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식 ㅣ 빛깔있는책들 - 민속 7
조효순 지음 / 대원사 / 1989년 5월
평점 :
책을 읽고 두달여만에 리뷰를 쓰느라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하다.
복식은 역사시대 이후 한민족의 복식 변천사를 설명하기 위해 1989년 초판 발행을 한 거의 30년 가까이 된 책이지만 나름 간결하게 설명되어 나같은 문외한들이 우리 민족의 복식을 약간이나마 이해할수 있게 해주는 양서이다.
이 책을 소개함에 있어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이나 그림이 넉넉히 들어가고 여러 빛깔로 아름답게 인쇄된 책이면 흔히 보관용으로나 꽂아두는 비싼 책으로 알아왔습니다.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은 그런 그릇된 관념을 바로잡으며 이제 우리 대중 독서의 보는책 시대를 선언합니다."라고 책머리에 당찬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전통문화와 민속에서부터 오늘의 현대 문물과 생활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골고루 다루었다는 출판사의 의지처럼 다양한 민속문화를 다루고 있다.
전통문화가 거의 마찬가지겠지만 동굴 벽화나 의도적으로 보존된 그림속에서 유추하는 고대사회의 복식을 간단히 설명하며, 이후 다양한 자료가 전승되어 있는 조선의 복식에 대해 남자, 여자, 유아, 기녀 그리고 관혼상제의 의복, 옷짓는 풍속 마지막으로 궁중의 복식을 소개한다.
저자는 의상이란 우리문화의 고유한 양식의 발전사가 아닌, 의복의 재료와 기후에 따른 양식의 변화등으로 당위성 있게 설명한다. 즉! 주변 다른 민족에게 영향을 받고 귀족들의 경우 좋은 재료를 통해 의복과 장신구를 당대의 유행에 따라 제작하는 것이고 일반인의 복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게 변형되어 발전하게 된다는 특징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그러니 한복 등을 국수주의적인 시각에서 미학적으로 뛰어난 우리민족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양식사로서의 복식이 아닌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한 자연스러운 형식으로 마음을 열고 받아들임이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