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리처드 파인만 지음, 정무광.정재승 옮김 / 승산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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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파인만이라는 물리학자를 알게된건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통한 수확이다. 고맙습니다 다카시 선생님...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라는 추앙을 받은 파인만은 양자역학, 물리현상의 개념을 설명하는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을 고안하는 등 수 없는 업적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이다.


유쾌함과 소탈함을 갖춘 대중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또한 '전설적인 책으로 남은 파인만의 물리학강의' 및 일반대중들을 위한 '물리법칙의 특성'등을 통해 1988년 작고 한 후에도 여전히 물리학도들과 대중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과학이란 무엇인가는 존 댄스 라는 극장주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저명한 학자들을 극장 수익금의 일부로 초청하여 존 댄스 강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중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총 세번의 강연에 초청되어 그 강연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보면 인간이 창조한 신화보다 과학이란 자연의 상상력이 더 위대하다. 커다란 공에 거꾸로 매달려 거대한 불덩이를 돌며 우주에 떠있는 자연의 실체란것이 생각해보면 더 말이 안되지 않는가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종교 및 많은 사회의 문제를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다. 선교사가 탄 배가 기도를 통해 비 신자가 탑승한 배보다 침몰하지 않는 확률은?

그러나 과학을 통해 가치 판단은 하지 않는다. 옳다 그르다의 도덕적 영역은 과학의 일보다는 종교의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말하자면 핵융합이 에너지로 사용될지 대량 살상무기로 사용될지는 인류 지성과 선한의지에 부탁하는 식으로 말이다.

다만 지금 현재 실험과 연구를 통해 규명할 가치가 있는것을 과학이라고 보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확신의 확률을 높이며, 그러나 더 미세한 체로 걸러졌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개선해나가는 열린 사고를 강조한다.


우리가 흔히 벌이는 논쟁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라는 말'은 100%확실하다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는데 지식의 반감기를 통해 우리가 아는 지식의 절반은 겨우 10년을 넘기기가 힘들며 새로운 이론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과학을 과학기술을 만들기 위한 과정쯤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파인만은 과학의 역할은 첫번째 발견하는 것, 두번째 발견된 사실을 지식의 체계로 구축하는 것, 마지막으로 발견된 과학을 통해 기술을 창조하는 것이라 말한다.

철저한 귀납과 반증을 통한 증명, 그렇게 도약되는 인류의 긍정적인 미래를 역설한다.

열린 사고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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