, 블랙버드가 아닌 바이바이, 블랙버드의 맥락을 온전히 이어받은 속편을 기대한다는 말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안해, 고마워 - 동물과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 이야기
신정민(신지민) 외 지음, 최정인 외 그림 / 파란자전거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언젠가부터 애완동물이라고 불리기 보다는 사람과 함께 생을 살아간다는 반려동물로 불리기 시작한 동물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반려동물로 함께 살아가는 동물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유기되는 동물의 숫자도 늘어나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이 가끔 사회적인 조명을 받기도 하는 상황이고보면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 어릴적 가끔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마당에서 묶여있는 "도꾸'나 '메리'.'쫑'같은 강아지들을 보면서 그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주는 밥 먹고 마냥 놀 수 있는 강아지들이 부럽기도 한 게 사실이었다. (그땐 묶여있어야 만하는 박탈된 자유의 소중함이라든가 그들 인생 마지막이 어떻게 되리라는 비인간적인 상황을 아직 몰랐다. 그리고, 무슨이유로  그때 당시의 개 이름은 모두 '도꾸'이거나'메리'였는지!! 생각해 보면 조금 우습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내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속되게 들리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게 된것은 최근의 일이다. 언젠지 모르게 집집마다 애완견 한 마리씩 두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애완견에게 쏟아붓는 정성이 자식에게 쏟는 정성과 다를게 없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면서 '옛 말 그른거 없다더니...'하는 비유가 적절하지 않지만, 그 말밖에 떠오르지 않아 혼자 맘속으로 되뇌이곤 했다. 먹는 거 입는 거 환경과 맘 씀씀이까지..정말 애완동물을 넘어서 내 생을 같이 나눌 반려동물로 생각하는 거 맞구나..확인을 하게 됐다.  

 

어릴때 너른 마당임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개를 싫어해서) 똥개도 키워 본 기억이 거의 없고(딱 한번 있었다) 결혼을 해서도 아이들이 원하고 원함에도 동물을 키운다는 게(엄마의 영향인지) 영 내키지가 않았다. 

이런 내가 반려동물 그들도 목숨이 있는 한 존중 받아야 할 생명체고 보호받고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한다는 당연한 말들을 아무 감동없이 이렇다 저렇다 논할 자격도 입장도 못된다.

하지만, 동물들 그들도 살아있는 이상은 잘 살아가야 하고 그들의 안락한 터전에서 방해받지 않고 생존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다. 심심찮게 볼 수있는 로드킬 당해 널부러진 동물들의 주검들을 볼 때마다 안된고 불쌍한 마음이지만, 정작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본 적이 없으니..시간이 조금 지나면 곧 잊게 된다.

무정함도 아니고 비정함도 아닌..그저 관심이 없어서 그런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3가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이 책은 반려동물과 얽힌 어린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수의사가 된 보은이의 동물병원에 거품을 물고 눈의 촛점을 잃은 강아지를 애처롭게 여긴 할머니가 강아지를 치료하러 오면서 시작된 <내동생>은 보은이가 어렸을 적 키웠던 강아지 '보리'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동생이 없던 보은이에게 강아지가 생기면서 같이 웃고 같이 자고 같이 얘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에서 보은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건과 보은이를 찾아 나선 보리의 마지막 운명까지.. 가슴 짠해지는 이야기다.

보은이가 보리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보리가 단순한 강아지가 아닌 보은이가 상상하고 꿈꾸는 세상의 모든 곳에 함께 존재했었던 친구였고, 보살펴 줄 수있는 동생이었고, 든든한 후원자였음을 금방 눈치챌 수있다.  그리고, 왜 보은이가 수의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었는지도 어렴풋이 짐작이 되면서 애완의 범위가 아닌 반려의 범위 안으로 성큼 들어서는 묵직한 존재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런 기억이 없는 나로선 부럽기도 하고 정말 그럴까..싶은 궁금함이 생기지만, 보은이의 어릴적 받은 깊은 상처가 다시 나타난 보리로 인해 치유되고 그들의 치료하는 동안 다 보상받기를 바란다.



두번째 이야기,코양이 키스!!

