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 꾸준히 강조해 마지않는 컨셉잡기 강의법컨셉의 어원인 Con(여럿을 하나로) + cept(붙잡다) 즉 하나로 꿰뚫어내다라는 의미를 먼저 파악하고 일이관지 즉 하나로 꿰어지지 않으면 컨셉이 아니다라는 명확한 정의로 출발하는 이 책은...자본주의 사회에서 제품의 가치는 사용가치를 넘어서는 교환가치라는 차별성 즉 희소가치가 중요하다는 기본 개념을...칸트의 인식론, 훔볼트의 언어론, 비트겐슈타인의 이상언어와 일상언어 등 철학과 인문학적 관점 즉 인간의 사고란 구조적 바탕을 통해 접근한 흥미로운 책이다.그 후 브랜드란 세가지 측면으로 의미가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브랜드(이미지) + 브랜드(표시 또는 기호) + 브랜드(물리적 제품 또는 서비스)그리고 공감각인 오감 x 제품, 외관, 부가물, 스마트 프로세스라는 저자의 법칙에 버무려 새로운 제품의 컨셉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팁을 제시하고...여기에 스토리라는 '이야기를 통한 상상의 감각으로 사실감을 부여하여 등장인물과의 감정이입을 통해 브랜드와 동감을 가능케 하라' 라고 충고한다.16가지 법칙을 제시한 후 17가지 법칙은 스스로 앞의 법칙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법칙을 창조하라며 열린 구성으로 끝을 맞이한다.읽고나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는 수많은 마케팅 서적의 범람속에서 교과서로 강추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