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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 2 - 반가사유상에서 인삼까지
김찬곤 지음, 문화관광부 기획 / 한솔수북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38년정도동안 즐거움 없이 의무감으로 읽었던 책에서 진중권 교수님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란 책을 접하게 되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미술사와 미학 과학 철학 역사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사가 확대되어져 갔고, 막연함이 아닌 호기심을 해결하고 지식의 즐거움이 있는 책읽기의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선형적인 역사라는 한 줄기의 뼈대에 미술, 철학, 과학, 문학 등의 살을 붙여가기 시작했다.
책은 또 다른 책으로 이어져 오주석 선생님의 한국의 미 특강을 접하게 된 후 유교의 올바른 가치와 우리문화에 대한 창의성과 우수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엽전 의식을 털어낼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풍성하고 풍요로운 시각을 선물해주었고 스스로의 고독감과 무기력감을 조금씩 떨쳐내어 주었다.
순서 없이 빠져들었던 서양 미술사와 미학, 철학과 과학 들을 한 줄로 꿰기 위해 세계사를 읽어 그 흐름을 짚어내기 바빴다면,
이제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를 읽기위해 한국사,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동양화 읽는 법, 궁궐장식, 한국의 전통문화, 우리민족문화 상징 등의 책을 읽었고,
이제 목표했던 독서계획속에 한옥의 조형과 한국의 전통문양이라는 두권의 책만을 남겨 두었다.
축구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90분동안 뛸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만드는것이 우선이듯이, 우리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준비운동을 마쳐가는 것 같다.
두권의 책을 읽은 후에 만나게 될 새로운 책에 설레인다.
독서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