길고양이(내가 어렸을 땐 들고양이라고 불렀는데..^^;)를 돌보는 아가씨 혜원이와 독불장군 아빠의 이야기다.

아빠를 무척 따랐고 혜원이도 좋아했던 강아지'메리'(여기도 보란듯이 강아지 이름은 메리다..^^ 옛날엔 강아지 이름의 80%는 정말로 메리거나 도꾸였다.)가 보신탕 집 개장수한테 팔아버린 아픈기억에 시작되어 혼자서 밤마다 동네를 다니며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눠주고 고양이들이 죽지 않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면서 치료도 하는 착한 아가씨다. 그러는 중에 독불장군 아버지가 잠깐 헤원이네 집에 오면서 고양이를 돌보는 혜원이를 이해 못해 갈등이 깊어지다가 공양이를 통해 조금씩 이해하고 마음의 벽을 허물어 가는 얘기다. 나중에 나오는 고양이 키스방법은 정말 유효한지 효과가 있는지 아무 고양이나 만나면 꼭 실험해 봐야겠다고 생각되어지는 새롭고도 신기한 내용이었다.



마지막 <고마워, 미안해>다!

반려견 '라나'와 아들을 잃은 슬픔을 반려견을 통해 치유해 온 할아버지와의 우정을 그린 얘기.

마음이 아렸다가 따뜻해 지기를 반복해, 정말 고마워하고 미안해 지는 마음이 교차됨을 느꼈다.

강아지 '라나'의 목소리로 들려주었다가, 할아버지의 독백으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가족들간의 오해와 이해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그러는 중에 반려동물의 역할이 어떤것인지를 잘 돋우어 그려냈다. 누구나 한 번 쯤 해 보았을 ... 밑에 깔린 그림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모르지만 손놀림이 늘어갈 수록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는 프로타주같은 느낌의 동화였다.

늦게나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린이 엄마와 다시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집에서 살 수 있게 된 라나의 모습은  뭔가..정말이지  영화같다. ^^ 다시 생긴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해 마음까지 순수하게 되돌려놓는 착한 동화다.

 

이 얘기가 영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 지난번 개봉되었던 반려동물 영화<마음이>이가 자주  오버랩되었는데,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니 사뭇 궁금해진다. 누가 배역을 맡았을지 이야기의 흐름은 같은지, 라나역을 맡은 개의 연기는 어떨지..내가 궁금해서 얘기를 하니 아이도 정말? 정말? 하며 덩달아 궁금해 한다.

보러가야겠다!!  우리동네 변두리 극장에도 개봉을 해야 할텐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고 앞으로 반려 동물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끄덕거림이 깊어질 책이다.

아이들로 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도 같이 느끼게 해 줄 따뜻하고 훈훈한 책이다.

 

그나저나, 이 책 읽고 우리도 반려동물 키우면 안되냐는 질긴 요청이 다시 쇄도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 도래했다는 말로 서평을 맺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넨이 있는 바느질 살롱 - 기분 좋은 내추럴 생활 소품 만들기 행복한 손놀이
김미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이 남 발만 못해서 손으로 꼼지락 대는 일을 기피하는 나지만, 어쩌다 마음이 동하고 혹해서 시작하게 될치라면 꼼지락외의 모든 일은 올 스톱이 된다.

식음을 전폐(?..설마^^ 먹기 마시긴하되 나도 내가 언제 먹고 마셨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하고 오로지 잠자는 일 외에 그 일에 매달린다. 눈뜨고 꼼지락대기 잠깐 자고 또 꼼지락대기, 간간이 볼이리보고 나서 또 꼼지락대기, 눈이 침침해지면 잠깐 눈 붙였다 다시 꼼지락대기....이러다보면,

설겆이는 집안의 그릇이 모두 없어질때까지, 청소는 발디딜 틈이 없어 징검다리 건너듯  빼꼼한 틈을 찾아 뛸 지경이 될때까지, 아이들 뒷바라지는 알아서 하라는 고함으로, 식사는 인스턴트와 주변 상가의 도움으로 해결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러니...내가 꼼지락 거리며 뭘 손에 잡을라치면 가족들의 경계의 눈빛은 최고조에 달하고 가능하다면 내 손에서 하루빨리 떠나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한다.

