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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구생활 ㅣ 두근두근 과학 탐험
루이 스토웰 지음, 이충호 옮김, 피터 앨런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어릴때 하늘을 보며 생각했던 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상투적인 것이어서 우주란 지구에서 보는 하늘이 전부라는 생각이었다.
하늘이 넓다는 것은 봄으로써 느껴 알 수있었지만, 지구가 있어서 존재 할 수 있는, 지구가 없으면 하늘도 없어지는 그런,,, 집의 지붕같은 것이라고 느꼈다.
물론, 달나라에 갔다 온 우주인도 있고 어마어마 하게 넓은 곳이 우주다..라고 들은 풍월은 있었지만, 그건 어려운 수학 공식 처럼 증명된 바는 있지만, 실생활에 응용할 일 없도 없고 실감도 나지 않은 공식으로만 존재하는 말 그대로의 공식일 뿐이었다. 그저 보이는 하늘 ,보이는 달과 별이 다였던 시절, 100원을 주고 20원짜리 눈깔 사탕을 사먹으면 80원을 거슬러 받으면 맞구나, 3개를 사먹을려면 2x3=6이까 60원이 필요하구나의 기초적인 연산에 해당하는 우주의 개념이 별이고 달이었다.
As time goes by,^^;;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우주는 얼마나 복잡 다양한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어른이 되는 사이 우주도 급 팽창을 한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광활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의 폭이 넓어지고 이해하는 수준이 높아진 까닭이겠지만, 우주가 무한히 넓은 것 만은 사실인 듯 하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떤 곳일까?
두근 두근 과학 탐험, 우주 탐구 생활로 들어가 보자!! (탐구생활..요새 좀 먹히는 제목이다!^^)
우주 자체가 너무 광범위 하다 보니 어디서 부터 접근하고 다가가야 할 지 모르는 저학년 아이에게 소개할 때 쫗은 책이다.
밤하늘의 별 관측부터 행성들의 움직임, 천문학의 발달과 우주로 간 사람들, 우주연구를 위한 첨단 기술, 우주의 시작과 끝에 대해 쉽고도 재밌게 설명하고 있어 우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두루 섭렵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최근 우주로 무사히 안착시키는데는 실패했지만, 재발사를 성공을 다짐하고 있는 나로호 때문인지, 아이는 우주선과 우주인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책을 읽은 기억을 더듬으며 우주인의 생활과 우주인이 하는일, 우주 생활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제법 아는 척 하기도 하면서.^^
천문학은 무엇인가?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가?
행성이랑 별은 뭐가 다른가?우주 공간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사람은 달 까지 갈 수 있었나? 우주공간에서의 하루는 무엇을 하며 보낼까?
우주의 처음과 끝은 어떻게 될까? 등등..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막연히 궁금해 지는 질문들에서 부터 심오한 과학적 지식의 접근까지 두껍지 않은 분량으로 핵심을 짚어가며 잘 설명해 우주 탐구란 이런것이다의 진면목을 확실히보여주는 책이다.
자료가 되는 사진과 이해를 돕는 만화 컷,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흥미를 이끌어 우주에 관심이 없고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들도 쓱쓱 넘겨 보는 것 만으로도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점은 같이 책을 보는 부모에게도 고마운 점이다.
그리고, 지구에서 쏘아올린 너무 많은 위성으로 인해 지구 주위는 너무복잡해 졌고,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과 우주선들로 인해 우주 쓰레기도 새로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과연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서 우주까지 복잡하게 만들며 살아가야 한느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우길 어릴적 나와는 생각 스케일 자체가 다른 요즘 아이들이니까...걱정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만 해도 문제의식을 갖게 된것 같아 성공이다 싶었다.^^
우주 탐구 생활을 펴기 전 시작하는 얘기는 별 얘기였지만, 끝 맺은 이야기는 외계인이다.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우주는 엄청나게 넓다고 했고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니, 외계인이라고 없을라구..
물론!! 이라고 답해주는 2탄이 나오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