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개미와 동물, 공룡 그리고 인간에 대한짧은 단편들이라면,2권은 인간과 사회 그리고 신화를 엮어 내었다.베르베르의 사고를 지배하는 상상력의 원천이 호기심과 세계의 기원을 찾아 탐구했던 정신세계임을 증명하듯 다양한 지식의 파편들이 살아 숨쉬며 꿈틀거린다.에듀몽 웰즈라는 또 다른 자아로 이 지식의 파편들을 모듈화하여 차곡 차곡 쌓아놓은채 많은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거리로 재료로 꺼내어 놓는다. 완성된 스토리의 소설이라는 장편의 서사를 통해천재성을 드러내었고, 단편적 지식이라는 이 조각을 통해 스스로 뇌의 공간을 개방하였다. 우린 그저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