이런 사태를 나도 모르는바 아니어서 내가 무언가에 필이 꽂혀 꼼지락댐을 시작하게 되는게 두렵다. 더 속상한건 가족을 희생양삼아 핍박과 고통을 참아가며 이루어낸 결과물이 그다지 흡족한 평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쁘진 않군, 수고했어, 내가 봤던 거 하고 좀 다른거 같아, 이게 이렇게 됐으면 더 좋았을 텐데..." 대충 이따위(ㅠㅠ) 평들이고 보면 시작했을때의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임했던 나의 시퍼런 기상들은 외침만으로 허무하게 무너진 여리고성처럼 처참히 무너져 내리고 만다.

그러나,

내가 손에서 꼼지락댐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아직은 나의 가슴이 따뜻하다는 증거요, 찬란한 작품의 만들어 낼 수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못함이다.



리넨이 있는 바느질 살롱!!

오, 이렇듯 따뜻한 느낌의 책이라뉫!!

다시 나로하여 창작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하고 임전무퇴의 각오를 다잡게하는 이뿌고 친절한 구성의 책 한 권!!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불끈, 솟게 했다.


이번엔 내 실력에 눈높이를 맞추고 괜히 신의 경지의 바느질에 도달한 사람과의 비교로 내 자신을 비루해 하고 내 작품이 폄하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작품들로, 조그마한 헛점이 있더라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 기능성과 실용성 만으로도 남에게 두고두고 칭찬거리가 될 수있는 작품으로 도전하기로 마음부터 다잡았다.



이거 정말 탐나는 아이템이다.^^

우리 꼬맹이 머리에 달아주고 말테닷!!

차근차근 만드는 방법을  익히고 익히는 중이다. 내 실력을 감안해 볼 때 생각보다 이게 손이 많이가고 고난이도의 작업이 되겠지만 기필코 해 내고 말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하하하.

이뿌기도 해라!!^^

자수도안을 소개하는 페이지의 대문으로 쓰인 그림이다.

쉬운양 보이지만 도전해 본 사람만이 안다. 이게 하루 이틀에 나 올 수 있는 내공이 아니라는 걸!

촘촘하고도 조화로운 꽃들의 조합과 디테일한 선들의 이어짐. 내가 다음에 도전해야 할 첫번째 과제로 정했다.

물론, 기대치 이하의 실력이 나로하여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느끼게 할 지언정!!



가장 많이 편하게 쓰일 수있는 대표 도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 자수 도안이 유용한 것은 뭔가 빠진듯한데, 좀 아쉬운데..싶은 곳에 한 두 땀 콕콕 수놓아 줌으로써 작품의 품격을 더하고 만든이의 정성을 배가시켜 준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코리아 주부의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이 그대로 깃든 핸드메이드의 정통성을 찾아 보게 된다. (동양자수가 아니잖는가..하는 태클은 걸지마시라. 서양자수를 섭렵한 다음에 동양자수에 도전을 해도 늦지 않으리니!!)

 

 

내 작품이닷!!^^ 크하하하.....!!

위에 자수도안을 참고로 하여 주방용 수건에다가 도전했다.

뭔가 엉성하고 비뚤빼뚤 하나 깔린 인내와 들인 정성만큼은 하늘을 찌름을 알아달라!!

 

 

 책에 소개된 많은 작품들의 따뜻함과 아기자기함은 세간의 평에서 저절로 알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높이 사고 싶은 것은 쉬운 방법의 소개와 신의 경지에 이르지 않은 나처럼 똘똘뭉친 열정이 있는 자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있는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적용시키고 누구나 '나도 할 수있겠는걸!'하는 자신감부터 고취시켜 준다.
 
시선이 닿는 곳곳의 집안에 따뜻함을 불러 오게 하고 싶은가?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하고 싶은가?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백작부인처럼 우아해 지고 싶은가?
작은 노력으로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만끽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따뜻하고 이뿐 이 책을 펴라!
어느새 내가 영화속 주인공처럼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서있게 될지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